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소 면허시험은 합격했습니다. > 바이크포럼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회원로그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Sign in with googleSign in with kakao
자동로그인

2소 면허시험은 합격했습니다.
일반 |
오리궁둥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작성일: 2020-10-04 23:30:10 조회: 1,332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22 ]

본문

 

막상 학원에서 연습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쉬워서 현타 씨게 왔습니다.

 

그래서 연습하는 시간보다 쉬는 시간이 많아지고,

 

사람 몰려서 바이크 댓수 모자라게 되면 그냥 전 내리 쉬고,

 

제가 생각해도 너무 심하게 대충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건성건성 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당연하게도 시험 응시자 전원 아무도 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론 수업 3시간은 강사가 대놓고 말하더군요.

 

2소 응시자들은 매 시간 시작과 끝에 출첵만 하고 강의실 나가도 된다고...

 

밖에서 하늘 구경 하면서 시간 보냈습니다.

 

50분 정도 동네 바리 하고 오든지...

 

아니면 밥을 먹고 오든지...

 

여튼 그렇게 2소 시험 합격하고

 

드디어 츄륙반을 몰아봤는데요.

 

레드존이 14,000 rpm 이고, 기어변속 인디케이터는 12,000 에 불이 들어온다고 했으니

 

가볍게 8,000 까지만 땡겨볼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5,000 rpm 에 시속 120 넘기고, 6,000 rpm 에 시속 135 를 봤습니다.

 

직선으로 쭉 뻗은 구간에서 간신히 6,000 까지만 땡겨보고

 

커브길에선 걍 시속 90~100 정도가 한계더라구요.

 

간혹 완만한 커브는 110~120도 해봤는데,

 

125cc만 몰아봤던지라 간튜닝 제로 순정 상태로는 역시 제한 시속을 크게 넘지 않는 선에서 커브 도는 게 편했습니다.

 

일단 오늘 편도 300키로를 쭉 달려본 결과,

 

125cc로는 6시간 걸리던 코스가 4시간 이하로 단축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시속 100 이상의 고속으로 주행하면 엄청 피곤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주행시간이 2시간이나 단축된 덕분인지 덜 피곤했습니다.

 

손바닥만한 윈드스크린은 허리를 펴고 달릴 땐 딱 배로 오는 바람을 막아주고,

 

앞으로 살짝 수그리면 목 아래까지 막아주고,

 

연료탱그에 가슴 대고 쑤그리면 바람이 전혀 오지 않았습니다.

 

효과가 없진 않고 있기는 있는데 알차가 아닌 네이키드로는 극적으로 체감하기엔 좀 힘든 그런 효과랄까...

 

직선으로 쭉 뻗은 코스에선 바짝 엎드려 달려봤는데 확실히 공기 저항이 확 줄긴 했습니다.

 

머리 위로 바람이 지나가는 소리가 엄청나게 크게 들리는 신기한 경험도 해봤구요.

 

사놓고 키로수 전혀 못 늘리고 있다가 토요일 일요일 이틀 주행만으로 길들이기를 끝내버렸네요.

 

길들이기 기간 동안 rpm이나 속도 제한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하느냐는 질문을 서비스센터 정비사한테 했는데,

 

매뉴얼에 나온 그대로 대답해주더군요.

 

급가속 급정지 급격한 기어 다운만 피하면 된다. 요즘 바이크 엔진 만드는 기술이 좋아져서 그 외엔 신경 쓸 필요 없다. 천천히만 상승시킨다면 최고속 내도 된다. 현실적으로는 최고속 보기 힘드시겠지만. 

 

이라고 했습니다.

 

 

 

 

 

 

근데 이건 뭐 고속으로 쏠 수 있는 한적한 도로 이야기고,

 

정말 좋은 건 시내주행 때더라구요.

 

시내주행을 할 때도 1단에서 6단까지 쭉 올려야 도로 흐름을 따라갈 수 있던 125cc와는 다르게

 

2~3단 3,000 rpm 정도면 충분히 시내흐름 따라갈 수 있고,

 

고단 기어에 물려놓고 속도를 확 줄여도 엔진 힘이 좋아 시동 꺼질 걱정이 없다는 게 참 편했습니다.

