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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BMC 비싼 놈을 빌려다 놓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해서 톨보이도 빌려달라고 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PSB Imagine T3를 빌려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그건 너무 양심없어서...
Imagine X2T를 빌려달라고 했죠. 전시되어 있는 것 중에 빌려달라고 했는데 신품으로 빌려주겠다고 하기에 승용차로 운반하기도 좋아서 (유닛 상처나면 사야 하기때문에) 신나서 가져왔습니다만.
나름 하이파이 경력 오래 되어서 별의 별 스피커를 다 겪어봤지만 이렇게 꺼내기 힘든 놈은 처음입니다. 가전제품처럼 포장해 놓아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보통은 위 아래 충전재 중에 하나를 빼고 꺼내면 됩니다.
빌려온 것이라 박스를 찢을 수도 없고 더운 날 땀 엄청 흘렸습니다.
보통 덕트에 손을 넣어서 꺼내죠. 이 녀석은 전면 덕트입니다. 하도 꽁꽁 감싸 놓아서 덕트인 줄 알고 손 잘못 넣으면 "카드 할부죠?"가 됩니다.
182/97이라 이 놈을 끌어 안고 흔들어서 꺼냈지, 힘없는 분은 혼자 못 꺼낼 겁니다. 한번 흔들 때마다 겨우 1~2cm 씩 나오는데, 땀이 비맞은 것처럼 쏟아지더군요.
괴물앰프 45kg짜리 박스에서 꺼내고 한 동안 일어나지 못했던 것 다음으로 힘들었습니다. 그 앰프는 꺼내는데만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ㅡ.ㅡ 목재상자라 찢을 수도 없었죠.
반납은 역순인데... 오죽하면 그냥 사버릴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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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상처나면 사야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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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온 것이라 상처나면 팔 수도 없으니 사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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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는순간 제가 다 힘들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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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는 순간 구입확정이라 정말 소중히 다뤄야 했습니다. 정말 독특한 포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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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근사하네요. 집에 계신 시스템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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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3개는 빌려온 것입니다. 소비자가격은 1,000만원이 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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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진 X2T군요. PSB는 미묘한 디자인과 괜찮은 가성비가 마음에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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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PSB 소리 참 좋습니다. 가격도 그만큼 올라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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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노리고 빌려준거 아닐까요?^^. 톨보이를 공짜로 들고 오시다니.. 톨보이는 중고알몸으로 업어오는게 어쩔때는 편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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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좋은 정보 제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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