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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스쿠터도 못타고
자야 하는데 잠도 안오고... 심심해서 적어봅니다
포인트 냠냠
처음에 요타80을 구매할 땐 그저 예쁘고 굉장한 가격에 혹해서 큰 고민도 없이 며칠 만에 바로 질렀는데
막상 좀 타보고 나니 기변의 욕구가 잠시 생기더군요 그리고 지금도 마음속 깊은 곳에는 조금 더 고배기량의 바이크를 생각하고는 있지만
요타가 워낙 저렴한 가격이라 팔고 다른 바이크를 사더라도 거의 도움이 안 되기에 그냥 지금은 열심히 타고 다니기로 했습니다
일단 예쁘니깐 정도 많이 가고 속도와 시동성 말고는 다 마음에 듭니다
역시 예뻐야함!!
사람들이 지나가다가 이런건 얼마냐고 물어보고 혼잣말로 와 이거 이쁘다라고 하면서 지나가면 엄청 기분 좋습니다
아무튼 나는 근거리 위주로 달리기 때문에 저배기량의 스쿠터를 알아보고 있다라고 한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스쿠터를 처음 시작하시는분들은 속도를 많이 내지 않고 안전하게 다닐꺼라고들 말합니다
저도 당연히 그랬으며
최고 속력이 80km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차피 고속도로도 못타고 대부분의 고속화도로도 자동차전용이고..
그런데 막상 타보니 다르더군요.
"여유 있게 80km를 내는 거랑 쥐어짜서 내는 거랑은 천지 차이"라는 거
차체가 가볍다 보니 고속에서는 안정감도 많이 떨어지고
풀 스로틀을 장시간 유지 하는 것도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전 언제나 풀스로틀)
아직 그 누구와도 같이 타본적이 없습니다만 모임글 같은게 올라와도 민폐일까봐 부담스러워서 선뜻 참가할수가 없더군요
배기량 제한 없습니다, 저도 저배기량입니다 라는 제목이라도 말이죠
그래도 혼자서라면 장거리도 별 문제는 없습니다
어차피 사람이 먼저 힘들어서 퍼지니깐요
그리고 은근히 텐덤이 아쉽습니다
뒤에 누굴 태우면 안나갑니다 탄력이 붙으면 60km 정도는 나오긴 하지만 굉장히 무리가 간다는 느낌..
여자친구든 친구들 태울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그럼 장점!
싸다
예쁘다
부품이 아주 저렴
간단하네요
요타는 아주 예쁜데 경제관념도 있어서 늘 더치페이를 하지만 건강에 좀 문제가 있는
여자친구 같은 느낌입니다
무릎이 안좋다던지.. 천식이 있다던지...말이죠
아무튼 요타를 비롯한 저배기량의 스쿠터를 알아보고 계신분들은 두번 생각해보세요
저는 만약 요타를 사기전으로 돌아간다면...크로스커브를 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막상 쓰고나니 별 내용이 없는것 같아서..
제가 다니는길 후기 한번 적어볼께요..
먼저 출퇴근!
일단 집에서 가로수길은 편도로 약 15km 정도 되는 코스이며 노들길-흑석동-현충원-고속터미널 쪽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길지도 짧지도 않은 딱 적당한 거리로 요타로도 무난합니다
다만 노들길에서는 풀로 땡겨도 흐름에 따라가기엔 좀 버겁습니다만 은근 차량 통행이 많지않은 구간이 많아서 큰 부담은 없으며 그냥 내는 이정도로만 갈란다 하는 마음으로 달립니다
노들길 빠지는 고가도로에서 현충원까지는 뭐…. 늘 정체죠
그래도 한때 자동차로 출퇴근 하던 때에 비하면 덜 힘듭니다
웬만하면 갓길 주행이나 차사이로는 다니지 않지만 충분한 공간에 차가 움직이는 상황이 아닐때 조심해서 앞으로 빠져나가는 정도만 해도 크게 도움이 됩니다
그만큼 정체가 심한 구간이라는거겠죠
김포공항까지도 출퇴근 때와 마찬가지로 무난한 코스입니다
초반에는 갈 때는 주로 목동 쪽으로 해서 국회대로-남부순환로를 이용하고 돌아올 때는 공항대로-노들길을 이용했는데 돌아오는 길에 노들길에서 당산역으로 빠지려면 1, 2차선을 타야 하는데 요타로는 속도가 좀 부족합니다
특히 하위차선을 타고 가다가 차선을 바꿀 때 워낙 차들이 빠른 속도로 달려오기 때문에 빠른 가속이 되지 않는 요타로는 원활한 차선변경이 힘들더군요.
