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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간만에 시작한 운동을 이어가기 위해서 한강에 라이딩을 나갔습니다.
저희 집에서 한강대교까지 왕복 1시간 10분이어서 일단 출발을 했습니다.
그리고 원점 회귀하고 있는 길에 뒤에서...
끼걱 끼걱 소리가 나더니...
요정이 나타나서 저를 지나치셨습니다.
그냥 동네 마실용 자전거를 타신 요정은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노란색 티셔츠를 입으시고 배에 색을 달고 계셨습니다.
유유히 귀에 이어폰을 뽑으시고... 저를 쓰윽 쳐다보고 가셨습니다.
네... 저 로뚱 맞습니다. 느려요.. 운동 다시 시작한지 1년 넘어서 평속 21Km 밖에 못찍었습니다....
그런데 못 따라가겠더라구요 ㅠㅠ
그렇게 우리 요정님은 멀리 멀리 떠나셨습니다....
아... 앞으로 더 열심히 운동할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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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 질질 겔겔대며 20k 겨우 찍는 저를 녹슨 철티비를 타고도 여유있는 페달링으로 앞질러 가시는 그분들은 정말 대단하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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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역시 뭐든지 엔진이 문제네요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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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티비 타시고 로드 뒤에서 피 슥슥 빨다 지쳐서 수신호보내면 총알같이 쑥쑥 나아가시는 분들이 많죠.. 세상은 넓고 굇수는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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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괴수, 할아버지 괴수는 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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