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무트 얼티 대란때

11번가에서 검정색 주문했으나 퇴짜 맞고 녹색재고는 있다 했으나 거부했었습니다.

차라리 빨강색이면 받을텐데. 녹색은 취향이 아니라서요.

그런데 얼마 전 중고로 검정 S 를 샀네요. ㅋ

그런데 마무트 얼티후디 벤틸이 유난히 크다는건 알았지만

아래 사진같이 옆구리가 완전히 터진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옆구리 벤틸이 이중지퍼라 완전이 개방할수도 있고 일부만 열수도 있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기모도 없습니다. 이건 내부 모습인데 기모라고 하긴 그렇고 그냥 안감입니다.

제가 경험해본 소쉘중 가장 얇습니다.

옆구리 벤틸을 완전 개방하니 누더기 느낌입니다.

손가락 썸홀입니다. 썸홀에 손가락 안끼면 썸홀이 숨겨져서 없는것 같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리고 아시안핏이라 팔길이가 길지 않습니다.

다만 마감수준이 아크테릭스나 파타고니아에 비해 많이 떨어지네요.​

제가 처음 산 소쉘은 전에 리뷰쓴

http://www.dealbada.com/bbs/board.php?bo_table=forum_climbing&wr_id=678

마운틴하드웨어

OM6741 Fairing Hooded Jacket 에어쉴드 2레이어 소쉘과

OM7014 Synchro Jacket 에어쉴드 3레이어 소쉘 두개 입니다.

​​ 

이 두 녀석은 컬러와 후드 유무만 다를 뿐 체감상 완전히 같은 옷이었습니다.

벤틸도 없구요, 옆구리나 다른곳에 통기성 원단을 쓰지도 않았고요

통째로 에어쉴드 원단이라 좀 답답한 면이 있고 운행용으론 한계가 있습니다.

타운용이 어울릴듯...

그래서 중고나라에 방출 했습니다.

마하 소쉘 방출하고 들인 녀석이

피엘라벤 싱기로프트 자켓입니다.

지금까지 산 소프트쉘 자켓중 가장 두껍습니다. (소프트쉘이라 하기에도 애매한...)

안감 기모도 있고 겨드랑이 벤틸(엄밀히는 옆구리벤틸)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녀석도 답답한 감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피엘라벤 G-1000 원단이 뻣뻣하고 거칠지않습니까

거기에 내부 기모까지 있어서 더 두껍고 뻣뻣합니다.

피엘라벤 옷은 역시 관상용이 맞는듯합니다.

혹한기 설산등산할때 한번 입어보려합니다.

그다음으로 들인 녀석이

몬테인 하이에나와 마모트 프로디지 인데요

​먼저 하이에나 사진

제가 경험한 소쉘중 가장 편합니다.

두께는 기모집티정도 혹은 그보다 약간 얇습니다.

스트레치가 되고 얇아서 착용감이 좋고 편합니다.

안쪽사진
​왼쪽이 옆구리 드라이액티브 스트레치 라는 원단이고 오른쪽이 등판 파워쉴드 원단입니다.

두 원단이 질감이나 통기성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

​그 다음으로

다들 아시는 마모트 프로디지 

이녀석 두께는 마하 페어링이랑 비슷한데

단 옆구리는 통풍소재라서 마하 페어링보다 얇은 느낌이 듭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왼쪽이 옆구리 원단 오른쪽이 등판 원단입니다.



왼쪽 옆구리 통풍원단쪽으로 바람이 슝슝 들어옵니다.

그래서 윈드스토퍼에 기모가 있음에도 0도 +-3 정도의 날씨에 파주 감악산 등산하는데 의외로 쾌적했습니다.

아주 쾌적하지는 않았지만 생각보다 쾌적했습니다.

다만 이 옆구리원단이 등산시에는 좋지만 능선이나 하산시에 바람이 의도치 않게 너무 슝슝 들어와

체온이 급 떨어지더라구요. 그게 장점인지 단점인지...저한텐 좀 단점이었습니다.

벤틸이라는게 상황에 따라 내 마음대로 조절 할수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녀석도 중고나라에 방출합니다.

여러 고수님들의 우려대로 소쉘은 계륵같습니다.

경험상 소쉘보다 솜잠바가 좋네요.

그럼에도 소쉘의 매력이 있습니다. 좀 더 멋있죠 ㅎㅎ

짧은 제 소쉘 경험으론 소쉘은 얇은게 좋은 것 같습니다.

몬테인 하이에나나 마무트 얼티메이트 같이요.

굳이 하나를 꼽자면 아무래도 파워쉴드가 더 좋습니다.

방풍능력 1%차이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두께순으로 정리하자면

피엘라벤 싱기로프트 > 마하 에어쉴드 소쉘 > 마모트 프로디지 > 몬테인 하이에나 > 마무트 얼티후디

애정순으론

피엘라벤 싱기로프트 > 몬테인 하이에나 > 마무트 얼티후디 네요.

운행용으론 마무트 얼티후디가 원탑입니다.

여기까지 어디까지나 저 개인의견인

나의 소프트쉘 체험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