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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와보렴 할애비가 쩌는 야간 주행을 들려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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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8-11 22:35:10 조회: 780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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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얘기 나오다가

 

카페 투어 가면서 dlsr로 사진 찍고, 그 자리에서 노트북으로 편집하는

 

허세 얘기가 나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중고나라에서

 

이 동네에 사진관련으로 뭐가 있나~ 검색하다보니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라이트룸이 샘숭 nx의 번들로 나오는게 있는데

 

회사 근처기도하고 붕붕이 타고 20분거리에 있어서

 

주중에 거래 잡고 방금 다녀왔습니다.

 

 

 

시동 걸고 곧이어 교차로 제일 앞에 서게 되니

 

배달하는 scr110a가 정지선 앞으로 나왔는데

 

음... 

 

음..

 

오만감정이 교차하는 와중에

 

계기판 보니 제가 알던 그 하얗고 동글동글한 녀석이 아니라 퍼런 애라 뭔가 쎄~~~~

 

scr110a 가 아니라 scr110 중고를 들여야 될거 같은 기분이 -_-;;

 

 

 

쭉 뻗은 도로로 올라오니

 

앞에 차가 없고 뒤에도 차가 없어서 그런지

 

별이 보였습니다.

 

직장에서 젊였을 때 남편이 오토바이 뒤에 태워줬을 봤던 별이 그렇게 이뻤다는 아주머니가 절로 생각나기도 하고

 

 

 

원래는 거래가 8시에 있어서 해떨어지는 하늘 보며 갔다 오려햇는데 1시간 늦어져서

 

에잉.... 해 다 떨어져서 재미 없겠네 했는데

 

오늘 같이 적당히 선선한 기온으로 내려오면

 

scr이나 커브타고 밤새 달려 별 보다가 아침 해 뜨는 거 보면 참 좋겠다 싶었습니다.​ 

 

별이 감성돋게 하네요. ㅎ

 

 

 

다시 서다보니 앞에 할리가 한대 우회전대기 중인게 보여

 

우리 동네 아조씬가 했는데

 

소음게 뗀 R차랑 같이 가는 모습에

 

헬멧이 오픈페이스였는데 귀 괜찮을련지 걱정이

 

 

 

여튼 적당히 별 보며 rpm 높이지 않고 도착해서 거래 완료.

 

 

 

오는길에 푸드트럭에서 튀김 사가야징~

 

했는데.. 

 

음.. 늦었는지 트럭은 안 보이고 ㅠㅠ

 

 

 

쭉 뻗은 도로를 다시 달리다 교차로에서 제일 앞에 서니

 

상위 차선에 제네시스가 한 대

 

앰블럼은 참 잘 만들어놨..

 

퓽~

 

저도 모르게

 

순간 1단으로 바꾸고 스로틀을 절반 감아 따라갔습니다 -_-??

 

한 박자 늦게 출발이라 당연히 밀리는데

 

왜 때문인지 뭐 때문인지 계속 감게 되서

 

어찌어찌 따라잡고 나니

 

그제서야 속도제한 80 표지판이 보여

 

계기판을 보니 70km

 

뭐 앞은 언덕 경사가 높아지기도 하고 스로틀 리턴~

 

 

참..

 

신났습니다.

 

평소 도도도도동 하던 소리가

 

콰콰콰콰콰콰 하고 힘 차게 나가는게 너무 기분 좋더라구요.

 

해봐야 5초도 안 되는 시간이었겟지만 데헷 ^_'

 

1200cc 계열이었으면 100% 과속이려니 ㅎㅎ

 

 

다시금 별 보며 달리다보니

 

바람은 선선한데

 

그에 비해 엔진열과 머리에 땀이 생기는게

 

아무리 밤이라도 9월은 되야 달릴만 하겠네요.

 

 

 

집에 와서 라이트룸을 보고 있자니

 

중고 노트북도 사야되는데

 

몬스터 헌터가 너무 버벅이는게 그 돈으로 지포스 2060기다리는게 나을지도 -_-..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1080샤 하심 됩니다 ㅋㄷㅋㄷ

    1 0

돈이.. ㅠㅠ

    0 0

요새 몬헌에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막줄이 눈에 쏙 들어오네요. ㅋㅋ 중독될까봐 참는 중입니다.

    1 0

몬헌 취향이 아닌게
답답한 움직임에, 노가다, PSN 유료 멀티, SSD여도 느린 로딩이였는데
절반이 해결되니 친구들이랑 같이 하기엔 좋은거 같아요
츄라이 츄라이

    0 0

별 참 좋지요~^-^
미세먼지 때문에 별보기가 참 쉽지 않아요....

    1 0

오토바이가 조용한거였으면 이대로 주~욱 일요일 맞이하고 싶은 기분이였어요.
아.. 가을 되면 또 봄처럼 미세먼지에 답답해질 날들이 ㅠㅠ

    1 0

의식의 흐름대로 흘러가는군요 ㅋㅋ

가끔 차랑 붙음 재밌죠

    1 0

글 정돈이 안 되네요 ㅎㅎ
평소에 스로틀이랑 변속을 이렇게 빠르게 하는 거 없었는데 참.. 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감아서 씐나긴 했지만요 ~_~

    0 0


몬헌..

    2 0

히익!!! 천시간 넘었어!!

    0 0

HR 754..... 1155시간.... 전 이제 7시간인데 ㅋㅋ

    0 0

상쾌한 저녁공기 언제쯤 불어줄까요? 밤에도 낮기온...
별 이야기 하시니 티비에서 봤던 오로라 직접 보고 싶네요 ㅎㅎ

    1 0

작년엔 처서 쯤 되서 풀렸는데 올해는 그럴 기미도 없네요 ㅠㅠ
오로라는 우리나라에선 무리고 은하수는 가능하지 않을까요? 동네 외곽에서 봤던 기억이 헤헿

    0 0

낭만이 있으시군요^^

    1 0

농촌에 살아서 그런가 봐요 ㅎㅎㅎ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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