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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황금연휴가 있는줄 모르고 토요일날 울산에서 울산엔맥님과 나온님을 만나기로 한게 아마도 지난주 수요일쯤?
그러고나서 휴대폰으로 달력을 보고나서야 황금연휴임을 알게되어서, 울산만 찍고 올라오기에는
2% 아쉬운마음에 대충 한바퀴 돌기로하고 대략적으로 코스짜고 숙소예약을 빠르게 마친게 목요일.
원래 올초 계획이면 이맘때쯤 제주도에 있어야 하거늘...
여러 사태가 겹쳐 제주행은 일단 연기하고 간단하게 울산에서 두분 만나뵙고 오려던계획이
황금연휴를 알게되고 약간 변경되어 간단하게 한바퀴 돌기로 합니다.
트립이 천키로뿐이 표시가 안되서 좀더 확실한 주행거리를 알기위해 출발전 한장찍고 여행을 출발합니다.
부처님오신날에 많이들 나가지 않았을까해서 금요일은 좀 괜찮을꺼라 예상했던건 완벽한 착각이었습니다.
군산까지 어마어마한 정체에 시달리며 더위와 사투를 벌이며내려갑니다.
원래 전주가서 메밀소바를 먹으려 했지만...
예상외로 너무나 더운 날씨와 상상이상의 교통정체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가끔가는 군산의 중화요리집에가서 짬뽕을 한그릇 취식합니다.
깔끔하게 이열치열로 배도 채우고 더위도 쫓은다음에 수분보충과 휴식을 취한후 다시 출발을 합니다.
오늘은 해남 땅끝마을을 찍고 목포로 가야하기때문에 아직도 충분히 많이 달려야하기에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이후 주유한번 이외에는 멈추지않고 열심히 달려서 엉덩이가 아파서 지칠즈음에 포토존에 도착을 합니다.
저기서 사진한장찍으려고 10~15분을 기다렸네요....
칭구인지 커플인지 썸인지 뭐시긴지 모를 남녀두명이 사진을 정말 쉴새없이 찰칵찰칵 지치지도 않고 열심히도 찍어대더군요 ㅋㅋ
제앞에 기다리는 하야부사와 나인티 커플도 너무 오래 기다려서 지쳤는지 자리잡고 사진두장 찍으시더니 바로 출발해버리시더라구요.
저 역시도 먼거리를와서 지쳐있기도 했고 그 커플덕에 한참을 기다렸더니 힘들어서 사진두장찍고
바이크 옮겨서 장구류 싹 해체하고 땀좀식힌다음 전망대에서 그나마 바다다보이는 방향으로 사진한장찍고
안쪽의 땅끝마을 공원에 들어갈까 잠시 고민하는데 차들이 계속 들어가고 나오고있어서
안에 들어가면 너무 힘들꺼같아 다음기회에 다시 오기로 마음먹고 숙소를 잡아둔 목포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예약해둔 모텔에 들어가서 바로 뜨끈한물로 지지고나니 엄청난 피로감이 밀려와서 지킨한마리 시키고 소주한병사다가 후딱먹고 누워있다가 기절을합니다.
열심히 달려온 첫날을 뒤로하고 이제 이틀차, 이번여행의 가장 중요한 스케쥴인 울산가서 엔맥님과 나온님을 만나기위해서 출발하려는데
가는길에 남쪽을 쭉 훑으면 한번씩 들리는 하동의 금오산에 들릴까 말까 고민하다가 하동을 또 언제 오겠냐는 생각에 들리기로하고 출발합니다.
이곳에 처음왔을때는 맑아서 저 밑에 바다와 섬들이 탁 터져보이는 끝내주는 뷰를 봤었는데
그이후 올때마다 구름이끼고 미세먼지가 심하고 날씨가 안조와주네요 ㅠ.ㅠ
여기서는 수원에서 출발해서 한바퀴 도시는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각자의 목적지로 출발합니다.
다행히 어제 저녁을 든든히 먹고 출발해서 그런지 창원까지 별로 배고프지않아 창원에서 점심으로 밀면 곱배기를 취식합니다.
두군데중 어디를 갈까하다 새로 발견했고 좀더 상큼했던 밀면집으로 왔는데 맛이 약간 변해서 아쉬움이 남더군요 ㅠ.ㅠ
원래 가던곳으로 갈것을 그랬나... 하지만 이미 음식은 나왔고, 시원하기라도 하니 한그릇 금방 말아먹고
이제 울산으로 출발합니다.
