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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임신 그리고 출산
1년여 시간동안 캠핑을 쉬면서 이것 저것
지르기만 하다가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추석캠으로 1박을 예약했으나 장비 설영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추석전날 1박 더 예약하여
미리 타프와 텐트만 쳐놓고 다시 나왔습니다
그리곤 볼 일 보고 밤 9시에 들어가서 잠만잤죠^^
둘째가 120일 정도 되어 추울까 걱정했는데
PTC미니히터로 훈훈하게 약간 덥게 잤습니다

아침일찍 부모님댁 그리고 할머니댁에 인사드리고
저희 부모님, 동생네, 이모네 캠장으로 방문하시어
접대캠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만에 들살이라 정리정돈도 안되고 랜턴도 어디갔나 없고
LED 써치로 불 밝히며 고기 굽느라 힘들었네요
감성따윈 잊은지 오래ㅎㅎㅎ

원래 접대캠이 나는 힘들어도 초대받은 분들
즐거워 하는 맛에 하는거니까요

그나마 1년전 에는 첫째가 두 살이고 아무것도
모를때라 뛰어놀기만 했는데 이번 캠핑때
너무 즐거워하고 좋아 하는 모습을 보니
아빠로서 너무 뿌듯 하더라구요
와이프도 첫째가 너무 즐거워하니 좋아하구요^^

합강공원캠핑장의 최대 단점이 아이들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부족하죠 그래서 아이가 놀 수 있는
장난감 자동차랑 퀵보드, 공을 챙겨갔는데
가져가길 정말 잘 한듯 합니다
그나마 놀이터도 한군데 더 생겨서 아이가 지루할
틈을 주지않고 놀아줬습니다

캠핑 시작한지 4년이 넘는동안 중간에 아이들 임신과 출산이 겹쳐
10회 정도 밖에 못나갔네요. 앞으로는 자주 다니면서
가족들과 추억쌓기 해보려 합니다

지난번 햇반님께서 사진 못찍는다고 뭐라고 하셔서
신혼여행때 쓰고 거의 장농속에 쳐박혀 있던
카메라도 들고 나갔습니다ㅎㅎㅎ
근데 카메라도 캠핑용품 맞네요^^

핸드폰으로 작성하느라 두서 없고
사진도 뒤죽박죽에 내용도 부족한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캠핑 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