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SD550-pd60k CPU를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예전에 ㅃㅃ에 올라왔을 때 문상신공으로 샀던건데, 메인으로 쓰고 있었습니다.

새롭게 컴퓨터를 조립함에 따라서 서브 작업용으로 사용하고 있던 노트북을 조금 더 길게 써보자 하는 생각에 심폐소생술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이 모델을 가성비때문에 사셨던 분이 있을거라 생각이 되어 공유하기 위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업그레이드 이전>

CPU를 업그레이드 하기위해서는 자신의 노트북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노트북 CPU의 경우 교체가능한 PGA 타입, 메인보드 내장형인 BGA타입이 있습니다.

즉, 자신의 노트북이 PGA 타입인지부터 알아봐야 합니다. 기타 CPU에 관한 설명은 지식인의 내용을 대체합니다.

<참고 지식인 노트북 CPU 교체에 관련하여>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1&dirId=1010302&docId=164522271&qb=7J2067Kg7J20IOuFuO2KuOu2gSBjcHU=&enc=utf8&section=kin&rank=3&search_sort=0&spq=0&pid=SG%2BaXwpySDGssag3S14sssssssd-283566&sid=UpokhnpCuikOG/06vKOqPQ%3D%3D 

자, 그럼 자신의 CPU를 알아봐야 겠죠?? 제 모델의 경우 I5-3230m입니다.

인텔 기술지원에 들어가 제 CPU 타입을 살펴보겠습니다.

<인텔 기술지원>

http://ark.intel.com/ko/products/72164/Intel-Core-i5-3230M-Processor-3M-Cache-up-to-3_20-GHz-rPGA?q=Intel® Core™ i5-3230M Processor (3M Cache, up to 3.20 GHz) rPGA 

자 제 CPU사양은 소켓크기 22nm에 35W 전력, PGA방식인게 확인이 되네요.

그럼 어떤 CPU가 교체 가능한지 알아야겠죠?

호환 CPU의 경우 메인보드의 사양도 확인해봐야 합니다.

sd550-pd60k의 경우 인텔 모바일 hm77 express 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위의 사이트 검색창에서 해당 보드를 검색해 들어갑니다.

검색해 들어가 보면 왼쪽 탭항목에서 호환 가능 제품군을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I5에서 I7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려고 하니 I7 제품군에서 확인해보아야 겠죠??

우선 3920xm과 3940xm이 교체가능한 항목 중에서 가장 성능이 좋지만, 소요 전력량이 55W입니다.

기존의 제품이 35w 설계였으니, 20W나 차이가 나게 되는군요.

가볍게 패스합니다. SD550의 경우 S550과 동일한 규격으로 설계가 되어 있기 때문에,

s550의 상위버전을 살펴보니 45W까지 장착되어 있는게 확인되기에 안전범위를 45W로 생각했습니다.

그럼 3820, 3840, 3720, 3610 등이 후보군이 되겠네요.

자, 이제 Ebay에서 해당 모델명을 쳐서 중고 CPU를 검색해봅시다.

노트북 CPU는 절대 시중에 새제품이 풀리지 않습니다. 

가끔 중고나라에 부품용으로 파시는 분이 있지만,.... 저는 그걸 살펴볼 시간이 없기 때문에 

Ebay에서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3820, 3840을 검색해보니.... 평균 가격이 300달러가 넘더군요...

그래서 100달러 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I7-3720Qm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 후 배대지를 거쳐 한국까지 약 일주일 정도가 소모되었습니다.

이 사이에 한국에서는 CPU교체에 필수적인 서멀 구리스를 구매했습니다.

<조립과정>

배대지에서 택배가 온 당일,

바로 노트북 분해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처음으로 메인보드 까지 분해해보는 것이기에 조심스럽게 하느라 사진을 찍어 둔 것이 없습니다.

분해에 대한 내용은 제가 참고한 글로 대체하겠습니다.

<분해 참조>

http://www.notebank.kr/lg-sd550-gd6ak-upgrade-cleaning/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laputa69&logNo=220344916057&parentCategoryNo=&categoryNo=&viewDate=&isShowPopularPosts=false&from=postView 

자, 분해과정을 거치고 나니, CPU가 모습을 들어냈습니다.

사실... 2013년 1월에 노트북을 구매하고 서멀 구리스를 재도포해주지 않았어요..

이미 딱딱하게 굳어버려서.... 열 전달이 제대로 안되고 있었습니다.

듀얼코어임에도 불구하고 열이 제대로 전달안되니 CPU온도가 70~80도를 웃돌고 있었습니다.

