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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매뉴얼이지만 후다닥 잊혀진 비운의 바이크 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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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21 21:43:42 조회: 477  /  추천: 7  /  반대: 0  /  댓글: 21 ]

본문

때는 2016년 6월 7일... 2종 소형 운전면허 시험 당일..

학원을 통해 2종 소형을 한방에 합격하고.. 서울 서부면허시험장으로 면허를 찾으러 갑니다.
PCX125는 타고가지 않습니다.. 왜냐.. 난 이미 R3 예약금을 걸어두고 왔으니.. 그걸 타고 갈꺼니까요 -_-
면허를 갱신하고... 살포시 매장으로 가서 잔금을 내고 바이크를 찾습니다.
옵션은 슬라이더들과 시거잭+USB.. 폰 거치대는 기존에 쓰던걸 씁니다..

PCX125에서 왜 바꾸게 되었는가...
그렇게 좋아보였던 PCX125가 답답해졌습니다..

남자라면 매뉴얼!
매뉴얼은 ABS!
못해도 2소도 딸텐데 쿼터급 이상!

결론은 R3 vs MT03

MT03은 워낙 품귀였고 당시..
포지션 차이 거의 없다는 R3을 구매하게 된겁니다;;;





여튼 PCX 보험을 이어붙여보려다가 실패하고.. 책임보험으로 가입...
보험 가입 지체로 출발도 못하고.. 늦게 출발합니다..
기름을 가득넣고 출발!!
다행입니다.. 가다서다 3번은 했는데 아직 시동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안양천로 진입.. 슬슬 17시가 넘어 퇴근시간에 가까워오자 차들이 많아집니다...
푸드득... 드디어 시동이 꺼집니다.. 당황은 좀 했지만 다시 켜고 갑니다..
몇번 가다서다.. 푸드득.. 다시 켜고 갑니다..
열심히 가지만.. 적응도 안되고.. rpm도 지켜야 하고.. (길들이기)
오히려 PCX보다 느립니다 -ㅅ-;;;
매뉴얼 초보라.. 어찌나 엔진 후까시(?)가 잡히는지.. 그리고 배기음은 왜이리큰지;;;
민망합니다;;
쿼터니까 그러려니.. 2기통이 그러려니 합니다..

안양 도착이 18시30분.. 등록 못합니다;;; 다음날로 미룹니다;;


여튼여튼 등록하고 타고 다닙니다...
이제 매뉴얼 적응되서 시동도 잘 안꺼집니다..
슬슬 오르막도 시동안꺼지고 가는 법을 배웁니다.. 아니 터득했습니다;;

길들이기 기간 7천rpm 유지..6단에서 110km 입니다;;;
크게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티라를 한번 가봄으로 약간 오바를 해봅니다.. 8천rpm까지 한번...
잘나가네요..

엔진이 고회전이라 더 그런지.. 묘하게 6천이 넘어가면 회전수가 더 빨리 오르는 기분입니다;;;
최대 토크범위로 가던 길이라 그런지.. 마력도 같이 튀고;;;
자세한 기술적인건 모릅니다 -ㅅ-


슬슬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친구를 만나러 안양->고양 킨텍스 가는길... 
길도 밀리고 힘들다보니... 자세가 불편합니다;;
뭔가 R차도 F차도 아닌 포지션이 뭔가 불편함을 부르는걸까요????
장시간 타는거 무리같습니다;;;

바이크 자체가 맘에 드는게 아니라.. 크기가 안맞는 기분;;;
186에 100키로... 버거운가봅니다;;;;;

그래서 혼다코리아 강남딜러에 방문하게 됩니다..
거기서 CB500X에 앉아보게 되는데.....

이로써 R3에게도 위기가 오기 시작합니다..........


다음화(?)에서 또 뵙는걸로... 

 

 

 

YZF-R3

6월중순~6월하순 500km정도


2종소형 취득과 동시에 구매하였으나 F차도 R차도 아닌 포지션에 키/덩치에 맞지 않아 CB500X에 자리를 내준 비운의 차량


장점

가성비 훌륭한 정발 차량으로써 ABS탑재됨

2기통 고회전형 엔진으로 가속성 꽤나 우수

브레이크 제동력 생각보다 우수

고회전 엔진임에도 저회전 범위에서도 토크가 떨어지지 않음


단점

키큰 사람들은 약간 애매하게 느낄 수 있는 자세 포지션 (F차도 R차도 아닌 애매한 각도)

쿼터지만 변태 쿼터로 대형 보험요율 적용이 된다는 점

배기량 대비 연비가 그렇게 좋진 않은 느낌 (혼다가 비교대상이라는게;;)

순정치고 조금 큰 엔진/배기 소음, 하지만 이건 순정 오일이 광유라서가 아닐까 싶은 기분도 듭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저도 초보때 공도에서 N단걸려서 굉음낸 기억이 나네요. 다음편은 사막색 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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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렇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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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공삼유저로서 알삼도 좋쥬 ㅋㅋ 겁나 무섭게 나갑니다 요즘 ;;9000급 알피엠써보고있는데 1만사이
캬 신세계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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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CB1100EX 딸 수 있으세유?
5천rpm까지만 쓸게유..


캬캬캬..... 메롱입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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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 나빠  기변해야겟어 ㅋㅋ 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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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 5천이면 대략 170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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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얼컷 걸리면서 타면 완전 다른느낌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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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얼컷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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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r3디자인이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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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이뻐요 증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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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맥3전에 알3 파랑으로 3월부터 7월까지

정말 재밌게 탔습니다만 

스쿠터로 잠시 숨고르고 다시 올라갈목적으로

조맥3으로 변경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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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러셨군요 ㄷㄷㄷㄷㄷ

스쿠터 고배기량은 편하고 쉽게 타는건 좋지만.. 뭔가 출력은 목마르지 않나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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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지션이 그리 편하지는 않더라구요... 완전한 에프차도 아닌것같아서요... 저도 포지션이 불편했어요...

근데 사실은 미들이상의 기변병이 너무 빨리왔죠....ㅎㅎㅎ

그래서 잠시 숨고르기한후에

미들이나 리터로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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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제가 마눌도 인정해줘서 타는 데일리바이커라서요 ㅎㅎ  항상 타기때문에 투어나 최고속은 그다지 큰 관심은 없습니다...

단지 유튜브의 코너링바이블이라던가 강좌 영상을 보면서 따라하려는 타잎이라 레브매칭이나 카운터 스티어링등등을 연습하다 중단했기때문에 이부분은 매우 아쉬워서요 ㅎㅎ

나중에 메뉴얼가서 조맥이랑같이 즐겨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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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최고속 관심 없는건 저랑 비슷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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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신분들께는 쿼터나 미들급은 작게 느껴지실거예요.
최소 NC나 돼지부사나 아메리칸급으로 가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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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좀 느끼긴 합니다만;;
궂이 덩치만으로 올라가기엔 좀 아쉽기도 하고 ㅠㅠ

참 그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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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엄청 크시네요!!! 거리에서 보면 R3도 참 이뻐보였는데,

브이타면서 제 브이만 이뻐할려고 노력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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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가 제일 이쁜거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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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삼이도 타셨군요!
역시 화려한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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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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