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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에 장비구입 관련하여 조언을 얻고, 우선은 뚝배기(..) 먼저 장만코자 모타드인에서 배송비 포함 약 38만원 대에 구입했고,

부츠는 바이크를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하니 코너진입속도와 눕는 각이 점점 커짐에 따라 일반 어반부츠로는 편하긴 해도 빡라이딩 하기는 무리일 거 같아 옆옆동네 장터에서 잠복하다가 신동품 급 15만원+배송비7천원에(600원 네고 감사ㅋ) 지난주 금요일 입금, 오늘 받았네요.

부츠가 정말 눈깜짝할 새 온 셈인데, 사실 해외배송 감안하면 헬멧이 정말 초광속으로 왔습니다 ㅎㄷㄷ

우리의 모타드인 성님들 ... 배달의민족(이라고 쓰고 성격급한 이라고 읽는) 한국인이 주문한 거는 알아가지고 응대도 배송도 아주그냥 라이트닝한 속도로 왔네요... 16일 입금, 18일 발송, 26일 도착... 참고로 주문당시 도착 예정일이 27일이었다는 ...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지름은 부츠 포함해서 무난하게 잘 지른듯 싶습니다 ㅋ

왼쪽이 부츠, 오른쪽이 헬멧인데요 중복주문 취소요청 하면서 '중고품처럼 보이게 해달라' 고 추가로 메일에 요청했는데, 그게 반영된 건지는 모르겠네요 ㅋ 참고로 무관세로 왔슴다 -_-V

그리고 부츠쨔응~!!!

아름답고,

영롱함미다 +_+

일반화 265 정도 신는 저에게 길이는 딱맞고 품은 아주 살짝 여유가 있습니다. 상태대비 가격에 눈이 멀어 입금 후에 제가 구매한 부츠에 대해 구글링 해 봤더니 포르마 라인업 중에 중급기에 해당하는 녀석이더군요 ... 그래 ... 생애 첫 레이싱 부츤데 이정도면 나쁘지 않아 ...! 슈퍼텍R 미만잡!!! 을 외치며 열심히 자기최면에 들어갑니다 ...

애화(?!) '레빗 리젠트' 와 함께 한 컷. 사이즈는 같은 42사이즈지만, 장르도 다르고 메이커 특성도 있을 것이기에 리젠트가 훨씬 여유 있습니다. 가죽인데다 21세기 혁명이나 다름없는 매직신발끈을 장착하고 있는 터라 신고 벗기가 매우매우 편해요~!! 헌데 프레챠도 레이싱 부츠인거 감안하면 다른 내로라 하는 애들대비 '지퍼+벨크로=끗' 인 구성이라 레이싱 부츠 중에서는 최상급의 착탈 난이도 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

쇼에이 지티에어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끝에 지른 홍진 알파 70 ... 왜 강조하냐면 국내에서 70 개봉, 사용기 찾는건 사막에서 바늘 찾기 수준의 난이도인데다 실제로 알파11에 밀려 인기도 없다는 ...~~콩라인~~

사실 개인적으로 살짝 콩라인인 제품을 좋아하는 변태스런 취미가 있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

그 무엇보다도 ...(뜸들이는 중)

그그 무엇보다도 ... (해외직구라 그런지 핀락따위 없고 쌈마이스런 자체 안티포그 필름이 들어있네요)

두둥 ...!

그렇습니다. 저는 이 말도 안되는,

헬멧이라고 안하면 한 폭의 수묵화라고 해도 믿을 만큼 ~~다른컬러로 흑백 투톤버전이 있었는데 살짝 비싸서 이걸로 산건 안자랑~~

미친 디자인에 반해버린 것이었습니다 ...ㅎㄷㄷ 잠시 디자인학도 였던 저로써는 해당 데칼 디자이너 찾아가서 마침 뒤에 보이는 삼다수 라도 한병 드리고 싶은 마음이었 ... 삼다수가 육지에선 그렇게 비싸다면서요? ㅋㅋ

아라이, 쇼에이, 아강발(AGV??), 엑스라이트, 수오미 다 껒여.jpg

개인적으로 AGV(이하 '아강발'ㅋ 제주도민 종특 못속이죠~) 헬멧의 콘트라스트 높은 색채와 디자인을 참 좋아하는데 갸들도 야이(제주방언으로 '얘') 앞에서는 모두 닥버로우 입니다ㅎㄷㄷ

