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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래는 ㅃㅃ에 쓸까 했었는데 때마침 망해서 딜바다에 자리잡고 쓰게 되었네요 ^^
1. 자전거 캠핑 입문 계기
전 올해 자덕인들의 꿈중에 하나인 '여친님을 로드에 입문시킨다는 꿈'을 이루고선 행복하게 자전거만 탈 줄 알았습니당.
그 날도 샤방샤방 청평으로 가던 길 이였습니다.
지나가던 분을 보시곤 여친님이 저 사람 뒤에 달고 다니는건 뭐야~? 라길래, 페니어 달고 텐트 갖고 자전거 캠핑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게 트리거였어요.
재밌겠다고, 우리도 해보자고 해서 그 라이딩이 끝나자마자 텐트와 매트, 침낭 코펠 등 캠핑에 필요한걸 사고, 이번 연휴에 여주 이포보 웰빙 캠핑장으로 1박 2일 자전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2. 자전거 캠핑 물품 구매 후기
먼저 저는 캠핑이라고는 5년전 국토대장정 할때 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의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여사, 캠핑포럼, 등산 포럼등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제일 찾기 힘들었던건 아무래도 짐받이 였던것 같습니다. mtb와 하이브리드는 랙홀이 있어 짐받이를 달기 쉽지만, 로드는 소라급 이상이면 대부분 없는듯 하더군요. 제 자전거도 엘파마 e3500 소라급인데 왜인지는 몰라도 왼쪽엔 랙홀이 있는데 오른쪽엔 없더라구요. 이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래서 axiom streamliner road 짐받이(...4만원)를 구매해서 달았습니다. 이 짐받이는 qr에 체결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편하게 달았습니다.
페니어는 네이버에서 인기순으로 나열해서 저렴했던 자이언트 시티 페니어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제가 산 짐받이가 면적이 작아서 무거운쪽으로 쏠리더라구요. 유의하셔서 다른 짐받이나 페니어를 구매하시면 더 쾌적할것 같습니다.
텐트는 nh 일명 농협텐트를 사려고 했으나 한강에서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양쪽으로 방충망이 달린 밀포드 엣지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양쪽을 열어두면 통풍도 잘돼서 잘 산것 같아요. 이너텐트의 넓이는 두명이 누워서 엎치락뒷치락 자도 충분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키 180/몸무게 70 기준)
매트, 매트는 첫번째 사진의 노란색 바탕에 무늬가 든 짐입니다. 말그대로 짐이에요.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서 쓰지도 않고 그대로 방출했습니다. 절대로 2인 자충매트는 사지마십시오. 사진상에는 달려있지만 저도 떼놓고 갔습니다. 지금 리스트엔 가성비의 진리, nh 에어매트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자여사에서도 4월에 공구할 정도니 꽤 괜찮은 제품인듯 해요.
침낭 역시 가성비의 nh 초경량 침낭이 최고입니다. 추울까봐 두꺼운 위켄즈 3계절 침낭이랑 nh 침낭 가져갔는데, 자충매트를 놓고 가는 바람에 위켄즈 침낭을 바닥에 깔고 nh 침낭을 덮고 잤는데 안춥고 꽤 괜찮았습니다. 혹시나 추울까봐 찜질팩 가져가서 침낭에 넣고 잤는데 자다가 너무 더워서 침낭 뻥뻥 차고 잤어요. 앞으론 위켄즈 침낭도 부피가 커서 방출하고 nh침낭 하나 더 사서 찜질팩이랑 가져갈 예정입니다.
코펠은 msr 퀵스킬렛이 손잡이도 분리되고, 라면 2개 끓일 용량이라 구매했는데 둘이서 고기 구어먹거나 라면 두개까진 조금 힘들지 싶습니다. 사진도 라면 1개와 누룽지1인분을 넣고 끓인건데 꽤 가득 찼어요.
버너는 코베아 스파이더가 경량에, 직결버너보단 호스버너가 괜찮을 거 같아 구매했습니다. 이소가스를 구매하기 힘들거란 생각에 어뎁터까지 구매했는데 생각외로 편의점가면 다 있더라구요.. 더 싼 제품들을 구매하는데 더 좋을것 같아요.
3. 마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것,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화 주제도 더 늘어나고, 서로의 모습을 더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구요. 또, 그동안 자전거는 안장위에 앉아서 페달만 열심히 돌릴줄만 알았지 부품의 명칭이나 기어비같은 것들에 관심도 없었는데 여친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공부를 하며 자전거가 더 재밌어지고, 자전거 캠핑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세상은 넓고 배움의 즐거움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혹여 제 글 상에 상품명이 문제가 되거나 기타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원래는 ㅃㅃ에 쓸까 했었는데 때마침 망해서 딜바다에 자리잡고 쓰게 되었네요 ^^
1. 자전거 캠핑 입문 계기
전 올해 자덕인들의 꿈중에 하나인 '여친님을 로드에 입문시킨다는 꿈'을 이루고선 행복하게 자전거만 탈 줄 알았습니당.
