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급 휴가로 인해 부산투어를 계획했고 실행했습니다!!

출발 18시간 전

오전에 너마저님을 섭외하고 너마저님이 레드래빗님을 데려오셨습니다.ㅋ

출발 8시간 전 

비상연료를 위해 편의점에서 콜라1.5L 한통을 사서 반쯤 먹고 헹굼세척을 하고 잘 건조시켜둡니다

도저히 배가 불러서 다 마실 수 없어 변기통에 투척..

햇살을 이겨낼 티셔츠, 썬크림, 속옷, 양말을 준비하고 누웠습니다.

출발

아침 7시에 나와 리어백을 매달고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고급유 10L를 넣어주고 콜라병에다가 1L정도 채워주고 트립초기화 한 다음에 바로 출발~

1차 목적지는 안동. 백종원님께서 다녀가셨다는 신선식당 냉우동을 맛보러 가려고합니다.

티맵에서 단양-영주-안동으로 가르쳐줘야하는데 단양-예천-안동으로 알려주네요??

뭐 일단 네비를 믿고 가기는 하는데 저수령-가재봉을 지나가는 구간은 무서웠습니다.

급격한 코너도 그렇고 아무도 안지나갈 것 같은 느낌이라 천천히 천천히..

그렇게 안동에 도착해서 식당에 갔는데 냉우동 단무지 춘장 요렇게만 줍니다.

전 뭔지도 모르고 우동국물을 마신 뒤 춘장을 풀어줬는데..

알고보니 저 옆에 청량고추를 가져와서 찍어먹는 용도랍니다. 하하하

이제부턴 간단히 적어야겠네요. 쓸데없이 길어질 모양이라 ㅋㅋ

2차 영덕군으로 출발 (내게 대게따위는 없다..)

안동댐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니 물도 많고 풀도 많고 기대안했는데 은근 경치가 좋습니다.

시간만 많았으면 아마 가는길에 있던 용추계곡도 보고 갔을텐데 아쉽네요.

오션뷰 카페에 도착해서 손님은 저 하나뿐이라 참 좋았습니다.

3차로 경주로 출발

본격 해안도로로 달리는데 이 구간은 짧아서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았습니다.

해안은 고성부터 울진까지인걸로...

드립커피 잘하는 집에가서 한잔 시켜놓고 있으니 사장님이 커피와 바이크에 빗대어 말도 걸어주시고

원주에 아는 분이 있다며 한참 대화를 하다보니 생각보다 출발이 늦어졌습니다.

4차 부산으로! 다와가지만 아직도 멀게 느껴집니다.

이제 점점 지쳐감을 느낍니다.. 

바로 부산까지 못가고 양산에서 한번 쉬고 부산역 숙소에 도착하니 7시가 좀 넘었네요

30분에 부산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두분은 이미 도착해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역시 부산하면 중식 아닙니까??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에서 끼니를 때우고 수다떨다보니 벌써 열두시..

밤바리라도 하면 좋으련만 다들 출근때문에 파하기로 했습니다.

5차 김해 봉하마을

아침에 눈뜨니 생각보다 늦어졌네요 부랴부랴 씻고 준비해서 10시쯤 출발했습니다.

티맵으로 운행했는데 뭔가 이상해져서 네이버지도로 길안내를 했는데 이게 훨씬 정확한 듯 싶네요!

어제 떠들던 중에 나왔던 김해 봉하마을

언제 한번은 가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야 와보게 되었네요. 느낌이 새롭습니다.

6차 대구가는 길

김해에서 출발해 영화 밀양을 생각하며 들렸던 밀양역과 의도치않게 발걸음을 멈추게 했던 영남루

대구까지는 청도를 지나 다이렉트로 쭉!! 생각보다 가까웠던 것 같은 느낌입니다.

삼송빵집에 들려 마약빵을 몇개 사들고 리어백에 넣고 출발

7차 드디어 복귀..

대구에서 곧장 오기엔 너무 멀었는지 문경에서 한번 멈췄습니다.

25번국도타고 올라오는길은 달리기 참 좋네요!​

하지만 허기가 지고 뒷목 어깨 손목도 쉬어줘야 했나봅니다.

​문경새재 도립공원에서 ​잠깐 쉬면서 한바퀴 돌아보는데 담에 다시 와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문경-충주-원주까지는 100km 정도로 쉽게? 금방 온 듯 합니다.

총.. 적산거리 830km 주행시간 12시간. 5회 주유. 마무리로 폼건세차!






 

혼자 다니긴 다소 먼 거리였지만 잘 달려준 XSR과 함께 힘들고도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시간내주신 너마저님, 레드래빗님 고맙습니다. 

사진까지 넣자니 너무너무 길어지네요. 긴글은 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