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름엔 산엔 안올라갑니다.

비가오거나 많이 흐리면 올라가긴 하는데

햇빛이 무서워서 여름엔 등산을 안합니다.

대신 계곡을 많이 다니는데

지난 주말에 계곡 트레킹을 다녀왔습니다.

계곡트레킹 하실때 일반 아쿠아슈즈 신고 하시면 신발도 다 찢어지고

발가락도 다치고 상처많이 납니다.

전 계곡트레킹화가 따로 없어서 전에 후기 올렸던 바스큐인헤일러를 신고 했습니다.

비브람 메가그립이 정말 쫀쫀하고 안미끄럽습니다.

물이끼가 있어도 안미끄럽고 젖은상태로 계곡 바위를 타도 안미끄럽습니다.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신발이 아까워서 계곡 트레킹화를 물색했습니다.

그래서 사게 된 게 머렐 워터프로 마이포 입니다.

롯데아울렛 들렸다가 냅다 사버렸습니다.

 컬러는 주황색 한가지 뿐이었습니다.

머렐 제품은 수입치고는 발볼이 넓어서 한국인 족형에 잘 맞습니다.

그리고 매쉬소재이고 주로 맨발로 신기때문에 한사이즈 작은 크기를 사야합니다.

 

뒤꿈치를 딱딱한 플라스틱이 강하게 바쳐줍니다.

옆라인에도 조절가능한 보조끈이 있어 발을 더 꽉 잡아줍니다.

 

아쿠아슈즈에 비브람이 생뚱맞긴 한데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제 능력으로 아무리 검색해도 계곡트레킹화는 머렐외에는 없습니다.

다른 브랜드는 다 아쿠아슈즈입니다. 물놀이화하고 트레킹화는 엄연히 다르니까요.

계곡길은 등산로보다 더 험합니다. 온통 날카로운 돌길이기 때문이죠.

접지력을 높이기 위한 레이저커팅 이랍니다. 바닥 전체에 레이저커팅이 들어가 있습니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아직 테스트전이라...

신발 안쪽입니다.

마감이 꼼꼼하죠? 제가 이래서 머렐을 믿고 좋아합니다. 가성비 최고인듯.

보시다시피 전체가 메쉬입니다.

하지만 보잘것없는 머렐 깔창 ㅋ 

14년 제품입니다.

제가 머렐을 좋아하는 이유가 직수등산화중 가성비가 가장 뛰어나고 발볼이 넓기때문입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