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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박봄] 다들 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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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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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8-06-16 02:59:38
조회: 732  /  추천: 11  /  반대: 0  /  댓글: 12 ]

본문

야간박봄은 제법 잠못드신 분들이 많은 시간에 올라왔었는데 왠지 심야박봄은 망할것같다...

 

 

 

 

 

새벽 두시네용. 감성감성터지는시간.

 

다들 뭐하시는지도 궁금한데 문득 박봄님들께선 왜 바이크를 타시는지..

저 스스로에게 물어봄과 동시에 다른 분들께도 여쭙고싶네요..

 

 

 

제가 정식(?) 첫 바이크 에이프를 데려온 계기는..

그냥 막연하게 타고

싶었어요

 

 

14군번 16년 전역, 군복무당시에 나의 뽈뽀리를 하나 갖고싶다. 이런생각이었던것같아요.

 

원동기 한정으로 많은 기종을 알아봤었어요

 

오 듀크125 이뻐, 심지어 왠지 유니크한 차종같아! 아 비싸넹..

티투스라는 기종도 있네? 별론가..

PCX? 올ㅋ.. 근데 스쿠터..변속잼이없네...음...

MSX?... 좋은데?

 

하지만 네가지 기종 모두 예산초과 fail..

 

 

여러 기종을 둘러보다가 남은건 SCR110과 에이프였어요

그리고 에이프가 돈버는 스쿠터 씨알이를 이기고 결국 최종 선택지가 됩니다.

 

10년 전부터 동경해왔던 바이크라는 점, 현재도 내구성을 인정받는, 일본생산 바이크라는 점, 매뉴얼이라는 점.

 

 

 

카드할부로 구매하는지라, 당시에 카드거래방법을 제한적으로 알고있었던지라, 파쏘를 통해 센터매물을 찾아 구매하게됩니다.

06년식 바이크를 16년에 구매, 그것도 무려 거금 170만원...(당시나 지금이나 노멀한 에이프의 개인거래 중고시세는 100~120선)

 

 

다소 비싸게 샀지만 괜찮아요. 에이프와 함께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들을 보낸 것 같아요.

 

 

 

 

원점으로 돌아가서...

 

왜 바이크를 타느냐

 

막연하게 바이크를 타고싶다, 라는 꿈을 현실로 데려온 계기는...

 

하루에 계단과 경사로 위주로 2~3만보를 뛰어다니며 묵직한 물건들을 옮기는 일을 하던 당시에 출퇴근함에 있어 자전거or대중교통+도보 출퇴근하는것조차 힘들더라구요.. 당시 출퇴근 거리는 왕복 5km남짓..

 

그렇게 사게되었어요. 정말 재밌고 편한 이동수단이었어요!

심지어 자동차의 그것을 압도적으로 찍어누를 정도로 저렴한 보험료와 유류비!

그리고 사실상 주차비도 없.. 읍읍

 

 

 

저는 원래 낯선 장소에 가보는 것을 좋아해요. 부모님 눈치보며 차를 빌릴 필요 없이, 카쉐어링이나 렌터카에 비싼 돈을 지불할 필요 없이, 저만의 이동수단이 생겨서 집부터 목적지까지, 또 목적지에서 자잘한 이동들에 대한 걱정 없이, 너무나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심야박봄이랍시고 의식이 흐르는대로 주절거렸는데..

 

우선은 박봄님들께 질문!

 

 

 

 

바이크를 어쩌다 타게되셨나요?!

 


추천 11 반대 0

댓글목록

작성일

MTB로 통학하다가 친구가 택트(TACT)를 제게 버렸더랬죠

오마농 주고 기본정비하고 타다, 일주일 지나니까 펑크! 오일도 샘!
십마농주고 수리~! 한달지나니까 앞바퀴도 펑크!

앞뒤 라이닝이 마모도 오버!  앞뒤쇽... 삼발이, 새고 흔들리고....
샵 아즈씨에게 수리비 듣고 충격!! ;;  버렷!!!~~~~~

그후 본격 바잌 라이푸로 gsx를 맞게 되는데... 기회되믄 썰을... :)

    1 0
작성일

전 바이크에 대한 인식이 흔한 중국집배달, 폭주,양아치 이렇게만 생각만 하고 있었네요.
그러다 대학교시절 절친이 스쿠터를 구매하여 교내에서 "한번 타 봐 재밌어" 라는걸 몇 번을 거절하다 결국 타 봤는데..
어느순간 자꾸 타고 있더라고요..ㅎ
저는 그렇게 시작 되었네요.

