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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를 온몸으로 두들겨 맞기 전까지는...
생애 첫 양만장 라이딩을 토요일로 잡았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거하게 쏟아지길래 일단 기다렸습니다.
군자의 복수는 십 년...아 이건 아닌가?
암튼 기다리다 비가 멎길래 출발했습니다.
양만장에서 간단하게 뭘 먹고, 머시기 스벅 옆에 카페도 들러보고, 두물머리인가에서 핫도그도 먹고...쓰고 보니 순 먹을 계획 밖에 안 세운 거 같긴 한데 암튼 계획과 코스도 막 짰습니다.
그렇게 경기도 광주 쯤 가니까, 다시 폭우가 쏟아지더군요.
하하하하...
급한 대로 길에서 우의 주워입고 재출발 하긴 했는데,
신발까지는 어떻게 커버를 준비 못 해서 발을 물 속에 담근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으로 라이딩을 이어나갔습니다.
더 놀라웠던 건, 그 날씨에 양만장으로 향하는 라이더가 많았다는 겁니다.
나도 나지만, 저분들은 도대체...우의도 안 입고...
양평에서 퇴촌으로 향하는 코스는 길이 정말 예쁘더군요.
비만 아니었음 딱 좋았을 거 같아요.
한강 건너편 야경도 멋졌구요. 정말 좋았어요. 비만 아니었으면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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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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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출발해서 저녁 8시 30분쯤에 복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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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라이딩 한 두번은 겪게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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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길에 물이 막 고여있는 지경이 되어서리 호달달 거리면서 천천히 다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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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일요일날 투어다녀왔는데 우비 챙겨도 안입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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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를 처음부터 입었던 건 아니라 확 쏟아질 때 이미 왕창 맞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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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비오는거 너무 지겹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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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한 달을 끌더니 태풍이 연달아 오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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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땀이나 비나 거기서 거기라 오면 오는데로 달리시면 됩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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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그런 진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