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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투어는 지난주에 다녀온 투어입니다 ㅋㅋㅋㅋ
이번주로 헷갈리게 글을써놔서^^;;
투어 둘째날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목욕재계하고 상큼한 컨디션으로 오늘의 목적지인 부산을향해 갑니다.
지난번에는 바닷가를 통해 가는 루트를 짠터라 이번에는 내륙쪽으로 최대한 루트를 짜봅니다.
(너무 돌아가는 루트는 제외)
목포에서 쭈~~~욱 가다보니 창원의 어느 이름모를 곳에서 바다가 너무 예쁜나머지 멈춰서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그나마 맘에드는건 딱 두장 ㅠ.ㅠ
그마저도 '오오 잘나왔다!!' 가 아니라 '이렇게 찍었는데 뭐라도 남겨야지..' 라는 생각으로 건진 두장...
사진을 잘찍고 싶습니다....ㅠ.ㅠ
오늘 점심의 목적지인 예전에 맛보고 너무나 맘에 들었던 창원에 있는 'ㅁㅅ밀면' 집을 향해 다시 출발합니다.
도착하고나니 시간은 3시반에서 4시쯔음...
해장도 아침도 점심도 건너뛴터라 너무나 배가고파서 물밀면 한그릇을 순삭하고
고민에 들어갑니다.
'물을 하나 더먹을까?' or '안먹어본 비빔에 도전을 해볼까?'
결국 아직 안먹어봤던 비빔으로 선택을하고 다시한번 순삭에 도전합니다.
먹고난 느낌으로는 '다음엔 차라리 물밀면 곱배기를 먹어야겠다..'
예상은 했지만 비빔국수나 쫄면과의 차별성이 전혀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배터지게 먹고나서 이제 오늘의 게스트하우스를 검색해봅니다.
부산에있는 무려 라텍스메트리스!!!가 완비되어있다는 파티없는 조용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내어 예약하고 바로 달려갑니다.
역시 부산시내운전 + 퇴근길버프는 참으로 강력하였습니다.
서울&수도권운전으로 다져진 정체에대한 강력한 멘탈이 산산히 조각날때즈음... 다행히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체수준이 서울, 인천과는 차원이 다르더군요 ㅋㅋ
이름모를 기~나긴 터널안에서 15분가량 있었더니 눈도침침하고 목도 칼칼하고...
차량정체도 어마어마하고...
부산에서 라이딩하시는 라이더분들 존경스럽습니다^^bbbbbbbbbbb
달맞이고개도 들렀다갈까 했었지만.. 체력소모가 너무커서 잠시 갓길에 정차후 네비경로 취소후 숙소로 바로 이동합니다 ㅠ.ㅠ
숙소가서 샤워하고 침대에 잠깐누웠더니 어느샌가 9시즈음....
저녁을 안먹은터라 출출하더군요, 하지만 저는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광복로패션거리와 부평깡통시장이 3~4km 내에있는 숙소였으니 번화가라
밥걱정은 '어딜가도 뭐든 먹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일어나서 대충입고 1층 카운터에가서 괜찮은 식당이 어디가 있는지 물어봤더니(국밥제외) 2~3군데를 알려주더군요
그래서 알려준곳들을 찾아가봤는데 모두 주문마감....
이때부터 뭔가 쎄.. 했지만 그래도 번화가가면 김밥천국이라도 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번화가를 향해 내려갑니다.
근데 이게왠걸!! 술집만 가득할뿐 혼밥을 할만한 식당이 잘 안보이더군요 ㅠ.ㅠ
이때까지가 2~3키로쯤 걸어서 배고픔은 극에 달한상황이었고
안되겠다 싶어서 시장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열심히 걸어서 어둡고 컴컴한 시장을 관통해서 깡통시장근처에 도착했는데 여기도 죄다 술집이네요 ㅋㅋㅋㅋ
다들 팀으로 재미지게 술을먹고있는데 그모습을보니 허기가 한층 레벨업!!!!
시장안으로 들어가니 야식들을 팔던데, 정 안되면 이런거라도 사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좀더 찾아보기로합니다.
우연히... 아주 우연히!!
돈까스와 막국수를파는 식당이 문이 열려있는것을 확인하고 식사가 되는지 여쭈어보니 다행스럽게도 간으하다 하십니다.
메뉴는 돈막(돈까스&막국수)!!!!
둘다 제가 좋아하는거라 주문하고 앉아있는데 식사가 나옵니다.
처음에 비쥬얼보고 읭?!, 여긴어디 나는누구... 멘붕이 옵니다.
물에담긴 돈까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시켰으니 먹어보는데
읭?!!?!?!?!?!?
제법 맛있어서 2차 멘붕이 옵니다.
뭐지 이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맛이 괜찮아서 이것역시 순삭!! 하고
다시 2키로쯤 걸어 숙소도착후 부른배를 두드리며 푹신한 라텍스침대에 몸을 맡기고 꿈나라로 떠나갑니다.
이틀차 여정을 마무리하고 내일 3일차 투어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ㅋㅋ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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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부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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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부평동이 있다는게 27년 거의인천토박이로서 충격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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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돈까쓰 신박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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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찾아보니 울산이 본점이든데요?!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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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밀면집은 항상 비빔먼저 도전해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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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우리는 물을 먹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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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여행 최고인거 같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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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다른분들이보시긴 미식이 아닐수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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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는 출퇴근시간 피하고 차막히는구간 피해다니는 요령이 필요해요 ㅠ_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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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행갈때마다 붓싼은가니까 담에 먹어보겠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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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좀 도로도 좁고 노면도 안좋고 차량운전자들도 지랄맞고 신호체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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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문현답이네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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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사라져버린 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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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곱배기? 노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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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시내는 어마어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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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따오니 서울에서의 출퇴근 시내주행이 이리도 쉬웠나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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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 on the spot님의 댓글 Johnny 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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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 다 좋아하는 메뉴들입니다. 그나저나 NC 잘 달리게 생겼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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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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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을 깬 돈까스네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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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과 맛모두 충격과공포였습니다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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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막국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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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까스 +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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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튀김류를 왜 담가주는지 이해가 안가는데 그런식당이 많은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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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데 의외로 물에들어갔는데도 일정시간까진 바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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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싼!!!! 운전고생하셨습니다ㅜㅜㅋㅋ 바이크는 출신지가 드러나니 붓싼햇님들께서 더더욱이 열렬히 클락션환영해주셨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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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할만큼은 아니니 깡통시장가믄 걍 패션거리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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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막국수를 처음봤을때의 당혹스러움울 저도 알것같아요 ㅋㅋ노량진에 돈냉면을 파는곳이 있는데 저럴게 주더군요 ㅋㅋㅋㅋ 썰어서 냉면위에..... 냉면국물 먹는거 좋아하는데 기름이 크....저 처음받었을때 정말 쇼크먹었어요 ㅋㅋㅋㅋ 맛자체는 곰곰히 생각해봤을때 그리 나쁜건 아니었지만 다신 안가고 있어요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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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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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취향이셨다니!!! ㅋㅋㅋㅋㅋ 제가 갔던덴 삼삼가마솥돈까스앤칡불냉면이에요 노량진역에서 가까워요! 점심시간엔 사람많지만 그외시간은 괜찮은거 같어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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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가봐야겠네요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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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목포서 바로 부산으로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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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아구탕이라니 난이도가 높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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