옛날 생각하다 친구 스쿠터 시승하다 슬립한 기억이 나네요.ㅋㅋ
야마하 복스50cc였는데 그 때 당시 중고가 200넘었는데 친구가 엄청 아꼈어요.
해수욕장 근처 바닥이 나무에다 모레가 있는곳에서 핸들돌리다 바로 자빠져서
학생때라 돈도 없어 큰일이다 했는데
뭐 때문인지 기스 하나 안났더라는..
제가 깔렸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참 다행이었음..

쓰다보니 길게 썼네요.
월드컵 마저 보러~~

    1 0
작성일

왜 타게 되었냐면....
수능이 끝나고 대학은 수시로 이미 합격했고, 입학하기전 운전면허를 따두려는데
아버지 소나타에 앉아보니.... 이거 안되네?!
이모네 투싼에 앉아보니... 꾸깃꾸깃... 안되겠는데요?!
외삼촌 그랜져에 앉아보니... 엉거주춤하게 공간은 나오는데 신호등이 안보이네?!
(천장에 아슬아슬하게 머리가 안 닿습니다;;;)

그래서 2종소형을 취득했습니다.
이왕 취득한거 스쿠터도 하나 사주셨죠.

아~주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 경차는 차고가 높아서 운전할만 하더라구요 ㅎㅎ

    2 0
작성일

레이 차고 정말 높아요^-^

    1 0
작성일

자동차로 출퇴근, 카페, 마트, 드라이브 다니면서 기름값이 너무 많이든다라는 생각에 바이크를 타자 결심을 했죠^-^

    1 0
작성일

첫대응은 집에 치킨집할때 퇴근후배달 다닐때요? 그이후 마실삼아서...  ㅎㅎ

    1 0
작성일

서울에서 살다 직장때문에 지인 한명없는 춘천에서 몇년을 살았습니다.
직장어린이집으로 아이 둘을 맡기고 출퇴근하기를 몇년하니 주변에 회사 사람 몇명만 남았네요.
아이들도 초등학교에 들어갈 정도가 되니 심리적 여유가 생겨 이것저것 여가거리를 찾게 되었어요.
어릴때 운동을 좋아했는데 이젠 나이도 먹고 몸무게도 불어 할 수 있는게 별로 없더라고요.
바이크를 처음 접했을때 설레임이 너무 좋았어요.
지금도 보고만 있어도 기분좋은 바이크가 있어 신나요.
집사람 몰래 타야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한편으로 나이 사십넘어서 청개구리처럼 말썽부리는 것이 반대로 재밌기도 합니다.

    1 0
작성일

어어어엄청 비싸게 사신 에이프 ㅠㅠ

    1 0
작성일


마음속에 담은 건 패왕상후권을 쓸 수 밖에 없던 그 시절이고,
실제 타게 된 이유는 사진찍는 반경을 자유롭게 늘려보려고 스쿠터 입문이요

    1 0
작성일

원래 바이크에대한 관심이 아예없었는데, 와이프가 바이크 타고 싶다고 해서 막상 이를 허락했는데, 물가에 아이를 놔둔 불안함에, 제가 수영이라도 배워야 뭐라도 도움이 될것같아서, 따라서 입문했네요ㅋㅋ

    1 0
작성일


어렸을때 오토바이는 이미지는 이 게임의 전부였습니다
주변에 배달의 씨티백이 항상있었지만 저는 저런 엔듀로 스타일을 맘으로 원하고있었네요
타게된 계기는 대중교통이 싫어서였고 그래서 처음으로 클릭을탔죠
처음에 클릭을 타고 이후로 큐삼을 타고 디디도 타고있지만
제일 만족스러웠던 기종은 지금타고있는 crf250l이 최고인듯합니다

    1 0
작성일

바이크 입문에 대해 다들 다양한 에피소드를 갖고계시군요..ㄷㄷ 저도 왠지 에피소드를 풀다가 너무 길고 루즈해져서 부리나케 자른거였지만.. 박봄님들 만나면 입도바이 떡밥으로 좋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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