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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쿠마몽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낚시글로 인사를 드립니다.
하는일이 상반기가 매우 바쁜일이라... 최근 주7일근무에...
야근까지... 아주 낚시가 가고싶어 죽는걸 알았네요
그러나!! 이제 설연휴!!
그리고 바쁜일도 일단 대충 끝이 났으니 낚시나 가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ㅎㅎ
낚시 장비야... 차에도 있는거고... 영도 대어낚시 개인 캐비넷에도 몇개 있고...
금요일!! 부푼꿈을 가지고..
"출근합니다"
제발... 일찍.. 마쳐주세요...
12시.. 배만 타면... 낚시 할수 있다.. 라는 마음가짐 ㅎㅎㅎ
하지만... 그럴 리가 없지요..
점심먹고... 그래도 혼자 2시에 가라고 하셔서 퇴근!
오후 3시~오후 6시 정말 짧은 짬낚을 구상해 봅니다.
포인트는... 이전 태종대에서.. 2수 했던 자리로 들어갑니다!
정말 좋은 포인트...라 생각이 되는곳이기에..
물만 받쳐주고.. 바람만 좀덜불면 한마리 하겠다 라는 생각으로 출조길에 나섭니다.
오랜만에 시원호에... 몸을 실어 보는거 같습니다.
엔진 보링을 했습니다.. 거의 1달간 배 운항을 못하셨지요
금전적 피해도 피해지만, 단골들은 가고싶어도... 갈수없는 그곳 "태종대"
날씨도 안좋고.. 배도 고장나고 바쁘고 ㅠㅠ 그래도 간만에 코구멍이 바람 쐬니 좋더군요 ㅎㅎ
간만에... 혼자 배타고 혼자서 나가서
진짜 짧게
2시간 반정도 했습니다만
물이 시냇물 수준이라 ㅠㅠ
잡어입질 한번도 받지 못하고 철수... ㅠㅠ
엄청나게 실망 했지요... 그자리에서 전날에 2마리 나왔다고 하던데..
물흐름도 별로고, 바람도 치고
하는수없이 일요일에 재출조 하겠노라 선언
이 재수 없는 5연꽝을 끊으리... 하며 집에가자마자
숙성 색보리 제조를 해두고!
맘에 안들던 1.75호 원줄도!! 새로감고
명절날 큰집도 갔다오고 준비를 해봅니다.
드디어 29일
새벽 3시 배를 타기 위해 대어 피싱에 갔더니
손님이 저랑 다른분 한분... 2명뿐..
4시30분에 다른 형님들도 오신다고 하긴 했는데
첫배에 사람이 너무 없어서 죄송하더군요..
그래도 나가봤습니다.
금요일 시원하게 꽝친자리 또 진입합니다.
올해는 여기만 한번 파봐야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라
한곳만 미친척하고 또 들어갑니다.
오늘의 채비는
로드 - GDF 인피니티 A2 F-530
릴 - 다이와 토너먼트 2500번 LBD
라인 - 버맥스 제로후카세 1.75호 원줄 & 토레이 슈퍼L 하이퍼EX 1.5호
를 사용 했구요..
채비는 야간에는 전자찌 B찌에 B 봉돌 하나 물려서 전유동...
채비터지고 0호찌에 G2 물려서 전유동..
해뜨고도 쭉!! 주간찌 B,G2찌 전유동 을 했습니다.
내리자마자... 저는 채비를 하지 않습니다.
일단 밑밥을 3개 1개 2개 말아왔는데.. 첨가를 합니다
크릴 1장 발로 밟고 잘게 부숴서 섞어주고!
황금비율 건식 집어제 반봉지 넣어주고!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숙성 색보리 넣고!
팔이 빠질듯 비벼 줍니다.
집어제 한봉지를 다 넣어도 되지만,
비 예보, 아침 이슬이 내리게되면 밑밥이 질게 됩니다. 그때 조금씩 섞어주려고
계획했습니다. 철수는 3시쯤으로 생각했기에 아주 많은 양의 밑밥을 준비 한것이지요.