자, 그럼 CPU를 메인보드에서 분리하여 봅시다.

CPU위에 보면 빨간 박스로 표시된 나사가 있습니다.

바로 CPU를 메인보드에 고정해 주는 나사입니다.

CPU를 분해해주기 위해서 나사를 180도로 살살 돌려 줍니다.

바로 아래 분리된 사진을 보면 나사가 반대로 돌아가 있는걸 볼 수 있을겁니다.

분리된 CPU와 교체할 3720qm입니다.

새로운 CPU를 부착하고 히팅파이프와 외장그래픽카드에 남아있던 서멀구리스를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저의 경우에는 완전히 딱딱하게 굳어 있어, 알콜솜을 이용하여 서멀구리스를 제거하였습니다.

CPU의 부착은 CPU핀의 방향을 맞게 조정하여 부착하고 분리할 때와 반대로 나사를 정상위치로 되돌려 놓습니다.

자, 이제 서멀구리스를 CPU 코어와 외장그래픽에 발라주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사용한 서멀 구리스는 꽤 많이 사용되고 있는 MX-4를 사용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포스트잇을 사용해서 넓게 발라주었습니다.

사실 저게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서멀 같은 경우에는 콩알모양으로 짜주거나 당구장 표시로 발라 주는것이 CPU와 히팅파이프 사이에 기포가 안생겨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 서멀이 삐져나오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에 포스트잇과 명함을 사용하여 얇게 발라주었습니다.

CPU코어에 바르셨다면, 같은 방법으로 외장그래픽에도 똑같이 발라줍니다.

서멀까지 발라 주셨다면 히팅파이프를 메인 보드에 장착하고 가조립을 실시합니다.

노트북 상판을 조립하지 않은 채로 키보드만 조립하여 부팅을 실시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쇼트가 나지 않게 키보드의 하판 금속부분이 메인보드에 닿으면 안됩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그냥 USB키보드를 연결하세요. 그게 마음이 편합니다.

가조립 후 부팅을 해주니 CPU가 잘 인식되고 있습니다.

부팅이 잘되고 CPU도 잘 인식되니 조립을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주시면 교체가 마무리 됩니다.

조립을 완료한 후 CPU온도입니다.

기존에 그냥 켜기만 해도 70~80도 까지 가던 CPU온도가

작업을 하지 않을 경우에는 50도 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력량이 10W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온도를 보이는 것으로 보아, 진작 서멀을 발라 줄 걸 그랬습니다.

사실 CPU 교체로 인한 효과가 그렇게 크지는 않습니다.

괄목할 만한 성능 체감을 보기 위해서는 새 컴퓨터를 사는게 가장 좋습니다.

지금 느끼는 성능 향상은 100mb이상의 한글파일 작업을 할 경우에 렉이 안걸린다는 점이죠.

사실 그 전에 포토샵이나 한글 작업시에 용량이 증가하면 느려지는 것 때문에 곤욕을 많이 치뤘기 때문에 저는 10만원으로 만족할 만한 성능 향상을 보았다고 봅니다.

지금 제 sd550-pd60k의 사양은

CPU :I7-3720qm

메인보드 : hm77

그래픽 : 라데온 HD7650m

메모리 : ddr3 16gb입니다.

하드디스크 : ssd 128gb+멀티부스트 HDD1TB

입니다.

사실 이정도 사양이면 3~5년은 더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같은 경우야 새로운 컴퓨터를 직접 조립하였기에 새 노트북을 사기가 애매해서 CPU를 교체하였습니다. 교체에 실패하면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려고 했던게 사실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 글을 읽었다고 해서 함부로 노트북 CPU교체에 도전하지 마라는 것입니다(글쓴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노트북 CPU의 경우 PC와는 전혀 다릅니다. 교체하는 과정에서 메인보드 자체가 나갈 수도 있으며, 제조사에서 CPU 바이오스를 지원안할 수도 있습니다. 자칫 실수로 노트북 메인보드를 날려먹거나, CPU가 인식되지 않아 돈만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라도 반드시 CPU업그레이드를 도전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충분히 검색과 분해기를 살펴보고 메인보드 칩셋업데이트와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한 이후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허접한 후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SD550-pd60k와 동시에 S530-GE4EK 모델의 CPU도 교체하였습니다. S530의 경우 2420이었는데 I7-2820qm으로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잘 인식되더군요. sd550의 경우 3720까지 s530은 2820까지 인식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 상위버전은 시도해보지 않아서 모르겠네요. 도박은 하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