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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저녁에 출발해서 밤 11시에 모 찜질방 도착했습니다.
찜질방에는 자리가 없어서 목욕탕(?)에 자리잡고 누웠는데 시끄럽고 해서 잠은 못 자고 눈만 감고 밤을 보냈습니다.
쉬던 곳이 석탄박물관 근처이고 출발은 유일사 매표소에서 시작할 예정이라 4시쯤에 대충 챙겨서 나왔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 먹고 유일사에 도착, 등반 시작할 때가 이미 5시를 넘었더군요.
결과적으로 해 뜨는 건 정상에서 못 봤습니다.
유일사 갈림길 등 한 세 군데서 정체(?) 현상이 있어서 사람들 올라가기를 기다리느라 시간을 많이 소모했습니다.
그래서 해 뜨는 건 7시 30분 쯤, 주목군락지 즈음 되는 곳에서 봤습니다. 천제단 도착해서 풍경 구경할 때가 8시 20분 정도였네요.
너무 추워서 사진은 제대로 찍지도 못하고, 그냥 눈으로 구경했다는 데 만족하고 내려왔습니다.
반면, 올라간 고생에 비하면 내려오는 건 정말 빨랐네요. 10시도 안 되어서 유일사 주차장에 도착했으니까요.
돌아오는 길이 피곤했지만, 여름 한라한 이후 오랜만에 높은 산 올랐다는 데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 그림판으로 잘라내기는 했는데,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입니다.
정상에서 한 30분 아래에 있는 곳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건 태백산에 오르면 항상 감상하는 풍경입니다. 저는 왠지 이 방향이 참 좋더군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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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태백산 글이 있었는데, 일출 보셨군요. 올해 일출 사진은 다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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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을 거라기에 조금 무리해서 갔던 보람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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