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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만 구조견이 아니지 사실상 구조견이나 마찬가지에요 .~~
이야기를 시작해보면 저희가 사정이 있어서 2층 집에서 1층을 월세로 살고있었습니다.~
윗집에 강아지가 오게되었는데 왔을 당시에 뒷다리를 절지는 않았지만 들고 다녔고 (걷긴 걸음)
온몸에 곰팡이성 피부병이 모락모락 ..흑..
였는데~~~ 윗집에서는 애를 방치하다시피 냅두고 약도 안맥이고 사료도 이상한
사랑애? 관절 사료 먹이고 몸에 맞지도 않는거 하고 있어서 참다 참다
내가 돈 다낼테니깐 윗집에서 달라고 했습니다 .
나중에 사연을 들은건데 친척이 키우던 강아지인데 아파트로 이사가다보니깐 어떻게 못해서 줬는데
윗집은 방치하듯 키워서 이 애는 분명 치료가 필요하기에 데려왔습니다.
윗집에 개가 2마리가 더있는데 꼬질꼬질...
그래서 키우자고 하니깐~~ 엄마도 정이 들었는지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
이때부터 고생이였죠 ..... 첨에 데려왔는데 애가 사료도 제대로 안먹고 삐적 말라서 ...
말라꺵이였는데 사료 네츄럴 발란스 오리 감자가 피부병에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식을 시작하였습니다 .
그러더니 활력을 찾고 점점 좋아집니다.
이제 2차 과제로 피부병이 문제입니다 ..
피부병 병원 데려가서 주사맞고 약먹이고 그땐 돈도 없고 암것도 없었습니다 .ㅜㅜ
갈때마다 돈십만원 우습게 깨지고 .... 수십차례 가다 도저히 안된다 싶어서
버박 케토클로 약용샴푸와 헥사메딘 소독약을 이용하여 치료해줍니다...
강아지용 목욕 용품도 다사고 밥그릇 급수기 다사고 ... 옷도 사고~~
전부 준비 한다음 본격적으로 치료 하는데 하필 이때 ...........
과일먹다가 씨앗이 떨어졌는데 안보입니다 ....
얘 먹은거같은 상황인데 당황해서 다음날 병원을 데려가서 엑스레이는 넘비싸서 힘들었고 구토 유도로 이용하여 했는데 애꿎게 ...토만하고 ...안나왔습니다 .맘 졸이고 데려왔는데 ...썡썡하게 돌아댕기는겁니다 ...
혹시나해서 방석들으니 ㅡㅡ^.....그래도 다행이지요.
고비넘기고 수차례 구토하고 설사하고 그래서 개고생 산전 수전 돈도 엄청깨지고 그러다가
이제 ....데려온지 5년만에...강아지 뒷다리 이상이 생깁니다...
데려왔을때 슬개골 탈구 4기인데 ...드디어 올게왔습니다 .
하지만 전 개 수술해주려고 돈 열심히 모으고있었고 현금 300만원 넉넉히 모아놨는데 ~~ 이런 운이!!!
집 앞에 명 동물병원이 생겼습니다 24시간 수술전문 . !!!!!
가서 원장님과 쇼부봐서 회원제가입 50이였나 ..60이였나 ...(구 병원비 50프로 용품 20프로)
현금으로 하는 대신에 다리전체 수술비까지 총 100에 끊었습니다.
미쳤죠 ㅋㅋㅋㅋ .슬개골 양쪽 다리인데 ...그리고 수술과정에서 다리가 기형이여서 감사하게 이쁘게 깍아주시고 ...그이후 열심히 재활 시켰습니다 .!!! 진짜...전 입대했을떄죠~~~이미 ㅋㅋㅋ
그렇게 .고비고비를 넘기고 지금은 아주 썡썡하고 하지만 우울해요 집에만 있다보니~~ 데리고 나갈시간이 부족해서~~ 이제 낼새벽에 델꼬 운동할라구요 !!
지금은 참 이뻐요 .... 기분 안좋을때 화날떄 꿀꿀할떄 어떻게 또 알고 와서 얼굴 비비면서 애교 부리면 금방 화가 또 풀리고 싸울땐 애가 지집에 들어가서 쭈구리고 있어서 그거보면 또 싸움도 멈추고 달래줘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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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ㅎㅎ 그 전 글에는 쪼꼬 사진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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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힘이 불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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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글에 쪼꼬 사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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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진짜 천사인데 ㅋㅋㅋ 하는짓보면 얄미워서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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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네요 눈물납니다. 이제는 건강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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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복받으실거에요. 강아지의 보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