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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컬 디멘션 청음회 참석 후기 및 구매기
스피커 |
꼬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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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11-20 18:26:07 조회: 2,000  /  추천: 4  /  반대: 0  /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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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기기 커뮤니티에서 포컬디멘션 사용기를 눈여겨 보고 있다가 

와싸다에서 청음회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에 청음회 가자는 말을 했을때, 와이프의 반응은 시큰둥 했습니다.

“난 막귀라 잘 몰라~ 혼자가”

그런데 사실 세상에 막귀는 없죠 좋은걸 못들어 봤을뿐~ ㅎㅎ

헤드폰도 추첨해서 준다는 말로 살살 꼬셔서 와싸다 청음실로 갔습니다.

 

다소 외진위치였음에도 많은 사람이 참석했더군요

저희와 비슷한 이유였을 것 같은 부부 동반의 참석이 많아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오세영님의 재밌는 사전 설명 이후에 이어진 영화 감상에서의 소리는 놀라웠습니다.

밴드오브 브라더스를 감상했는데 탱크가 땅밟고 지나가는 육중한 소리라든지 총알 소리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영화도 영화지만 음감도 생각보다 만족스러웠습니다.

그 이후에 들려주신 오보에보다는 다소 부족하긴 했지만 깨끗한 청량감이 음감에 손색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사실 오보에와 고민하긴 했습니다.

물론 용도는 조금 다르지만, 음감 목적으로만 사용하진 않으니깐요

결정적인 것은 TV와 함께 거치했을때 사운드바가 훨씬 잘 어울리고 별도의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와이프님도 소리도 소리지만 그러한 점 때문에 윤허해주시더군요~ ㅎㅎㅎ

 

저는 소리가 얼마나 더 좋은지 가성비가 뛰어난지가 주요 고려사항이라면 

와이프는 그딴거 없습니다. 예쁜지 안 예쁜지입니다. ㅋㅋㅋ

제가 거대한 톨보이의 시스템을 보면서 시각적으로 감동을 받았다면 와이프는 무슨 저런 거추장스러운걸 거실에 늘어놓냐고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중요한 차이점인것 같습니다 ㅎㅎㅎ

 

월요일에 바로 주문을 했습니다.

현대택배 배송 지연으로 일부는 목요일에 받았습니다.(사은품, 우퍼, 스피커 3개 박스입니다)

 


옆으로 세우면 꽤 높습니다.

우퍼는 무게가 15kg이나 하더군요

조리시간이 오래걸린 음식이 더 맛있을 것 같은 것처럼

묵직하니 소리가 빵빵할것 같군요

 

 

 

 

사실, TV에 뭐를 연결해 본적이 없고 우퍼도 꽤나 무거워서 삽질을 좀 했습니다.

혹시 저같은 왕초보 계실까봐 간단 설치 순서 적어봅니다. 

 



 

 

1. 스피커를 뒤로 뒤집어서 후면패널을 설정(Distant, Position, Room, Subwoofer)합니다.

2. 스피커를 지지하는 고정용 발 2개를 연결합니다.

3. ⓐ우퍼선을 +/- 맞춰 선을 연결하고 사은품으로 받은 ⓑ광케이블을 AUX라인에, ⓒ리시버 선을 좌측 최하단에, ⓓ전원선을 우측에 연결합니다. .(스피커 후면은 상당히 비좁아서 우퍼선 꽂는 것이 어렵습니다. 우퍼보다는 스피커에 먼저 연결하는 것이 좋은것 같습니다)

4. ⓑ광케이블, ⓒ리시버선, ⓓ전원선은 무거운 우퍼의 아래 공간으로 통할 것이므로 우퍼를 올려놓기 전에 맨뒤로 쭉 빼줍니다. 각각 셋탑박스, 리시버, 전원 아답터에 연결합니다. 

5. 그 위에 우퍼를 올려놓습니다. 우퍼를 75도로 잠깐 들어 아까 연결했던 우퍼선과 연결해줍니다.

6. 우퍼와 스피커 사이에 선이 들어갈 공간이 비좁기 때문에 우퍼 뒤로 선을 조금씩 당겨 주면서 우퍼와 스피커를 결합합니다.

7. 리모콘 후면에 건전지 플라스틱 비닐을 벗겨내고 조작하면 됩니다.

8. Input을 AUX로 변경해야 핸드폰에서 포칼 블루투스가 검색이 됩니다. Digital로 변경하면 셋탑박스의 방송 소리가 들립니다. 당연한거지만 TV를 꺼도 소리가 납니다.

 

 



 

 

처음에 스피커를 연결하니 광고화면의 배경음악이 쫙 깔리는데 그동안 못들어봤던 소리가 납니다.

뉴스 앵커의 말소리도 또박또박 들리네요

 

 

팬텀 싱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봤더니 시원시원한것이 귀가 참 즐겁습니다. 

우퍼 테스트를 위해 최대치까지 수치를 올리니 소리가 장난 아닙니다.

건너방에 있던 와이프도 진동을 느꼈습니다. 

우퍼는 층간소음을 고려하면 평소에 쓰기는 어렵겠습니다. 

우퍼음량을 최소화 해도 은근히 둥둥 거리는 느낌은 좋습니다.

 



 

 

블루투스 리시버는 인터넷에서 실시간스트리밍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리핑했던 mp3를 네이버클라우드에 업로드해서 재생할 수도 있습니다.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조작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게되니 이만큼 편한 게 또 있나 싶습니다.

 

 

좋은 사운드 시스템을 구비한 사람들이라면 중복투자가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처럼 사운드바 하나만 설치해서 음악, 영화, 게임, 기타 영상매체를 상당히 좋은 퀄리티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물건인것 같습니다. 

 

 

남편분들께서는 일단 질러놓고 귓방망이 맞는것도 좋겠지만

청음회 할때 와이프님을 데려와서 좋은 소리를 들려주고 허락을 받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여자분이 오시면 상품 당첨확률이 상당하게 올라간답니다 하하하

 

기존에는 헤드폰만을 가지고 음감을 해왔습니다.

아무래도 답답해서 오랫동안 듣기 어렵기도 있고 가족간의 대화가 단절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포칼 시스템 들여 놓고 나서는 음감이 생활속에 녹아 들더군요.
티비 시청을 가족과 같이 하면서 소소한 소리의 즐거움을 알게 해줍니다.

지인들에게 자랑하고 싶어 몸이 근질근질하네요 ㅋㅋㅋ 

 

 

뭐 암튼.. 해외직구와 비교해도 경쟁력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구매할수 있을때 즐겁게 즐기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망가지지 않게 잘썼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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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축하드립니다! 저도 티비만 있었으면 예전에 질렀을텐데...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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