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쓰네요~ 그동안 주중에 바쁨과 주말에 보슬비로 인해 약 3주만에 바이크를 탔네요 ㅠ.ㅠ

추석연휴때에 당일과 다음날만 양가 방문이 예정되어있어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장거리 투어를 다녀오려 했지만 막상 토요일 오전에 주중의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 침대에서 헤어나오질 못합니다. ㅠㅠ

거의 4시쯤 일어나서 늦은 점심을 먹고 어디든 달리고 싶음맘에 이곳저곳 갈곳을 찾다가 스타벅스팔당점이 경치가 좋다고 하여 6시반쯤에 네비찍고 출발합니다~

신나게 달리고 싶은맘에 MSX125이 아닌 CBR250RR이들을 깨웁니다

막 출발했는데 얼마전 결혼하여 성남에 살게된, 미하엘님 친구의 동생분 내외도 양만장 밤바리를 간다기에 양만장으로 목적지 변경~ 성남의 9 block 카페앞에서 기다렸다가 함께 양만장까지 고고~^^

미하엘님 친구 동생분은 남편분 골드윙에 결혼무렵에 첫 텐덤을 시작으로 이제 막 텐덤라이딩의 재미를 느끼고 계시는 새싹 꿈나무 라이더 이십니다^^ ㅎㅎ

그리고 남편분 바이크는 파란색 골드윙으로 좀처럼 보기 드믄색이라서 물어보니, 북미버젼을 병행수입업체통해서 구입했었다고 하네요~ 애지중지 관리하시는 바이크로 아주 멋졌습니다~

골드윙과 함께 트위티와 페라리(CBR250RR)도 한컷~

그리고 이어지는 폭풍수다타임~ㅋㅋ

한참 즐겁게 이야기 하는데 낯익은 반가운 분이 인사를 건네옵니다~~^^)/

야채고로께님!!

지인분들은 복귀하고 저희부부는 야고님과 1시간정도 반가운 수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양만장 요정 야고님^^ 너무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너무 짧은 밤바리에 아쉬워 하며 일요일에는 꼭 시원하게 내달릴 장거리 투어를 다짐합니다~

다음날 역시 오전에는 비실비실.....결국 1시가 되서야 포천 재인폭포를 향해 출발합니다~ㅋ

재인폭포는 일전에 방문했던 곳으로 딱히 폭포가 보고싶다기 보다는 시원한 포천 국도를 신나게 내달리고 싶음 맘에 목적지로 정하고 출발~~~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커피와 당을 보충~^^ 미하엘님의 허스키녀석 오늘도 눈매가 매섭네요 ㅋㅋㅋ

역시 쭉~~~~~뻗은 도로에서 맘껏 풀~스로틀을 감았습니다 ㅋㅋㅋㅋ

완전 신나요~ ㅋㅋ

쭉~뻗은 도로에서 풀스로틀로 한참을 달려 레드존 직전의 가득찬 RPM게이지를 보며 혼자 엄청 신났었네요 ~.~

역광이라 다행히(?) 계기판이 비공개효과입니다 ㅋㅋ

날씨도 좋고 기온도 바람도 딱좋았네요~ 파란하늘 흰구름~ 쭉뻗은 국도를 신나게 내달리고 이런 시골길도 달리고~

재인폭포까지 15킬로정도 남은 지점 왼편에 강과 멀리 산들을 굽이굽이 가로질러 가는 완만한 코너는 역시 꿀잼입니다~^^

그리고 재인폭포를 약 6킬로정도 남겨둔 지점에 눈앞에 하늘이......구름이 엄청 많고 색깔도 심상치 않네요...

조금 더 가보니 사진상의 색깔보다 훨씬 짙은 검정 먹구름이 하늘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짧은 고민, 빠른 결정 ㅋㅋㅋ

걍 유턴하고 복귀하기로 결정~^^;;;

뒤이어 아까 봤던 강물을 오른쪽으로 끼고 바로 복귀길에 오릅니다~

하늘은 다시 구름한점없는 파랗고 화창한 날씨로 바뀌네요~

그리고 왔던길을 고대로 논스톱으로 복귀합니다 ㅎㅎ

2약 4시간 반, 한번의 짧은 휴식, 203km 주행~

오늘의 주행 연비 28.9km/L

총 적산 거리 4541km

무사히 무복했습니다~

다들 즐거운 한가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