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의 복귀 후 첫 솔로투어, 그리고 늘어나는 부츠끈 DiY 후기 > 바이크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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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의 복귀 후 첫 솔로투어, 그리고 늘어나는 부츠끈 DiY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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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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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5-11 23:17:23 조회: 729  /  추천: 7  /  반대: 0  /  댓글: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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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들어 줄줄이 연타석으로 글을 쓰는거 같은데요, 간만에 복귀하니 몸이 근질근질해서 대뇌의 전두엽이 1일 3글(?)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저를 자극하는가 봅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집에 짱박혀 있자니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사실, 어제도 날씨가 오늘과 별 차이 없이 좋은 날이었는데 안나가고 집에 있다가 엄청 후회했거든요 ㅠㅠㅠ 그래서 집에서 점심으로 갓뚜기 새우볶음밥 가볍게 해치우고 길을 나섰습니다.

 

 도내에 유명한 코스 중 하나인 애월해안도로가 바로 옆동네인지라 그쪽으로 가기로 하고 출발했습니다. 길이야 눈 감고도 외울 정도인 곳이라 장소에 대한 감흥은 별로 없었는데 이놈의 공칠이의 2기통 감성이 저를 울리더군요 ...

 

 신기한게 병렬2기통 주제에 전에 타던 코멧이랑 필링이 비스무리 한게 도동도동 하는 배기음이나 조작감이 뭔가 재밌어요 ㅠㅠㅠ 더구나 조작성은 비교하기가 미안한 넘사벽급 ..ㄷㄷㄷ​

 

 


 


 

 본래 애월해안도로 코스를 둘러보고 중산간도로 쪽으로 빠져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동네카페나 들리려고 했는데 신호대기 중 길을 잘못 타버려서 그냥 다시 해안도로로 돌아오며 별다방에 들렸습니다.. 여러분 자본주의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ㅠㅠㅠ

 

 


 ​ 상쾌한 바람이 쐬고 싶어서 2층 테라스로 나갔는데 저만 이 생각을 하는 건 아닌 터라 얌전히 1층 바이크 잘보이는 창가 쪽에 앉아서 메뉴를 기다리며 존버합니다. ​

 

 

 

 

 

(결제하고)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하던가요 ... 로컬메뉴인 '제주말차샷라떼' 를 시켜보았는데요, 맛은 나쁘지 않았는데 색상이 극히 혐오스럽습니다...ㅋ 근데 테이블 위에 무언가가 있네요?

네. 그것은 바로 현대인의 치트키(..) 라고 할 수 있는 '늘어나는 구두끈(1,000원-4cmX3, 5cmX2) 입니다... 인터넷의 바다 '불로구' 에서 동네 점쟁이마냥 용하다는 후기를 접하고 매번 신고벗기가 2소 새로 따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던 제 부츠에 적용해 보고자 질러보았드랬습니다. 

 

 

 

 나는!오늘!너를(부츠끈)!파괘한다!!! 

 

 

 

 기존의 끈을 다 풀른 다음에 부츠 폭에 맞춰 한쪽 구멍 안으로 끈을 쑤셔넣고 땡겨서 반대쪽에도 넣습니다.

 

 

 


 왼쪽 완료...! 불과 한쪽만 완성됐음에도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간결함이 마치 이케아 가구류를 보는 듯 합니다 ...!

 

 

 


 양쪽 모두 교체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쁘기도 이쁘기지만 일단 신고 벗는 부분에서 마치 엑센트를 타다가 벤틀리로 갈아탄 듯한 착각을 느끼기에 충분할 정도입니다...!

 

 끈부츠 신는 라이더를 대표해서 노벨상에라도 추대하고 싶을 정도네요 ㅠㅠㅠㅠㅜ bbb
그렇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이크가 발전하고, 장비류가 발전하고, 그리고 라이더도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것임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일단 부츠고 나발이고 간에 간만에 바이크를 탄다는 것만으로 너무 재밌고 좋아죽겠네요 ㅠㅠㅠㅜㅠㅜㅜbbb 생애최초로 마주오는 라이더 분들이랑 손인사라는것도 첨 해보고요 ㅠㅠㅠ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추천 7 반대 0

댓글목록

신발끈 묶는게  유니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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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 너무 불편해요 ㅠㅠㅠ 전주인 분도 똑같았는지 최대한 벌려놓고 끈을 매듭으로 안묶고 구멍 바로옆에 묶어두셨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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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내킬때마다 제주 도로를 달리실 수 있다는게 너무 부럽네요.ㅎㅎ
그리고 저 아이템 저는 운동화버전 애용합니다. 신발사면 무조건 원래끈 다 빼버리고
다이소 실리콘줄로ㅋㅋ

    1 0

운동화버전은 천원짜리가없더라구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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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아이템이 있는지 처음 알았네요

굉장히 신박한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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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인류는 진화하는 동시에 저희는 21세기를 살고 있었던 거죠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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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쿤요. 알아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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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에 몇가지 버전이 더 있는데 비교해보시고 적당한 거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로지 가성비만 쫓다보니 구두용으로 구매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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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돌아보면 입문하던 첫 해, 기추하고나서 정말 재밌게 돌아다녔습니다^^
투어 후기 올려주시면 같이 보고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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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직접적인 라이딩이나 특정 장소 다녀온 후기 위주로 글을 작성했는데요 지금은 관련된 활동 전부가 다 재밌고 설레네요 ㅎㅎㅎ 도배 논란만 없으면 페이지 절반은 바로 채울 수 있을 정도랄까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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