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마일커피 입니다.

​

오늘은 원산지 커피에 관련한 정보공유는 잠시 쉬어 가기로 하고

우리는 어떤 커피를 좋아하는지 ,

​그리고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의 향과 맛에 관련해

​객관적인 사실에 비춰 주관적인 의견을 제시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

(밑에 "최고요" 님께서 남기신 글에 좋은 논쟁의 소재가 있어 )

커알못 여러분들 에게도 좋은 내용일 것 같습니다^^

(글이 제법 길고 가벼운 듯 가볍지 않은 내용일 수 있으므로 그냥 읽어 주시면 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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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음악 듣는 걸 참 좋아 합니다 .

여러분들도 세월에 따라 기분에 따라 상황에 따라 들으시는 음악이 다들 있으시겠죠?  

​(어릴땐 헤비메탈만 들어서 어른들이 트로트 를 좋아하는것에 의아했지만 

이제는 구성진 음악도 찾아 듣고있는 저를 발견하곤 합니다ㅎ)​

(그럼 상황극 한번 들어가 볼까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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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어떤 음악 좋아하세요? 

B: 전 R&B 좋아해요^^ 

A: 그렇군요. 저는 힙합을 즐겨 듣는 편인데

    가끔 밤중에 우울할땐 R&B 만큼 좋은 음악이 없네요^^

B: 저도 첨엔 빠르게 말하는거에 왜 열광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요즘 "쇼미더 ** " 란 프로그램을 ​보면서 힙합이 묘하게 좋아졌어요 ㅎ

​위 대화에서는 각각의 음악적 취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힙합이란 장르를 이상하게 여겼지만 어떠한 계기로 좋아하게 되었죠"

결과적으로는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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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관련한 것을 말하기전에 간단하게 예시를 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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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쓰는 전제와 결론은  "다름을 인정한다"  입니다. (물론 제 주관적인 생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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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말씀드리는 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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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믹스커피 중독자로, 그 후 에스프레소가 뭔지도 모르고 시키고 작다고 짜증을 냈던

달달한 카페모카를 외쳤던, 아메리카노는 헤이즐넛을 넣은것만 최고라고 생각하던,

​과거의 저의 관점(커피를 바라보는)과

​현재는 커피업계에 종사하는 잔뼈굵은 한사람의 관점에서 진행해보겠습니다. 

​강조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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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띤 공방의 중재도 아니고 편들기도 아닙니다.  있는 사실을 근거로 내용을 바로 잡을뿐 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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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시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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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 커뮤니티 글을 보면 아프리카 계열의 산미와 향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다.

왜 매장에서는 산미 없는 것을 찾을까요 (매장을 운영하시는 입장에서)"

어떤 스타일이 좋으냐?

구수쌉쌀 / 새콤달콤 ​

​

>>커뮤니티 회원분들은 어떤 커피맛을 선호하느냐 입니다.

​

회원분들 답변에 대한 경우의 수를 생각해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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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구수쌉쌀 2.새콤달콤 3.둘다 4.그때그때 다름 5.커피맛잘모름 정도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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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오랜 경험상 1번 부터 4번까지는 커피을 어느정도 장복(즐겨하는) 하시는 분들의 예상 답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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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은 커피를 즐겨하지 않으시거나 각성효과를 바라는 경우(벼락치기의 집중효과,야근,피로한 아침)이거나

"다들 커피 마시니까 나도 마셔볼까"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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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장에서 하루에 수백명의 고객을 만납니다.(단골분/초행분/ 남녀노소 /나이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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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말하는 "대중성"의 범위를 조금만 넓혀본다면 5번이 가장 가까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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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분야건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몰랐기 때문에 모른채 살아온 사람이 아마도 대다수 일겁니다. ​

​(커피도 마찬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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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쟁의 핵심은 (최고요님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1. 개인이 가지고 있는 커피의 관능평가(향과맛) 기준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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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커피와 관련한 표현 그리고  사실적 정보와 근거의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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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취향과 표현의 자유는 있습니다.

​내가 느끼는 것이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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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산미(Acidity) 를 느끼는 기준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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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후각과 미각은 철저한 기억과 경험으로 완성 됩니다.​(식습관/환경/문화적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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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 맛이 나건 과일맛이 나건 꽃향기가 나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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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기억과 경험속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느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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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새로운 향미의 경험은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이 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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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어떤 커피를 마셨을때 내 기준에서 식초 같았다면  그렇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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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논쟁의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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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관련 전문자격(q-grader/r-grader) 을 공부하신 분이나 관련 정보에 관심이 있고 세미나를 들으셨다면

​식초란 단어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