창원-울산구간은 차도 굉장히많고 날씨도 엄청나게 더워서 숙소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땀한바가지 뽑은 파김치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여 찬물로 시원하게 샤워하고 엔맥님을 만나서 나온님이 도착하시길 기다리며
숙소앞의 해수욕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깔끔한 까페에 들어가서 시원한 커피를 한잔합니다.
커피한잔하면서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마음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나온님이 도착하셔서
셋이만나 오늘의 가장 중요한 일정인 고깃집으로 이동합니다.
고기가 맛도 좋고 좋은분들과 함께하니 술도 술술 들어가고 이야기나누랴 고기먹으랴 한잔씩 마시랴 입이 아주 바쁘게 움직입니다 ㅎㅎ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대로 헤어지긴 아쉬운마음에 근처의 까페로 이동해서 커피를 한잔 더합니다.
커피한잔하면서 다음날 아침 다시만나서 경주의 풍력단지를 방문해보기로 하고 헤어짐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자의 숙소로 헤어집니다.
아침에 세명이서 다시만나 일단 밥을 든든히 먹기위해 돼지국밥집으로 이동헤서 해장겸 식사를 든든하게 취식하고 목적지인 경주로 출발합니다.
제가 먹는데도 너무 배불러서 약간 남길뻔 했지만 그럴수 없어 꺠끗하게 마무리하고 풍력발전단지로 출발합니다.
가는길에 비가 살짝 흩뿌렸다 말았다해서 긴장하고 이동합니다.
경주의 풍력발전단지는 노면만 젖어있지 않다면 코너도 적당하고 재밌게 올라가기 좋겠더라구요 ㅎㅎ
위치는 경주인데 번호판이 각각 거창, 인천, 울산인것은 함정 ㅋㅋ
지대가 높아서인지 바람도 시원~하게 계속 불고 화장실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ㅎㅎ
이제 여기서 씐나게 입도바이를 타고나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각각의 목적지로 해산합니다.
어제 금오산도 갈까말까하다가 갔지만 막상 올라가시 날은 흐려도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기분이 좋았던게 생각나서
이번에도 늘상 한번씩 들러서 쉬곤했던 포항의 상생의손으로 목적지를 잡고 출발합니다.
분명 일기예보는 남해안쪽으로 비가온다고 그랬는데 가는내내 계속해서 비가왔다가 말았다가 반복한끝에 손바닥에 도착합니다.
화장실이 급해서 자켓도 헬멧도 대충 벗어두고 화장실에 가려는데 뭔가 이상한것이 보입니다..?
분명 경주에서는 익스텐더가 있었는데.. 왜 포항에오니 없는걸까요 ㅋㅋㅋㅋ
그간 힘들었는지 가출한 익스텐더때문에 잠깐 멍했지만...
일단 화장실이 급했기에 얼른 화장실로 뛰어갔는데 그안에서 용무해결하고 손씻고 나오기까지 2~3분이나 있었으려나?
나오니 꽤 굵은 빗방울이 후두둑 쏟아지고 있더군요...ㅠ.ㅠ
자켓을 땀좀 마르라고 뒤집어 뒀기에 많이 젖을까봐 걱정되서 얼른 뛰어서 복귀해서 자켓다시입고장구류 착용후
늘상 손바닥을 배경으로 사진을찍던곳에서 바이크 세우고 사진한장 찍을까했지만 그러기에도 비가 많이와서
1분이라도 빨리 탈출하기로하고 뛰어가서 손바닥만 한장 찍고 바이크로 돌아와서 바로 출발합니다.
이제 다음목적지는 개인적으로 7번국도에있는 휴게소중 뷰가 가장좋은 망양휴게소입니다.
씐나게 달려서 휴게소 도착후 이번에는 매번 가보지못했던 전망대로 가보기로하고 가봅니다.
딱히 고소공포증이 있진 않은데 저기를 못나가보겠네요.
저기를 나가려고 보고있으면 뭔가 무섭다랄까.. 다음번에 오면 꼭 나가보기로하고
이제 오늘의 숙소가있는 강릉으로 이동합니다.