그 날도 샤방샤방 청평으로 가던 길 이였습니다.
지나가던 분을 보시곤 여친님이 저 사람 뒤에 달고 다니는건 뭐야~? 라길래, 페니어 달고 텐트 갖고 자전거 캠핑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게 트리거였어요.
재밌겠다고, 우리도 해보자고 해서 그 라이딩이 끝나자마자 텐트와 매트, 침낭 코펠 등 캠핑에 필요한걸 사고, 이번 연휴에 여주 이포보 웰빙 캠핑장으로 1박 2일 자전거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2. 자전거 캠핑 물품 구매 후기
먼저 저는 캠핑이라고는 5년전 국토대장정 할때 밖에 없었기 때문에 거의 정보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여사, 캠핑포럼, 등산 포럼등에서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제일 찾기 힘들었던건 아무래도 짐받이 였던것 같습니다. mtb와 하이브리드는 랙홀이 있어 짐받이를 달기 쉽지만, 로드는 소라급 이상이면 대부분 없는듯 하더군요. 제 자전거도 엘파마 e3500 소라급인데 왜인지는 몰라도 왼쪽엔 랙홀이 있는데 오른쪽엔 없더라구요. 이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그래서 axiom streamliner road 짐받이(...4만원)를 구매해서 달았습니다. 이 짐받이는 qr에 체결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 편하게 달았습니다.
페니어는 네이버에서 인기순으로 나열해서 저렴했던 자이언트 시티 페니어로 구매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들어갑니다. 하지만 제가 산 짐받이가 면적이 작아서 무거운쪽으로 쏠리더라구요. 유의하셔서 다른 짐받이나 페니어를 구매하시면 더 쾌적할것 같습니다.
텐트는 nh 일명 농협텐트를 사려고 했으나 한강에서도 썼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양쪽으로 방충망이 달린 밀포드 엣지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양쪽을 열어두면 통풍도 잘돼서 잘 산것 같아요. 이너텐트의 넓이는 두명이 누워서 엎치락뒷치락 자도 충분히 넓게 느껴졌습니다. (키 180/몸무게 70 기준)
매트, 매트는 첫번째 사진의 노란색 바탕에 무늬가 든 짐입니다. 말그대로 짐이에요. 너무 무겁고 부피가 커서 쓰지도 않고 그대로 방출했습니다. 절대로 2인 자충매트는 사지마십시오. 사진상에는 달려있지만 저도 떼놓고 갔습니다. 지금 리스트엔 가성비의 진리, nh 에어매트를 구매하려고 합니다. 자여사에서도 4월에 공구할 정도니 꽤 괜찮은 제품인듯 해요.
침낭 역시 가성비의 nh 초경량 침낭이 최고입니다. 추울까봐 두꺼운 위켄즈 3계절 침낭이랑 nh 침낭 가져갔는데, 자충매트를 놓고 가는 바람에 위켄즈 침낭을 바닥에 깔고 nh 침낭을 덮고 잤는데 안춥고 꽤 괜찮았습니다. 혹시나 추울까봐 찜질팩 가져가서 침낭에 넣고 잤는데 자다가 너무 더워서 침낭 뻥뻥 차고 잤어요. 앞으론 위켄즈 침낭도 부피가 커서 방출하고 nh침낭 하나 더 사서 찜질팩이랑 가져갈 예정입니다.
코펠은 msr 퀵스킬렛이 손잡이도 분리되고, 라면 2개 끓일 용량이라 구매했는데 둘이서 고기 구어먹거나 라면 두개까진 조금 힘들지 싶습니다. 사진도 라면 1개와 누룽지1인분을 넣고 끓인건데 꽤 가득 찼어요.
버너는 코베아 스파이더가 경량에, 직결버너보단 호스버너가 괜찮을 거 같아 구매했습니다. 이소가스를 구매하기 힘들거란 생각에 어뎁터까지 구매했는데 생각외로 편의점가면 다 있더라구요.. 더 싼 제품들을 구매하는데 더 좋을것 같아요.
3. 마무리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한다는것, 취미를 공유한다는 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대화 주제도 더 늘어나고, 서로의 모습을 더 알아가는 재미도 있었구요. 또, 그동안 자전거는 안장위에 앉아서 페달만 열심히 돌릴줄만 알았지 부품의 명칭이나 기어비같은 것들에 관심도 없었는데 여친님의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공부를 하며 자전거가 더 재밌어지고, 자전거 캠핑이라는 새로운 세계도 알게되었습니다. 항상 세상은 넓고 배움의 즐거움은 끝이 없는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혹여 제 글 상에 상품명이 문제가 되거나 기타 문제가 있을 경우 알려주시면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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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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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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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