 

변속 자주 안 해도 돼서요.

 

600km 주행하는 동안 평균연비는 5.5L/100km 로 뜨던데,

 

신차라 연비가 안 좋게 뜨는 건지, 원래 저정도인지는 모르겠어요.

 

그리고 연비주행을 위한 rpm 구간도 모르겠고...

 

미들급이나 리터급도 시속 60키로미터 정도가 연비주행에 최적합한 속도인가요?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매뉴얼 보시고 연비설정 보기 쉽게 바꾸세요 ㅎㅎㅎ
연비주행은 급출발 급가속 급정거 없이 느긋하고 부드럽게 출발해서 기어 변속도 느긋하게 정지도 충분한 거리에서 감속해서 정지하시면됩니다.

    1 0

저렇게 떠도 대충 리터당 20키로구나 하는 건 알 수 있으니 상관은 없어요.
근데 저거보단 더 잘나올 줄 알았어요.

    0 0

축하드립니다.
이제 이어플러그  귀마개를 사실때입니다.

    1 0

사실 3M 귀마개는 125cc 탈 때부터 구입했었다능...

    0 0

매뉴얼대로만 관리해도 훌륭한겁니다

    1 0

원래 매뉴얼이 절대 고장나지 않을 조건의 정비지침이라고 하더라구요. 매뉴얼 대로 했는데 고장나면 제조사 책임이니 ㅋㅋㅋ

    0 0

2소 합격도 기변도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역시 미리 사놓으면 다 합격하시는군요. ㅋㅋㅋ

    1 0

9할 이상이 미리 지르고 오는 분들이라고 하더라구요.

    0 0

축하드립니다.
이제 주말마다 장거리 뛰셔야죠 ^^

그리고 겨울장비 미리미리 준비해두세요.

    1 0

그런 의미에서 추천 받습니다.
네이키드용 겨울철 장비 꿀 아이템
작년 겨울엔 편도 10키로 거리 통근만 해서 딱히 방안도구가 필요 없었거든요.

    0 0

와 쉽게 따셨다니 대단하세요 그래도!! ㅎㅎ
축하드립니다~
연비운전하면 답답하셔서 못하실 겁니다 ^^
언제나 안전운전 입니다~

    1 0

츄륙반으로는 아무리 답답하게 다녀도 츄동기보다는 훨씬 빨라요...ㅠㅠ

    0 0


바이크는  주인따라가는건데...

    2 0

아니...잠깐만 육반아 너...

    0 0

축하합니다
이제 적응의 기간이 필요합니다

    1 0

주말에 760키로 주행하고 엔진오일 갈아놨습니다.

    0 0

타다가 익숙해졌다 싶을때가 올껀데 그때가 가장 위험하니 항상 조심히 안운하시고

즐거운 바이크라이프 즐기시길 바랍니다 ㅎㅎ

    1 0

츄동기는 핸들 조향각이 넓어서 주차된 바이크 방향 전환이 쉬웠는데,
육반이는 아주 땀을 뻘뻘 흘리면서 칼질하고 있습니다.
조향각이 도무지 적응이 안 됩니다.

    0 0

2소합격 축하드립니다^^
타고난 라이더시네요^^
학원도 전 간신히 붙었거든요>_<
육반이 시트는 어떤가요?
장거리 라이딩에도 탈 만한지 궁금합니다^^

    1 0

두어 시간 내리 타는 건 괜찮은데 그거 넘어가면 전립선에 통증이...
일상주행용이나 두 시간 내로 단시간 라이딩엔 딱히 불편한 줄 모르겠어요.
포지션은 츄동기랑 다르게 상당히 공격적이고요.

    1 0

오 축하합니다 하지만 그럴때 일수록 조심해야합니다
안전라이딩하시길

    1 0

항상 안라무복하겠습니다.

    0 0



리모컨

맨위로
 댓 글 
 목 록 
회사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메일문의 Copyright © 딜바다닷컴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