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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도 안오고 해서 어디든 다녀와볼까 하고.. 그냥 배낭 매고 출발합니다.
설마 필요할까 하고 구스다운 내피와 동계장갑을 챙겼는데 신의 한수였습니다.
새벽이라 주변에 문 연 주유소가 없어서 한참 찾았습니다.
일단 기름을 만땅 채웁니다.
장거리가 예상되니 트립을 리셋해줍니다.
04:27 상봉역 부근에서 출발합니다
양만장을 지나... 6번국도를 타고 하염없이 달립니다.
ㅇ ㅏ 너무 추워요. 중간에 제비표우의 상의까지 껴입고 달리는데도 몸이 냉기에 굳어버렸습니다.
고독하게... 달리고 달리다보니..
어느덧 대관령을 넘게 되었네요.
사진 한장 찍어 줍니다.
강원도 가는 길은 늘 ㅇ ㅏ... 바다 언제나와... 하면서 가다보면 갑자기 다 와버린 느낌입니다.
첫 목적지인 강릉의 식당에 도착했을 때 트립입니다.
평속 81, 운행시간 2시간 30분, 평연비 25 정도가 나왔네요.
여기 곰치국이 괜춘하다 해서 와봤습니다.
곰치국입니다. 저게 2만원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맛은... 어머니가 끓여주신 김치국에 뭔가 물컹한 생선이 들어있는 느낌입니다.
슴슴허니 시원하긴 해요.
파김치가 맛있었습니다.
밥 다먹고 근처 경포대에서 바다 구경좀 하고요.
괜히 주문진 시장도 한번 들렸습니다.
해변에 세워놓고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솔로투어의 친구 드론샷도 하나 남기고요.
주문진에서 7번국도 타고 콧바람 넣으면서 슬렁슬렁 속초까지 올라갑니다.
속초 시내 스벅에서 아메리카노 한잔 먹고. 앵꼬난 기름을 채우고 서울로 돌아갑니다.
미시령에서 삼대천왕에 나왔다는 황태해장국 한사발 마시고 갑니다.
강릉쪽 길보다 속초쪽 길이 훨씬 좋네요.
스트레스 없이 쭉쭉 크루징해서 왔습니다.
중간중간 투어 행렬들 손도 좀 흔들어주고요.
중간에 주유소 화장실에서 볼일좀 보고.
담배를 한대 피우려고 하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아이코스 기계가 없네요.
미시령에서 황태국 먹고 마지막으로 사용했는데요. 아무래도 주행중 주머니에서 떨어진 모양입니다..
결국 양평 편의점에서 본의아니게 새 기계를 샀네요.
뭐... 새로 살 때가 되었겠거니 하고 위로해 봅니다.
복귀하니 오후 4시가 좀 안되었네요.
총 주행거리는 464km
평속은 76km
주행시간은 6시간
연비는 25.5 가 나왔습니다.
듀크 계기판이 좀 장난감같긴 하지만 정보량은 마음에 드네요.
복귀하는 와중에 적산거리 1000km 를 돌파했는데요.
뭔가 전기적으로 해금이 되는건지. 6단에서 가속이 좀 더 잘되는 느낌입니다.
인터넷을 보니 1000km 전까지는 최고속이랑 rpm리밋이 걸려있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듀크는 6단에서 시속 100km로 달리는게 제일 편안하네요. 진동도 적고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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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엔 엄청 춥군요...옷 챙겨 가시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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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라고 방심하면 큰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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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을 보니 내가 미래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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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바늘돌아가는 계기판이 드물더라고요. 저는 클래식한게 좋은데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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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칫국 가격이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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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곰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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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 참 비싸게 생겼네요 업데이트 하면 더 다양한 정보가 뜨겠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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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업데이트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해 줄런지 모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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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에 출발이라뇨...ㄷㄷㄷ 전 아침잠 새벽잠이 많아서 상상도 못할 시간이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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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백수라 밤낮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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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꼭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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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길이 좋아서 생각보다 다녀오기 좋은것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