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 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즌 온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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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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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2-24 21:54:35
조회: 716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 24 ]

MSX125는 작년12월1일에 마지막 주행, CBR250RR은 작년12월25일 마지막 주행 이후 올해 들어서 첫 주행에 어느것을 타고 갈까 하다가 오래된 순서대로라면 엠엑이를 타야하지만 오늘의 목적지는 홍천이기에 모처럼의 직빨을 즐기고자 알아리들을 꺼냈습니다~^^)/

 

올해들어서 아주 바빴던것은 아니었는데 주말이면 아주아주 추운 기온에 포기하고, 간혹 따뜻한 주말에는 미하엘님의 강아지 육아&교육을 가게되어 2달만에 키온을 하게됬네요.ㅠㅠ

2달만에 시동이었지만 역시나 1발시동입니다~^^ 엠엑이들 경험상 그 동안 3개월까지 밖에 세워둬도 시동관련 아무 문제가 없었기에 3개월 이내라면 크게 신경안쓰게 되는데.... 엠엑이들이 담주면 3개월이 넘기에 살짝 걱정되네요 -_-;;; 암튼 엠엑이는 담주에 타주기로하고 출발~~

오늘 오후 기온이 10도 이상 유지되고, 미세먼지도 보통수준에 하늘이 맑은, 라이딩하기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래서 예상은 했지만 도로위에 라이더들이 엄청 많았고, 가다가 잠깐 지나친 양만장은 바이크들로 붐볐네요.

목적지는 홍천 불초밥 집으로 유명하다는 "뚜레"로 가는중이었고, 오랫만에 양만장 던킨커피를 마시고 가려다가 배가 너무 고파서 그냥 통과하여 홍천으로 달렸습니다~

시원하게 쭉~~~~~~~뻗은 고속국도~ 양만장 지나서 홍천으로 가는길은 정말 직빨구간이 많아요^^

네비에서 46km의 직진구간에서 스로틀을 끝까지 개방합니다~^^

한참 달리는데 갑자기 옆에서 미하엘님이 치고 나가는 일이 있었는데요.... 그때 계기판 속도가 x55km....

급 전개된 레이스에 저도 풀스로틀을 감았는데도 점점 멀어지는 미하엘님....@.,@ㅋㅋ 미하엘님 체중이 가벼워서 엠엑이때와 같이 둘다 풀스로틀에선 못따라가네요 -_-;;;; 대신 커브가 약하신 탓에 금새 로드뒤로 빼드렸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2시간정도를 논스톱으로 달려서 도착한 홍천의 "뚜레" 큰 길에서 바로 좌회전 하자마자 위치한 곳이라 찾는데 어려움은 없었네요~^^

주차를 하고 음식점으로 들어가려는데 시야에 뭔가가? 응?!

빨간색 CBR250RR이 똭!!!! 일행분들 여럿이 계시고 막 출발하시려고 해서 인사도 못드렸지만 저희 부부 말고 알알이는 처음 봤습니다 ㅎㅎ 혹시 김군님은 아니셨겠죠?^^

2018년에 축산물 품질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았다네요^^

원래 불초밥을 먹으려고 왔기에 불초밥 1인분과 뜨뜻한 국물용으로 갈비탕을 1인분 시켰습니다~

고기도 구워먹을 수 있는데, 옆에 정육코너에서 고기를 사와서 상차림비를 내고 먹는거라 고기 가격은 가격표에 따로 없네요~ㅋ

짧은 기다림뒤에 나온 불초밥~ 10피스~ 제가 원래 고기초밥을 좋아해서그런지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와사비와 소고기 기름맛이 섞이니까 정말 환상이더군요~

그리고 갈비탕~ 이것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뭐 어디가도 맛이 비슷비슷한 갈비탕 맛이라지만, 고기가 두툼하고 적당한 기름을 머금고, 국물에는 기름이 거의 없이 맑은 탕에 고기잡내가 전혀 없는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뼈 하나에 붙은 고기 살점이 이렇게나 두툼하고 큰게 3조각 들어있었습니다^^

식당 한켠에 붙어있는 카페에 자판기 믹스커피를 무료로 제공하고, 1000원에 자판기로 원두커피를 판매하고 있어서 믹스2잔으로 당보충을~ 원두커피로 깔끔한 입가심을 하고 짧은 여유를 즐겼네요~ㅎㅎ

대로변에 위치한 가게 창 너머로 수많은 라이더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즐거운 휴식을 했습니다~

돌아올때도 논스톱으로 2시간을 달려 석양이 질 무렵 성남에 도착~

230km 식사시간포함 총 5시간 정도의 딱 좋은 라이딩이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체인 세척과 루브칠을 해줬습니다~ 청소하면서 미하엘님 알아리와 제 알아리의 체인상태가 완전 다름을 알았네요 ㅠ.ㅠ 저는 벌써 꺾인부분이 많고, 세정액을 잔뜩 먹이고 칫솔질을 아무리해도 링크꺾임이 좀처럼 풀어지질 않네요....아마 이상태로라면 편마모가 급격히 일어나서 대소기어 및 체인 교체주기가 빠를것 같습니다.

 

그러나 미하엘님의 경우에는 꺾인 링크도 별로 없고 가벼운 칫솔질 후에 대부분 링크들의 연결상태가 부드러워 졌고, 대기어 마모도 거의 없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아마도 이런 차이는 부드럽게 가속하는경우와 급격한 가속을 하는경우의 차이 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당연한 것이지만 어차피 최고속은 비슷하게 달리고, 달린 거리도 비슷하기에 아무리 그래도 적은 차이만 날것이라고 생각했던것에 비해 마모 및 손상의 차이가 꽤 큰점이 놀라웠네요.

 누적거리 5046km 올해 첫주행 시즌 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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