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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분은 결혼이 급하다고 하신 분이고
만나보니 통화는 면이 많아서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만난지 약한달이 지난날
유원지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가던길
평소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지라
이분이 휴대폰을 충전해 달라길래
제 가방에 넣고 충전해 주고 있었는데
헤어지는 그날
충전해 달라길래 충전해 주고 있다가 헤어질때
충전하고 있었다는걸 깜빡해서
그 여자분이 버스타고 가고 난뒤에 맞긴것을 알게 되었고
급하게 택시를 타고 돌려줄려고 버스를 쫓아 갔지만
이미 버스는 다른길로 갔는지 찿질 못했습니다.
[이분 연락처만 알지 회사.집 주소는 모릅니다..]
그래서 다음에 만날때 돌려드리려고 하는데
카톡이 오더군요
" 자기 어디야 ? "
순간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이분에게 전화 해보니 어떤 남자가 받습니다.
" 휴대폰을 여자분이 놓고 가셨는데 가질러 오실수 있으세요? "
라고 했더니 이분 바로 오십니다.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니 남자친구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자분과 그동안 만나고 있었던 이야기를 하니 충격 받으시더군요..
그동안 사귀고 있었는데 다른 남자 만나고 다닐줄 몰랐다고..
이렇게 배신 당할줄 몰랐다면서 황당해 하시더군요..
휴대폰을 그 남자친구분에게 드리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뭔가 허전하고 허무한... 느낌....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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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가 두분을 살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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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네요.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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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안착한듯내맘에안착님의 댓글 너안착한듯내맘에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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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소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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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알게되셔서 다행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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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가 아닐수도... 삼사오다리~~ 빨리 알게되어 매우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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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소설같은 이야기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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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 . . . 나오는 얘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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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오름ㄷㄷ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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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제친구랑 상황이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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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진짜 충전기가 살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