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단체캠(?)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어제 출장을 갔던 바람에 오늘에야 후기를 올립니다....

이번엔 정말 먹방으로 끝을 본 느낌입니다...

준비는 많이 했는데 계속해서 먹기만 해대니 남은게 더 많은 느낌이네요.....

트렁크, 뒷좌석까지 가득가득 채워갑니다.

역시나 제 장비를 총동원하게 되는군요....

이번엔 식재료를 과하게 챙기는 바람에 쿨러3개를 전부 동원합니다....ㅠㅠ

용인 구봉산 나인힐스 오토캠핑장 B구역에 자리를 잡습니다.

관리동 바로 아래 사이트인데 A사이트는 씨끄러울꺼 같아서 아래로 잡았는데 괜찮네요.ㅎㅎ

사이트가 통로가 하나도 없어서....자칫하면 난민촌 느낌 날법합니다....ㄷㄷ

압축해제!

꺼내면 또 별로 없어보이는데 말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급하게 세팅부터하고 늦게 퇴근한 여친을 데릴러 가는데....

차도 막히는데다 이런일도 있네요....

항상 조심운전 해야합니다...ㅠㅠ

돌아와서는 바로 저녁을 먹습니다.

시작은 장어로!

초벌된 생장어 1키로인가에 4만원쯤 한답니다.

두팩 사서 첫날, 둘째날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장어도 많이먹으니 물리더란.....

양념 없이도 굽고 간장양념, 매운양념 골고루 발라봅니다.ㅋㅋㅋㅋ

그리고 꼬기 스타트!

전날 장볼때 떨이를 많이해서...많이 사왔습니다.ㅋㅋㅋㅋ

이건 윗등심?인가 하는 부위네요...

이건 치마살인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소고기는 다품종 소량씩.ㅋㅋㅋ

이베리코도 빠질수 없죠!

어째 소고기보다 마블링이 더 좋아보이는......ㅋㅋㅋㅋ

아침일찍 일어나보니 안개가 계곡사이를 흐르고 있습니다.

잠은 덜깼지만 풍경은 끝내주네요.ㅎㅎ

아점으로는 간단하게 오뎅탕을 끓이구요...

원래 어제 저녁 사이드메뉴였는데 배불러서 뒤로 밀립니다.ㅋㅋㅋ

나눔받은 버너스탠드도 약간 변형해서 활용해 봅니다.ㅋㅋㅋㅋ

대망의 점심 메인메뉴는 처음 도전해본 스키야키!

일본갔을때 먹어보고 이거 해먹어볼만 하겠다 싶었는데

역시 인터넷에 레시피도 다 있더라구요.ㅋㅋㅋ

재료준비가 약간 귀찮아서 그렇지 먹는건 전골+샤브느낌이라 간편합니다.ㅋㅋㅋ

생계란 풀어서 찍어먹는게 포인트!

암튼 캠핑요리로 추천해봅니다.ㅋㅋㅋ

일단 세팅해놓은 비쥬얼이 끝내주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간식으로는 비어캔치킨!

제가한건 아니고 같이간 형이 준비햇습니다.ㅋㅋㅋㅋ

구이바다에다가 간단하게 요리하네요.....ㄷㄷ

기름이 쪽빠져서 껍데기가 압권!

5명이서 한마리 먹으니 간식이죠?ㅋㅋㅋㅋ

먹을려고 하는데 옆집 아저씨가 텐트 어닝 스트링을 저희 타프폴대에 잠시 걸어도 되냐고 물어봅니다...

걸어만 놓는거라 흔쾌히 수락하니 그집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막걸리를 가져가라고 하시네요....

뭐 한병정도 주시나보다 하고 받을려고 하니 담을 통을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음...주전자로 받아오신건가 했더니 한켠에서 말통을 꺼내오십니다...........ㄷㄷㄷㄷ

대학때 축제나 큰 행사이후로 말통에담긴 막걸리를 처음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펠 하나에 받아와서 나눠마셨습니다.ㅋㅋㅋㅋㅋ

생막걸리라 맛은 기가막혔는데.....이게 나중에 화근이 될줄은.......ㅋㅋㅋㅋㅋㅋ

일교차가 크다더니 낮엔 초여름 날씨입니다......

간만에 캠포어닝도 걸어서 해를 막지만....

대낮에 막걸리+직사광선은 부모도 못알아보게 만든다는..............ㄷㄷ

막걸리먹고 5명 전원이 골아떨어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니 저녁때ㅡ.,ㅡ;;ㅋㅋㅋㅋㅋㅋㅋ

막걸리엔 타임워프 기능도 있나봐요.......

저녁은 또 먹어야하니 숯을 올립니다....

비장탄 처음 사서 써봤는데 괜찮네요!

불올리기 힘들다는 글만 봤는데 롱토치 하나면 안될께 없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력도 엄청나고...한동안은 비장탄만 쓸것같네요.ㅋㅋㅋㅋ

에피타이저는 붉은새우 버터구이!

버터두른 팬에 마늘하고 같이 구워주니 꿀맛입니다!!

참 회도떠갔는데 회는 전날 먹고..

같이 산 흰다리새우는 소금구이를 합니다.

본식사 스따뜨는 역시 소고기!

칼집살치살인가 그런데....스테이크급입니다.......ㄷㄷㄷㄷ

고기는 항상 옳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갈비살도 맛보구요....

이베리코는..전날 남은것만 간신히 먹어치웁니다....

막걸리 영향으로 다들 배가 안고파서 많이 못먹었어요.........ㅋㅋㅋㅋㅋ

1박팀들도 추가돼서 캠핑장이 북적북적 하네요....ㅎㅎ

날이 추워서 불멍도 하다가 들어가서 잠을 청합니다....

둘째날 아점으로는 왕계란말이하고 부대찌개입니다.

첫날 밥을했는데 마지막날에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슬슬 정리도 하구요....

일요일엔 태풍 간접영향 때문인지 바람이 좀 불엇습니다....

돌풍이 조금씩 있어서 후딱후딱 정리했네요...ㅎㅎ

그래도 덕분인지 결로는 매우 빠르게 다말랐습니다.ㅋㅋㅋㅋㅋ

저희 옆쪽으론 장박인듯한 라스하와 아웃웰 에어빔이 있고...

멀리엔 흑간지 철철 넘치는 피치오리진 티피텐트도 있네요.....

문득 멀리 산을보니 슬슬 가을이 오는게 느껴집니다...

어느덧 산이 울긋불긋 해질려고 하네요..ㅎㅎ

깔끔하게 정리하고 복귀했습니다.ㅎㅎ

3일동안 날씨가 너무 좋았네요..낮엔 더울정도로.....

싸간 음식이 많이남아서 오늘 뒷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ㅋㅋㅋㅋ

이번엔 캠장리뷰 없이 먹을사진만 계속 올린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

삘받아서 11월중에 남자들끼리 한번 더 갈까합니다..

아마도 그땐 라스하에 레인보우를 가져가야 하지 싶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