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인치 삼성 스마트티비 UN32J5205에 SMSL Q5와 미션 VX-2를 물려서 사용하던 중

DTS를 듣고 싶다! 는 생각에 리시버 질문글을 올린 게 7월 26일이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Q5를 대신할 앰프를 찾는 중이었죠.

그런데 DTS는 2채널에서는 의미가 없고 멀티채널로 가야 효과가 있다는 댓글을 보고 멀티채널 뽐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틀 뒤인 7월 28일에 마란츠 리시버와 야모 5채널 조합은 어떤지 질문글을 또 올렸죠.

댓글과 쪽지 등으로 그 조합보단 데논 520BT에 PSB5채널 조합이 비슷한 가격으로 더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조언을 받았습니다.

그 사이에는 7/27일경 삼성 SUHD TV인 UN49KS8000을 12개월 무이자 혜택에 힘입어 질러버리구요(ㅡ.ㅡ;;)

그리고 8/1에 데논 520bt + PSB X1t 5채널 세트를 지르고 8/2일에 도착했으나 퇴근 후 너무 피곤해 8/3일에 세팅을 했습니다.

8/5일에는 TV가 배송되었구요.

그런데 TV장이 오질 않아 무려 센터스피커 앞에 TV를 위치시키는 변태적인 세팅으로 며칠을 보냈습니다.

8/9일에 드디어 TV장이 도착하여 TV와 스피커 세팅은 거의 다 끝냈네요. 생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요, 컴퓨터가 말썽이네요. 리시버와 같이 놓을 수 있도록 케이스만 바꿀 예정이었는데

메인보드 호환이 안되어서 메인보드를 새로 구매했습니다.

조립하고 난 뒤에 부팅을 해보는데 부팅이 안되더라구요.

예전 메인보드에 꽂아봤을 땐 부팅이 됩니다. VGA도 원래 쓰던 GTX660을 꽂아봐도 새로 산 GTX1070을 꽂아봐도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네요. 그래서 메인보드 교환.

교환 후 조립했는데 켜졌다 꺼졌다 반복하더라구요. 그래서 파워 서플라이 교환.

그런데도 부팅이 안되더라구요. 제가 그래도 나름 중학생때부터 컴퓨터 조립을 해서 대략 15년 짬밥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처음입니다.

오늘은 이미 지나갔고, 내일 CPU를 수리센터에 보낼 예정입니다. 다행히도 3년 AS라서 무료로 보증받을 수 있네요.

얘도 아니라면.... 뭐 RAM이겠죠.

DTS를 듣고싶다! 로 시작한 게 갑자기 홈씨어터 프로젝트로 바뀌었고

TV를 SUHD로 바꾸다보니 컴퓨터도 4K해상도 지원이 가능하게 업그레이드를 하다가 수리 보낼 부품은 죄다 보내보는군요.

돈은 돈대로 들고 시간은 시간대로 소요가 되는 프로젝트입니다ㅠㅠ

얼른 제대로 세팅해서 인셉션같은 음악 좋은 영화 한 편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