그래서 최근엔 그냥 왕복 모두 국회대로 쪽을 이용하네요
그리고 김포신도시
얼마 전 차량이 바이크를 고의로 들이박은 사고가 있었던 태장로를 거쳐야 하는 난코스입니다
김포한강로 덕분에 차량이 많지 않아 차들이 굉장한 속도로 달리는 곳이죠
그래도 개인적으론 태장로에 진입하고 나서는 좀 괜찮은데
고촌에서 태장로까지가 좀 힘들더라고요
차선이 많은 큰 대로인데다가 차들도 빠르고 정체구간도 있고
그래서 몇 번 이용하고 나서는 조금 더 안전한 구간으로 다니기로 했습니다
바로 금포로!
자전거로 김포신도시를 어떻게 갈까 하다가 알아낸 코스인데
아주 쾌적합니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으며 스쿠터는 물론 자전거로도 위험하다고 생각되지 않았던 길입니다
거기에 금포로를 쭉 가다 보면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임시도로 같은 곳으로 빠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자전거 타시는 분들만 이용하는데 차들도 가끔 다니는 걸 보면 진입 금지인 도로는 아닌 것 같더군요.
그렇게 아무도 없는 도로를 천천히 달리다가 자연스럽게 김포신도시로 들어가는데 아주 마음에 드는 코스입니다
자전거를 타지 않았다면 몰랐을 길인데 다행입니다
다만 워낙 인적이 드물고 밤에는 너무 어두워서 금포로를 이용합니다
자전거로 다닐 때 서울 진입할 때까지 사람을 차는커녕 사람도 한 명도 보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그림자가 막 겹쳐지면서 뒤에서 누가 오는 것 같은 느낌도 있고
가로등이 거의 없어서 노면을 파악하기가 힘들어 최대한 정신을 차리고 다녀야 합니다
그래도 몇몇 구간을 제외하곤 노면 상태가 일반 도로보다 쾌적하고 무엇보다 아무리 천천히 달려도 아무도 상관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마음이 편한 코스입니다
포인트 냠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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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타는 요타요타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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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타 이름도 귀엽죠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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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배기만의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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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업그레이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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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 장점도 있지유 하지만 출력이 모질라다고 느끼면 곧 기변한다는 슬픈전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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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의에 의해서 아마 힘들지싶습니다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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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천시시타도 80으로 달린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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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있게 말이죠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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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랑 요타랑 속도 비슷한데 같이함 달리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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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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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 요타로 입문했는데 공감가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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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당분간은 여자친구땜에...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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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용으로 제격인듯 하네요. 아무래도 장거리는 피로감 압박이 있겠죠 ㅎ 요타고민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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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가격에서는 요타만한게 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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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핵심은 막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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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입니다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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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얼만지 물어보는 바이크는 트리시티가.. 압도적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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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콤 아저씨들꺼 보면 아주 탐나더라구요 흐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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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타는 근거리 다니기에 딱 좋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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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용으론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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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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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돈인데 반대가 심해서 당분간은..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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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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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씨씨는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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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저배기량으로서 심히공감가는 글입니다. 티니동생요타 !! 담번엔 꼭 같이 바리가는겁니다 ㅎㅎㅎ 시간 언제가괜찮으셔요 토요일밤 일요일밤 좋습니다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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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일은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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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가시는군요 부러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