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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두발 엔진 애마 PCX125를 추억하며... (바이크 입문 및 시승(?)후기)
일반 |
기변피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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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9-21 21:35:12
조회: 291  /  추천: 9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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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2016년 5월 27일...

그간의 고민과 친구들의 뽐뿌를 이겨내지 못하고 처음으로 오토바이의 세계에 입문합니다.
뭐.. 바이크라고 하기엔 애매한 PCX125였죠..

이게 처음부터 잘못된것은...
이걸 사기 전.. 학원에서 2소등록하고.. 2시간을 타고 왔단거죠..
즉 기본조작을 익히겠다고 생각하고 등록하고 타보고 온 학원이.. 제 불행(?)의 시작이 됩니다.

여튼 2시간 타보고 동네 혼다 대리점으로 가서 사버립니다.
번호판도 달아버립니다. 뭐 그래버렸습니다.




PCX125 17년식.. 기비 대왕오징어 스크린, 시거잭+USB, YSS후륜 쇼바, 샤드39 탑박스, 후륜쪽 제동연동 2way led...
꽤나 호화롭게 구매하고 출고했습니다.

처음 도로 나왔을땐.. 분명 네발이로 첫차, 두번째차 해서 16만km를 운행해왔지만.. 무섭더군요...
일단 자전거처럼 길가로만 다니고.. 좌회전은 하지도 못하고;;;

겨우겨우 기름을 주유하고..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동네를..
하지만 이내 포기.. 일단 주차하고 집으로 갑니다..


다음날..
본격적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친구를 만나러 갔지요... 그녀석의 슈퍼커브가 도착해서... 등록도 돕고 뭐 그러려...
안양에서 인천으로 가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겁니다..
정말 미친듯이 이래저래 움직이며 도로에 금방 적응합니다..
가속도 해보고 감속도 해보고.. 돌아도 보고.. 눕는 것 처럼 코너링도 해보고..
국도에서 차와 어느정도 보조를 맞춰주는 이녀석이 참 맘에 들었네요..
이런 저런 라이딩 후 이녀석에 대한 후기(?)를 적자면..


0->60까진 정말 경쾌했습니다.. (지금 타라면 좀 답답할지도..)
지금 생각에.. 그래도 125 치곤 꽤 잘나가는것으로 보입니다.
60->80까지는 조금 느린듯 올라가나 그래도 잘 올라가줍니다..
80 이후는 조금 더뎌요... 계기판상 100은 넘거더군요...

브레이크는 보통 왼쪽 브레이크만 쓰게 되었네요.. 감속을 위한 브레이킹으론 매우 좋았습니다.
CBS시스템은 후륜 브레이크 작동시 전륜도 어느정도 같이 작동되게 하는 구조로 아는데요..
이게 꽤 효율이 좋습니다.. 후륜:전륜이 약 7:3 정도로..
꽉 잡으면 슬립의 위험이 있으니 60~70% 압력으로 썼는데.. 도로에서 문제 일으킨 적은 없었습니다 제동으로..
급하면 앞을 살짝 더 잡아주면 됐거든요..

하지만 횡단보도나 차선 등 도로의 페인트에선 위험함을 조금 노출시키기도 했습니다.
새타이어라 더 미끄러웠겠지만 오토바이는 물기가 있는 상태에선 정말 조심해야 함을 알려줬죠..
"미끄러운 곳에서의 브레이킹은 슬립을 유도 할 수 있다.."


비록 길들이기 수준의 500km 남짓 같이 탄 녀석이지만.. 아주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2종소형 면허 취득을 하면서 이녀석에게는 매우 위험한 그림자가 찾아오게 되는데...
2종소형 합격 후 바로 R3을 사러 갔다는겁니다..
남들이 좋다좋다 하는 바이크를 무턱대고 사면 안된다는 교훈을 준 그 바이크..!


2부(?)는 R3으로 이어집니다....




요약

PCX125
5월하순~6월중순 500km정도

바이크를 입문하기 위해 구매했던 첫 스쿠터
2종소형 등록과 동시에 타기 시작했다가 2종소형 취득과 동시에 R3 구매로 버려진 비운의 차량

장점
무거울거 같지만 생각보다 가벼운 차 무게
가늘은 타이어로 배기량 댑비 꽤나 빠른 가속, 빅휠로 인한 안정감
범접할 수 없는 스쿠터로써의 연비
핸들바가 오픈되어있어 악세사리 연결이 매우 편리하고 쉬움
국민스쿠터로 수많은 튜닝용품 존재

단점
가늘은 타이어 및 싸구려 기본 타이어로 인한 슬립 우려

ABS부재로 인한 타이어 약점의 극복 불가, 위험성 


추천 9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기변피딕님의 바이크 역사를 읽게되는군요~^-^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1 0
작성일

어머나 ㄷㄷㄷ

    1 0
작성일

ㅋㅋㅋ 이거  한페이지 다체우실거같은데요 ㅋㅋ

    2 0
작성일

ㅋㅋㅋㅋㅋ 오늘 다 쓰지 않아요 ㅋㅋㅋㅋ

    1 0
작성일

역시 기변피딕님 좋은 리뷰입니다. 전세계의 모든 바이크를 기변하며.. 프로리뷰어 로 전향을..

    2 0
작성일

이런 리뷰는... 전문성이 없어놔서리 ^^;;

    1 0
작성일

처분하기 너무 쉽다는 장점추가하고 싶네요...

아주 좋은 바이크입니다..

    2 0
작성일

아.. 맞네요...

    1 0
작성일

PCX는 정말 대단한 차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단점이라고는 얇은 타이어와 ABS인데 NMAX가 그 유이한 단점을 잘 치고 들어온것 같아요 ^^

    1 0
작성일

그렇죠... 특성이 좀 다른 차들이긴 한데 여튼 엔맥이가 단점을 커버친건 확실하죠 ㄷㄷ

    0 0
작성일

타이어는 좀더 큰 광폭으로 순정말고 타제품을 끼워주면 나름 괜찮은데

차체가 가볍고 얇다보니 안정감이 좀 떨어지는게 아쉽

    1 0
작성일

전체적으로 무난한게 장점이지만 너무 무난한게 단점이고 글쵸;;; 진짜;

    1 0
작성일

이것이 역사의 시작이군요. ^^

    1 0
작성일

전쟁의 서막.. 이랄까요 ㄷㄷ

    1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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