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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장터를 보다가 '어쿠스틱 레인지 음향판'이라는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판매자분이 어제 제가 오디오 팬스 구입했던 분과 동일한 분입니다. 그렇다면 쿨매일 확률이 높아 번개와 같이 매물글을 확인하니 '귤 한박스 주고 가져가세요'라는 내용이라 고민할 것 없이 문자를 드렸습니다.
"어제 거래했었는데, 초보라 갖춘게 없어 염치 불구하고 음향판도 제가 갖고 가도 되겠습니까?"하고 문자 드리니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저녁에 찾아뵙겠다고 하니 다시 문자가 왔습니다.
"진열장은요?"
헛...
진열장 관련 내용은 글에 없었던 것 같아서 재빨리 다시 확인하니 역시 그런 내용은 없습니다.
"올리신 글에 진열장 관련 내용은 없었습니다 ^^;;"라고 말씀 드리니, "진열장도 있으니 필요하면 가져가세요"라고 하셔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진열장도 갖고 오기로 했습니다. 아무래도 어제 뵈면서 저렴하게 갖고 오기가 죄송스러워 빼빼로라도 사갔었던게 긍정적인 효과였나 봅니다 ㅎㅎㅎ;;;
가면서 마트 들러서 귤 한 박스를 사고, 이렇게 계속 신세지는게 죄송스러워서 석류 한 박스, 자몽 한 박스 더 사서 갔습니다.
이틀 연속 뵈니 왜인지 모를 반가움도 들고 그랬습니다 ^^;;
이렇게 음향판과 오디오 장식장을 받아왔습니다.
이렇게 즐겁게 내려와서 차에 싣는데, 중형차다 보니 쉽지 않습니다.
게다가 중형치고는 트렁크가 작은 모델이다 보니, 오디오 장식장이 트렁크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유리 빼서 트렁크에 싣고 음향판과 장식장을 겹쳐서 뒷자리에 실었습니다.
좀 꼴사납긴 하지만 어떻게든 뒷자리에 구겨 넣었으니 이제 싣고 갈 수 있습니다.
힘들게 사무실까지 갖고 올라와서 일단 음향판은 두 스피커 사이 뒷쪽 공간에 배치했습니다.
이렇게 되었는데, 아직 초보라 음향판 때문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소리가 바뀌었는지는 설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확실한 것은 보컬의 목소리가 변했고, 피아노 소리가 울림이 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소리가 정돈된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뒤에 판 하나 놨다고 소리가 변하는걸 보면 정말 오디오의 세계는.....ㄷㄷㄷ입니다.
이제 룸튜닝하는 분들의 심정도 이해가 되었습니다 =_=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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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침만 줄줄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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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입문기 수준인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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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점점 채워지고 있네요. 등짝 스마싱 유의바랍니다.ㅎㅎ 룸튜닝은 잘은 모르지만 비대칭 구조의 거실같은데서 사용하면 꽤 도움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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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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