총 크릴 5장 집어제2~3개 색보리2봉지, 오징어압맥 2봉지... 기타 부재료 등등 챙겼으니까요
밑밥을 섞어두고 이른 새벽이지만 품질을 열심히 해줍니다.
예상 입질 지점에 밑밥이 흘러가도록 몇주걱 주고
채비를 하고 낚시를 했지요
이때가 제일 즐겁습니다. 첫 캐스팅 할때 말이죠
채비를 입수 시키고 흘리는데 입질이 오긴오네요
놀램놀램 "노르다이" 님이
이 새벽에 뭔... 노래미인가..
흘리고 흘리고 흘려도 노래미 ㅠㅠ
그렇게 5시쯤이 넘어 가고 있었지요.
갑자기 잡어 입질도 사라져 버렸구요..
물 흐름이 드디어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흐르더군요
그리고 저는 긴장을 하기 시작 했습니다.
"드디어 들어온건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품질하고 지난번 입질 받은 그지점으로 찌가 흘러 가길래
낚시대를 사~~알짝 들어서 견제를 해줬습니다.
그러더니 찌가 수직으로!!!
"챔질" 을 했는데요..
초반에 힘쓰는게.. 장난 아니더군요.
수심이 얕고, 물살이 제법 쌘곳이라 그런지 초반에 대를 잡고 있는데...
줄이 아주 팽팽하더군요
이러면 터진다! 40은 넘는거 같고.. 40후반쯤 되려나
라는 생각을 가지고 레바를 푸는데
티비에서나 보던
"붕~ 붕" 소리가 날정도로 힘을 쓰더군요..
그렇게 레바를 3방 주고... 릴링하는데.. 초반에 쓰던힘이 많이 죽더군요
에이... 잡어?? 농어??? 라는 생각이 딱 드는데
이제는 앞으로.. 치고 들어오네요?
제 좌우 앞에는 간출여가 2개가 있고 수심이 4미터 쯤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하게 대의 탄력을 최대한 이용해서
뽑아봅니다.
올려보니 생각보다 씨알이 잘아서 실망 하긴 했네요
40CM 가 될랑 말랑한 놈이 올라오네요
그래도 올해 아직 감성돔 손맛을 못봤는데 ^^ 고마운놈이라 생각하고
바칸에 집어 넣고
이어서 해봅니다만
채비 꼬이고
초반에 저놈이 힘을 너무써서 그런가.. 챔질때 충격을 받았는지.. 어깨가 아프더군요
그래서 앉아서 쉬고... 채비도 새로하고 낚시를 계속하는데...
신발도 말썽이더군요..
그리고 비도오고..
물이 좌로 갔다가 우로 갔다가..
태종대는 물이 지멋대로 흐르면 그냥
접어야합니다... 한방향으로 가줘야 그나마 입질 받기 수월하거든요..
비도 예보보다 많이 내리고 해서 일찍 접습니다
저멀리 생도도 보이구요..
생도에서 요즘 선상하는데 제법큰놈들이 낚인다죠???
저기 비오는데.. 낚시 하시는.. 저의 지인들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새벽5시에 들어오셔서 오후 5시까지.. 비오는데.. 계속하셧다고 합니다.
결과는 꽝이었다고..
가게에서 계측해보니.. 딱 40CM...
시기가 시기 이건만... 40후반을 기대하고 한 출조 였지만..
(남들은 요즘 48... 45이상 마릿수 하고 그러던데..)
대상어도 낚았고.. 비오는데 쌩고생하면서 낚은놈이라 그런지 ㅎㅎ
오래 기억에 남는 날이 될거 같습니다.
P.S) 사진 이미지 만들어주신 아무르타트 형님 감솨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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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_-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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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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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겟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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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스트레스가 한방에 싹.. 하고 사라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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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럽습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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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얼른... 한짝대기!! 해보시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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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요즘같은 시기에 낚시라니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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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답이 늦었네요.. 요즘 딜바다는 접속이 확실히 뜹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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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이 해난사고 트라우마를 말하셨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