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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나눔 줄 섰던 마일커피님 커피가 아주 초고속으로 왔더라구요.
상자 열어보니 이렇게 예쁜 커피 봉지가 따악... 로스팅 날짜도 6월 11일
커피콩 색깔이 매우 예쁘네요.
풀시티 급을 주로 많이 마셔서 집의 것들은 거의 90% 다크초콜렛 색이었는데,
간만에 보는 예쁜 다갈색이었어요.
아쉽게도 향기는 올려지지 않네요.
평소에는 커피머신에 내려서 보온병에 넣어 놓고 물 타서 그냥 음용수로 먹는데,
포장지의 에어로프레소로 제대로 마셔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에어로프레소 잘 못 다루는 건 함정...ㅠㅠ)
커피콩 두 스푼을 제일 곱게 갈아서 물 4 잔분(?) 넣고 내린 진한 에스프레소.
색깔 너무 고와요. - 물론 이대로는 못 마셔요.
물을 두 번이나 더 넣어서 8배로 희석해서 마셨습니다.
제 취향은 좀 달달하고 묵직한 커피여서 파푸아뉴기니 같은 아시아커피와
케냐나 모카 하라 같은 아프리카 커피를 좋아하는데,
이 커피도 제가 마셔 본 남미 커피 중에는 상당한 무게감이 있네요.(개인 생각)
산미도 독특하고, 색깔도 맛도 다크초컬릿 느낌.
바흐의 커피 칸타타 한 구절이 절로 떠오르네요.
이런 잠깐의 행복을 주신 마일 커피님,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Ei! wie
schmeckt der Coffee suse.
Lieblicher
als tausend Kussem.
Milder als Muskatenwein.
Coffee, Coffee mus ich
haben,
Und wenn jemand mich will laben.
Ach , so schenkt mir Coffee
ein!
........................
아, 커피 맛은 정말 기가 막히지.
천 번의 키스보다도 달콤하고,
머스컷 와인보다도 부드러워.
커피, 나는 커피를 마셔야 하네.
누군가 내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면,
아아, 내게는 그저 커피나 한잔 따라 주시길…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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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엔 추천임미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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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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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이 전해지는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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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효, 저 커피 향 1g 어치도 못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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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즐기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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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택에 아주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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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글귀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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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커피광 (질이 아니라 양으로..)한테는 정말 딱 맞는 가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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