7번국도 구길로 코너도타고 재밌게 올라가는데 바닷가 바로 옆이라서 그런지 분명 해는 떠있는데 비는 내리고
해와 비가 함께 찾아오니 더위+습함+비 = 비때문에 쉴드를 열지도 못하고 더워죽겠고 진짜... 너무 힘들었습니다 ㅠ
그래도 일단 목적지가 그리 멀지 않았기에 힘내서 강릉의 숙소에 도착후 시원한 냉수로 샤워하고 좀 쉬다가 잠이들어서
원래 근처의 순두부집가서 저녁을 먹으려 했지만 생각보다 일어난시간이 늦어서..
근처에있던 편의점에서 도시락하나사고 컵라면하나사서 소주한병 맥주한캔과 함께 바닷바람맞으면서
원하게 한잔하고 해수욕장 한바퀴 걸으면서 바람좀 쐬고 침대로 복귀해서 빠르게 잠이들었습니다.
황금연휴긴 해도 일단 평일이라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을꺼라 생각하고 작년내내 실패했던 저의 최애 맛집으로 이동합니다.
11시 오픈이라 10시 30분에 도착해서 기다리면 충분히 먹을수 있을줄 알았지만..
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줄이 길었고 대기번호를 물어보니 78번이라는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에 포기하고 가던길 가기로 합니다 ㅠ.ㅠ
여기 어떻게든 빨리오겠다고 트레킹어플 켜는것도 깜빡하고 급하게 준비하고 출발했는데...
아쉬운맘은 그렇고 가던길 다시가기로 맘 다잡고 진부령 통해서 양구 화천지나서
평화의댐 들러서 올 상반기에 탈 코너분량은 넘칠만큼 씐나게탄다음 화장실 용무좀 해결하고..
아직 배는 안고파서 가는와중에 식당이든 뭐든 보이는곳에서 해결하기로하고
쭉~ 가다보니 철원쯤에서 허기가 찾아와서
짜장면 곱배기에 군만두를 시켜 든든하게 취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이제 약속이 서울에서 있어 서울로 진입을합니다.
연천 파주 고양을 지나 서울로 들어가는데 지옥을 맛봤습니다.
땀이 계속나는데 차는 막히지.. 온도는 32도찍히자.. 잠시 멈추면 뻑하면 팬돌면서 열풍이 쏟어져나오지...
하아....ㅠ
그런 지옥같은 시내를 뚫고 아는 동생을 만나서 커피한잔하고 휴식을 취한후 퇴근한다음 식사후 밤바리가기로하고
청담으로 이동해서 저녁식사를위한 동생의 추천맛집인 족발집으로 갑니다.
더위에지쳐 잃어버린 식욕을 불러일으킬만큼 맛도 좋은데다 사이즈는 중짜에 비빔국수 하나일뿐인데 남자 둘이먹기에도 많더군요 ㅋㅋ
하여 배터질만큼 든든하게 식사를 마친후 티라이트로 이동합니다.
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샌가 1시가 넘고 몸도 으슬으슬 떨릴만큼 추워서
마무리로 따듯한 음료수 하나씩 먹고 집으로 복귀합니다.
총 적산거리를 확인해보니 이번투어는 대충 2000키로쯤 탔고,
시내외 복합연비에 가끔 시원하게 쏘기도 했으니 연비는 대단히 만족합니다 ㅎㅎ
이제 먼지와 벌레시체를 처리하기위해 디테일링샵에 예약하고 깔끔하게 세차나 해줘야겠어요.
제가 해볼까했는데 도저히 엄두가 안나는 상태라...ㅠ
내일부터 황금연휴 끝나고 정상출근인데 다들 힘내세요~!!
수목금 3일만 버티면 또 주말이 기다리고있습니다 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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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면 좋지요~ 열심히 달리고 맛있게 먹고 피곤해서 꿀잠자고~라이딩 묘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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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가지못한 아쉬움도 달랠겸 시원하게 타고왔습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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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신 전국일주군요 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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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까이꺼 대충 달리고오는거 아니겠습니까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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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싸졌을때 도시는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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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신경쓰면 바이크 못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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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부스터 뭐쓰시나 여쭤볼랬는데 감사합니다 ㅋㅋ 사진도 잘 봤고, 언제나 부러움을 주십니다 ㅎㅎ 다음 투어 후기도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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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빅스마일데이때 쿠폰받은거로 옥션, 지마켓에서 쟁여둬서 4박스 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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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전국일주라니 엄청 힘드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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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가보면 별거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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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투어 언제나 한 번 해볼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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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다니고 잘 멈추지않는 스타일이다보니 사진이 정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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