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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육백마지기를 한번 꼭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9월의 목표로 잡고 있었는데 어째 주말마다 날씨가 참 안도와줬드랬죠.
그러다 지난 주말, 태풍때문에 긴가민가 했는데 드디어 비 안오는 좋은 날씨가 걸렸습니다.
드디어 기회다 싶어 금요일 저녁 허겁지겁 여행 계획을 짜고 다음날 토요일 오후에 출발했습니다.
할거 다 하고 나서니 출발은 좀 많이 늦습니다.
약 2시 40분경 집에서 출발, 3번 국도를 따라 김천 방향으로 향합니다.
김천 방향으로 3번 국도 잘 타고 가다 보면 자동차 전용도로 때문에 중간쯤에서 내려와야하는데
네비가 안내해 준 대체로의 상태 ㅋㅋㅋ 하...
원래는 이렇게 빙 둘러 갈 필요가 없는데 이날따라 이상한 데로 안내를 해 주더라구요.
어쨌든 김천을 지나 얼마 안 가서 처음으로 다른 라이더를 만납니다.
이분들과는 얼마 안 가 선산읍 부근에서 헤어졌습니다.
대충 새로지은 도청 건물이나 구경하고 후딱 지나갈까 했는데 마침 시내에 버거킹이 있더라구요.
점심을 안먹었던지라 마침 배도 고파서 후딱 햄버거 하나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콰트로치즈와펀가 뭐시긴가였는데 생각보다 꽤 크더라구요.
양이 좀 많긴 했지만 앞으로 어디서 뭐 사먹을 데도 없는 산길을 달려야 하기 때문에 다 먹었습니다.
신축이라 끝내주는 시설의 신청사. 사진 찍어 친구한테 보냈더니 청와대냐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구경도 대충 했고 슬슬 기름 다 떨어져 가는 엑드방한테 밥도 먹여준 후 다시 출발합니다.
열심히 산길을 달립니다.
최근에 더 편한 야간운행을 위해 안개등을 달았는데 열일 해주네요... 시야가 훨씬 좋아졌습니다.
이쪽 길로는 처음 와보는데 소천면 지나서부터는 뻥좀 살짝 붙여 터널이 반입니다.
산맥 아래를 그냥 터널로 싹 뚫어버렸네요.
산 위로 꼬불꼬불 달렸으면 적어도 두시간은 더 걸렸을테니 그저 감사...
순식간에 태백에 도착했지만 아직 좀 더 달려야 합니다.
안그래도 태백쪽에 비소식이 조금 있었는데 제가 오기 얼마전까지 비를 좀 뿌린 모양입니다.
숙소가 저렴해서 태백 시내가 아닌 정선의 사북읍 쪽에 숙소를 잡았는데,
알고 보니 여기가 바로 그곳이더군요. 강원랜드......
온김에 구경좀 하러 올라와 봤는데 아주 그냥 별천지입니다 ㅋㅋ
도박은 때려죽여도 안 하는 주의라 지나가면서 구경만 살짝 하고 내려옵니다.
사방천지 먹자판 놀자판에 엄한 가게들 투성이네요. 읍내를 한바퀴 슥 훑어보고 숙소로 향합니다.
이날 있던 비소식이 좀 걱정돼서 지하주차장이 있는 좀 큰 숙소를 예약했는데
주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만큼 가격이 괜찮습니다 ㅋㅋ
자리가 없다시피해서 주차요원에게 물어 지하 3층 구석에 대충 세워놓고 하루를 마감합니다.
이날 약 300키로 정도를 달렸는데, 안동에서 봉화 사이 빼고는 생각보다 길이 좋아 편하게 달렸습니다.
그리고 경로 기록하는데 램블러를 처음 써봤는데 좋네요... 문제는 둘쨋날엔 키는걸 깜빡해 기록이 없습니다 ㅋㅋ
쨌든 본격적인 구경은 둘쨋날부터...
원래 월요일에 올리려 했는데 야고님 말씀대로 결국 수요일에나 올리네요 ㅋㅋ
둘쨋날 후기도 금방 써서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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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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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러 함 들어가볼까는 싶었는데 춥고 힘들어서 안갔습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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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젝팟터트니셨나유ㅋ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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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했다니까유 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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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선이나 사북쪽에서는 못자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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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태 강원랜드가 태백에 있는 줄만 알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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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게 남는건데 말이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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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댕기면서 먹는데는 크게 미련 안 두는 성격이라 그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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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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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서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