안녕하세요~~

쿠마몽입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셨습니까???

저는 16일에... 이번엔 진짜 어쩔수 없이 혼자 다녀왔습니다.

비도 예보가 되어있었고

멀기도 해서요

그냥 통영은 속편히 혼자 다녀오기 좋은곳 인거 같아서요 ㅎㅎ

15일 저녁

큰집에 다녀와서~~ 좀 자야 저녁 12시 배를 탈수 있는데...

잠은 안오고... 오늘도 한숨도 안자고 떠났습니다.

가는길에 HENIE님 한테 부탁드렸던 소품 이것저것 몇가지 받아서 가고

통영으로 가니 한시간 정도 남았네요!

가게는 아직 문이 잠겨있고 ㅎㅎ

옆에 요거프레소 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마셨는데

이모님이 정말 FM대로 만드시네요..

소싯적 저도 알바도하고... 해서

간단히 몇잔은 만드는 수준인데..이모님은 정말 FM! 그대로

진짜 맛있었습니다. 탄맛 쓴맛 없구요 ㅎㅎ 담에도 또가야지

12시가 되어서 배를 타고 나갑니다.

오늘은 황금비율 분들 몇분 보이고.. 

몇주째 저랑 보고있는 사장도 계시고 ㅎㅎ

오늘도 부푼꿈을 가지고.. 나갑니다만

너울이 장난아닙니다 ...

남쪽에서 북쪽으로 때리는 너울이라...

용초도 권 포인트는 2곳을 제외 하고는.. 못갔구요

저는

비진도 동편 이름모를 포인트에 내렷지요

비도 부슬부슬 내리는.. 포인트에는 

제가 손쓸수 없을정도의..

오물과.. 썩은물... 모기가..

ㅠㅠ

정말이지 갯바위 낚시가 싫어지는 순간입니다..

이 포인트는 비진도에서 도보로도 가능한 곳인지.. 더 더럽네요..

전에도 언급햇듯 비진도는 포인트도 모릅니다.

그냥 담구고 바닥지형 찾아보고 공략을 하는것이죠..

오늘도 채비는..

제로찌로 세팅합니다.

물이.. 사리임에도 불구하고

조류가 너무 안흐르네요.. ;;

이럴줄 알았으면 비진도 철탑 내릴걸.. 후회를 몇번이나 했는지 모릅니다.

선장님도 거기 오늘 너울때문에 아무도 안내려고 하길래 비웟다고 하시고..

많이 아쉬운 하루였습니다.

이곳 은 바닥은 대부분 모래 인것으로.. 생각되는 포인트였으며.. 

오른쪽에는 홈통이 있으나

수심이 3미터 정도 되는거 같고.. 발앞수심은 5~7 미터 이라.. 가벼운 채비로 햇습니다.

주변에 감성돔이 있을만한.. 

여같은건 없구요 ... 해초들은 많은걸로 봐서는

지금 시즌은.. 아니겠다.. 싶었습니다.

오늘도

"꽝 인가?, 누구나 낚는다는 이 가을에???"

제니스타고... 는 그래도 대상어는 항상 보고 갔는데요 ㅎㅎ

"불안합니다.."

물은 너무 안가고..

오늘은 지난주 고등어, 전갱이 대군단에.. 포기를 햇기에

"멍게, 번데기, 옥수수, 크릴, 민물새우"

다양한 대체 미끼를 준비해갔지요

발밑에 밑밥을 들이붓고..

발앞 직벽쪽 담는데..

역시..

여기도

메가리가..

ㅎㅎ

그래서.. 민물새우로 교체하고 넣었습니다.

다행히 살아서 돌아 오네요

민물새우로.. 몇번 담궜을까요..

찌가 밑걸림 처럼 사~~~알짝 잠기길래

견제를 해봅니다. 낚시대를 살살살 드는데

툭툭... 잡어처럼 건들이네요

잡어인가 보다 하고.. 좀만더 대를 세우자

툭툭 하길래

"챔질"

확실히 메가리는 아닌거시..

힘은 조금 쓰는데..

어떤 놈일까?? 

하고 수면에 띄워보니

은색 어채가 물위에 떠오르네요

근데 바깥으로 째길래... 또.. 메가리인 가 했는데

올려보니

감성돔은 감성돔인데..

"살감성돔"

입니다.

너는.. 그냥 갯바위로 강제집행이지...

하며 들어뽕을 햇는데 ㅋㅋㅋ

올리자마자.. 바늘이 빠지네요

ㅋㅋ

씨알이 많이 잘았습니다..  25를 갓넘긴 아가야... 감성돔

나중에 더잡아서 조과 사진찍고 놔줘야지 하며 보관..

하지만..!!!!!!

마가 끼었는지..

"연속적인 입질"이

없네요..

매주 출조합니다만... 요즘 1마리 잡고.. 땡ㅋㅋㅋㅋ

그이후

잡어 입질 조차 없습니다.

속조류는 아예 서버렸다 싶을정도 였네요

아.. 이럴줄 알았으면 차에 있는 에깅장비나 챙겨 올것슬...

이라고

"2주연속" 생각 했습니다만,

감성돔에 집중 하느라 ㅎㅎ 또 가지오면 짐일까봐 ㅎ 안들고 다니네요 ㅎ

오늘은 별로 입질도 없고..

새벽에는 입질도 없겟다.. 

그냥 낚시복 입은채로.. 30분자고 30분 낚시하고, 

30분자고 30분 낚시하고 했다가...

감기에 걸렸습니다ㅠㅠ

한것도 없고.. ㅎㅎㅎ

사진만 찍다 왔습니다 ㅎㅎ 보시죠~~
 

방생전에.. 한번더 찍어 주고

5짜가 되서 만나자 꾸나!!

깔끔하게 장비도 닦고

장비닦다가... 밑밥통이 물에 빠져서 

건진다고 쇼를 하긴 했지만 아주 깨끗해졋네요 

깔꿈하게.. 청소 다해놓고... 눕습니다만..

철수배가 들어와서 철수했네요

어제 조황은 

완전.. 대박이다 싶을정도 였습니다만,

제가 내린 비진도 동편은 전멸수준이었으며

용초도, 내만권에서는 제법 괜찮은 사이즈의 고기들이 낚여서

조금 아쉬운 하루 였습니다.

철수가 좀 딜레이 될줄 알앗으면...

비진도 철탑에.. 내릴것을..

아직도 40 후반 잡으신분이 2방은 터트렸단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아쉽습니다.

다음주는

태풍이 없으면, 오랜만에 아버지랑 선상 낚시를 갈 것 같구요...

그 담주는..

AMURTART 형님이랑.. 선상 낚시를 갔다가, 하루자고 혼자 통영에서 하루더

찌져볼까.. 생각중에 있습니다.

오늘 낚시에서 느낀 점이 있다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자" 

일거같네요~ 

생각이 많으니 고기들도 아는거 같네요 ㅎㅎ

대체미끼는 많으면 좋지만~ 단순하게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난 조행기>

1. 비진도 철탑자리

2.용초도 계단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