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휀다 다느라 열심히 삽질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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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1-18 23:19:51 조회: 690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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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걸 머드플랩이라고 하나요?

 



용어 그런거 잘 모르겠으니 대충 그냥 휀다...

 

여튼 이거 다느라 삽질한 이야기좀 써 봅니다.

 

구입은 신차 내리고 이탈리아에서 기비 삼박스 직구할때 같이 구입했습니다.​

 

국내가는 휀다가 10만원, 마운트가 13만원.

 

근데 현지 가격은 각각 39유로, 41유로입니다.

 

환율 계산하면 둘 합쳐 십만원 살짝 넘는 수준으로 국내가의 반도 안 됩니다만 문제는 배송료더라구요.

 

대체 뭐가 문젠지 장바구니에 저걸 추가하면 다른 물건들을 뭐를 얼마나 샀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배송비가 65유로나 올라가 버립니다.

 

정작 물건은 다른 잡동사니들과 함께 한박스에 합배로 왔는데도요.

 

나중에 계산해 보니 배송비에 세금까지 해서 약 20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국내가보다는 3만원 정도 싸게 샀다는데 위안을 삼습니다.

 



어쨌든 구입을 하고 보니 이걸 장착하려면 휠너트를 풀어야 하는데,

 

풀고 재조립할때 토크렌치가 필요하더군요. 물론 저는 토크렌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방 구석에 박스째 처박아 놨습니다.

 


그렇게 방 구석에서 썩고 있다가 어느날 아마존에서 150달러를 긁으면 25달러를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뭘 살지 고민하다가 토크렌치가 떠올라서 평소 눈여겨보던 물건들과 함께 구입했습니다.

 

뭐가 좋은지 몰라서 여기를 검색해보고 TEKTON의 3/8짜리로 골랐습니다.

 

근데 웃긴게 1/2짜리보다 더 작고 대응 토크도 작은 3/8짜리가 가격이 더 비싸더라구요.

 

렌치를 장바구니에 담고 보니 아마존님께서 소켓 세트가 십달러라고 사라 하시길래 같이 샀습니다.​

 

배송이 한 열흘정도 걸렸나? 집에오니 택배가 와있길래 룰루랄라 조립하러 싸들고 내려갔습니다.

 

근데

 



망했어요.

 

같이 샀던 소켓 세트의 젤 큰게 19미리입니다.

 

알고보니 휠너트를 풀려면 27미리짜리 복스알이 필요하더군요.

 

좌절하고 싹 도로 처박아놓고 한동안 까먹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생각이 나길래 집에 오는 길에 공구상을 들려 27미리짜리를 하나 사왔습니다.

 

근데

 



망했어요 2.

 

아무 생각 없이 사 온 복스알이 1/2짜리였습니다.

 

또 좌절하고 이번엔 3/8을 1/2로 바꿔주는 어댑터를 사왔습니다.

 



일성철물 아저씨 속으로 비웃었을듯.

 

쨌든 이제 공구가 준비되었으니 휀다 조립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렇게 브라켓에 조립하고

 



일반 렌치 가져와서 저 망할 휠너트를 푸는데

 

대체 임팩으로 얼마나 조져논건지 아무리 용을 써도 풀리지를 않습니다.

 

하다 하다 안돼서 결국엔 바닥에 드러누워 발로 밀면서 온몸으로 땡겼더니 간신히 쪼금씩 풀리더라구요.

 

그렇게 휠너트를 겨우 풀고 휀다를 끼우고 매뉴얼에 있는 토크값 98을 맞춰서 다시 조였습니다.

 



그렇게 온갖 삽질끝에 드디어 완성.

 

길고 길었습니다.

 

고작 이정도로 이 삽질인데 달려면 카울 싹 뜯어야 하는 안개등은 대체 어떻게 달지 걱정만 가득합니다.

 

오늘 날씨좀 좋길래 나갔다 왔는데 갔다오고 나서도 똑바로 달려 있는 걸 보니 장착은 제대로 된 것 같고,

 

뒤꽁무니에 흙이 튀는지 안 튀는지는 세차를 좀 해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겨울이라 얼까봐 근 한달 가까이 세차를 못 했거든요.

 

이상 휀다 장착기였습니다.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수고하셨습니다. 깔끔하네요

    1 0

쓸데없이 고생한 감은 있지만 볼때마다 흐뭇합니다.
천이백 GS들 볼때마다 저거 참 이쁘다 싶었거든요.

    0 0

CBR250RR 토크렌치 조이는것도 둘이서 낑낑 대거든요. 엑드방이 고배기라 상상초월할 듯한데 혼자서 해내셨네요. 저희도 복스알 사이즈 찾아다니느라 구성남 시가지 철물점 많이 돌아다녔네요^^

비올 때 물 튀김이 덜하겠어요^^

    1 0

안하던 짓 하니까 꽤 어렵네요. 이젠 잘 할수 있을 것 같은데 다시 할 일이......
일단 걱정은 하나 덜었는데 이제 비올때 나가보면 알겠죠.

    1 0

푸실때 느슨히 당기는 느낌으로 푸시면안되고 탁탁 치는 느낌으로 풀어주세요  멋잇읍니다

    1 0

렌치 잠가논게 풀려버릴정도로 쎄게 잠가놨더라구요 --;;
어쨌든 이걸로 우주명차에 조금 더 가까워졌습니다.

    0 0

ㅋㅋ 익숙해지면  살때 치수같은것도 눈에 들어오게됩니다

뒷바퀴너트가 바이크전체중에 탑수준일거에요

다른것도 풀어볼만할듯요 ㅋㅋ

그런데 토크렌치는 풀때는 쓰면 안되요

잠글때만 쓰세요

    1 0

딱봐도 엄청 큰데 소켓 세트 담을때 왜 그생각을 안했을까요 --;;
뭐 공구야 있으면 언젠가 쓸일은 생기겠습니다만은...
안그래도 토크렌치를 풀때 쓰면 고장난다는 얘기가 있길래 다른거 갖다 풀었습니다.
이게 은근 예민한가봐요.

    0 0

공구사면 안됩니다.
저처럼  조만간 바이크 엔진오일도 직접 갈게되고
트럭  엔진오일도  직접 갈게됩니다.  ㅋㅋ

    1 0

아휴 못하겠습니다 전 ㅋㅋ 이젠 꼭 필요한것까지만 사려구요.

    0 0

저도 이 머드가드 달때 고생 좀 했습니다.
전 너트가 훨씬 더커서 복스알 사기 뭐해서 가까운 카센터에서 빌려와서 마무리 했습니다.

    1 0

고작 휠너트 하나 풀었다 조였을 쭌인데 생각보다 만만찮네요.
휠 빼서 튜브교환까지 하시는 분들은 --;

    0 0

역시 지름은 지름을 부르는군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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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제값 다 주고 장착한 셈인데 공구라도 남았으니 ㅋㅋ

    0 0

저번에 세차하고 어제 잠시 탔는데
공사장 흙길 지나다 다 튀었는데
저도 달아볼까 고민이 되네요
제 바이크엔 안어울릴 것 같지만..
전 직접은 못합니다요 ㅎㅎㅎ

    1 0

저게 팔백알 용은 나오나 모르겠네요.
근데 네이키드에 비슷한 제품 달아놓은걸 봤는데 꽤 어울립니다.
한번 고려해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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