모델명은 'HANOKE' 라고 하는데 무슨 뜻인지 전지전능 구글에서조차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털썩 ...; 마침 밤눈이 어두운 편이라 부엉이가 그려져 있는게 퍽 나쁘지 않습니다? ㅎㅎ

동일모델 다른색상 보기 ↓↓↓↓↓↓↓↓

https://www.google.com/search?q=rpha70+hanoke&tbm=isch&source=iu&ictx=1&fir=zOTcAjTFddxQ_M%253A%252C3J071eH2mNKfbM%252C_&vet=1&usg=AI4_-kTUilOWrIqF5EHBscNcGUC1f0e6Lg&sa=X&ved=2ahUKEwj5uc7F75_kAhULPXAKHUW6CgsQ9QEwAXoECAgQBg#imgrc=_&vet=1

옆모습입니다... 아 영롱하다

개인적으로 전후좌우 로고 도배질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홍진 이니셜 조차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ㅠㅠㅠ 감동이 ...

저는 사실 이걸 노리고 있습죠.

투어에 참가하여 ... 일행 분들이 저를 보고 ...

"오~!! 헬멧 샀어?? 아라이여 쇼에이여?? 얼레?? 옆에 HJC 라고 써진거여?! 하따~ 홍진에서도 이런 게 나오네~...<이하중략>"
~~사실 모양만으로 알파70인거 간파되는게 함ㅋ정ㅋ~~

이쯤에서 디자인에 대한 평을 정리하고 ...

두 주먹 불끈 쥐고 마음의 준비를 합니다 ... 무슨 준비냐면요,

짠 ...!!! 박봄여러분 들은 제가 지난 번 글에서 엄청난 ~~'알파11 M사이즈 입구컷'~~ 참사를 겪었던 사실을 기억하고 있을텐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눙무리 ㅠㅠㅠ)

야이는 ... 들어가네요 ?!!

해냈다!! 내가 해냈어 !!! 이럴 정도로 막 무난하게 들어가진 않는데요, 쓰고 다니면서 내피가 좀 죽으면 쓸만 해질 거 같습니다.

더구나 제가 쓰고다니는 '스콜피온 컴뱃' 헬멧이 한시간 이상 착용하면 일제강점기 관자놀이를 고문하는 도구가 있었다면 이 헬멧이었을까 싶을 정도의 고통을 유발한다는 걸 알아챈 터라 ... 희안하게 전체적인 품은 딱 제 두상에 맞는 듯 한데 이상하게 관자놀이 쪽만 미친듯이 아파요 ㅠㅠㅠ 결국 우리의 스톰트루퍼 헬멧은 근거리 시내바리 용으로 강제예편(?) 시키는 걸로 ...

그리고 대망의 탑뷰 ...! ~~라고쓰고사진배치실패라고읽는다~~

국내에는 호구스런 디자인만 푸는 대신에 실드+핀락 무료배포에 정신이 팔리고

해외에는 약빤 디자인을 약빤 가격으로 파는데에 정신이 팔린 대 '홍진크라운' 의 위엄이 느껴지는 탑뷰를 가장한 구성품 샷입니다 ...

사실 안티팬처럼 써놨지만 저는 타 브랜드 헬멧을 쓰던 시절에도 알파텐의 약진을 좋게 지켜보던 ~~라이더~~ 바린이 였습니다. 벤스피스가 한끗발 날리던 시절에는 정말 장난아니었죠 ㅎㅎ

그리고 또 하나의 국산(!) 헬멧 ...!

스콜피온 컴뱃 헬멧입니다 ...! 뽕맞은 듯한 디자인에 고취되어 구매했으나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디자인의 기본수칙조차 무시한 덕택에 저나 헬멧이나 인고의 고통을 겪고 있는 비운의 헬멧이죠 ...

저는 그동안 제 컴뱃 헬멧이 소두도 대두도 아닌 보통핏이라고 생각해 왔는데, 알파70이랑 나란히 찍어보니 이녀석 제법 작네요 ?!!

니네 정말 같은 사이즈인 거냐 ... (265 사이즈 본인발 참조출연 무엇 ㅎㄷㄷ)

옆모습 ... 마치 초등학생 아들이 모는 세발자전거에 탠덤하고 가는 아버지가 헬멧을 쓰고 간다면 왠지 이 사이즈 일거 같은 프로포션 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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