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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머니와 함께 집앞 마트에서 장 보고 들어오다가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유기묘인지 아닌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고양이는 잘 모르지만
멍멍이 관련 자격증 딸 때 배운대로 천-천히 낮게 다가가서 제 손 냄새를 맡게 하고
쓰담하며 살펴보는데
애가 큰 거부감은 없는데 배를 보니 유두가 돌출되고 배가 불러있는 것이 임신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뭘 챙겨줘야 하나, 근데 손을 타는게 주인 있는 것 같은데 괜한 짓도 같고, 일단 임신 중 냥이는 위험하다니 도망가자
이러고 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멀리서 딱 봐도 유기견인 아이가 다가왔어요
좀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이었는데 공격 의사는 없어보이고...
그것에 놀랐는지 갑자기 고양이가 펄떡 튀어오르며 제 팔을 물고 또 물고 딱딱 이 부딛히는 소리 날 정도로 입질을 하더라구요.
저도 깜짝 놀라서 고양이가 떨어졌길래
일단은 멍멍이를 좀 몰아내고 집에 가서 짐 두고 (어머니에게 엄청 타박..받았어여 쥬륵) 당번약국을 가거나 해야겠다 하면서 집에 갔어요.
집에 도착하니 그새 피가 저도 놀랄 만큼 나서 물린 팔 부터 손가락 끝까지 피가 여러갈래 흘러서 굳어 있더라구요.
일단 병균 때문인지 할퀴어진 상처랑 물린 상처를 씻어주고 집에 있는 박트로반부터 대충 바르고
소독약이 없어서 그거랑 밖에 다닐 때 가릴 그 요즘 나오는 잘라서 쓰는 크고 비싼 밴드? 사려고 나가는데
저는 고양이보단 개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먹을거랑 마실 물 챙겨서 나오는데
어느새 경찰차가 길가에 주차되어 있고
동갑일까 싶은 젊은 여자 경창관 한 분이 이리저리 뛰댕기며 개를 찾는 눈치더라구요 두리번 두리번
근데 쓱 보니 남자 경찰관 두명은 경찰차 안에 있었다는게 함정...............
하 역시 어딜가나 있는 새를 새라고 부르지 못하고 새라고 부르면 벌금먹이는 새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는데
여경 분은 처음 와서 찾는거니 잘 못 찾고 계시는데
저는 어디 있는지 보여서 혹시 개 찾으시는 거냐며 저기 있다고 알려드렸는데
힘들어 보이는 와중에도 고맙다는 인사 잊지 않고 웃으며 뛰어가시는게 이ㅃ..아 이게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대로 쭉 약국 가는데
역시 여경 한 분이서 잡기는 무리죠... 개가 이리뛰고 저리 뛰고
도로 양끝을 막으러 안 나오는 경찰차 안의 경찰관님 두 분을 생각하며 허허 거리는데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잘 유도해서 골목으로 몰더라구요
제가 다시 나오기 전에도 길 자꾸 침범하며 자기 자신이랑 도로 위험하게 하던 개였는데
그렇게 어찌 위험한 고비는 넘겼어요.
어떻게 됐나 궁금한데 그거 물어보러 112 전화할 수도 없고ㅎ...
암튼 약국에서 생각했던 것들 사와서 처치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생각보단 상처가 덧나지 않을 것 같아 한숨 돌렸네요.
제가 피부가 되게 하얗고 연해서 이런 상처 하나만 나도 티가 잘 나거든요ㅠ
근데 할퀸 자국 여럿에 물린자국만...하
암튼 개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제 삶의 여건이 언제나 좋아하는 큰 개를 (가능만 하면 셰퍼드 키우고 싶어요) 키울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는 나이라 언젠가 고양이 한 마리는 키워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고양이한테 물린 상처 처치법을 검색하다보니 키우는 고양이에게도 물리고 이러더라구요.
할퀴는거야 들어봤는데... 음 일단 풀이나 열심히 키우는걸로^^; 급 마무리!
처음 보는 고양이가 있더라구요.
유기묘인지 아닌지 애매한 부분들이 있어서 제가 고양이는 잘 모르지만
멍멍이 관련 자격증 딸 때 배운대로 천-천히 낮게 다가가서 제 손 냄새를 맡게 하고
쓰담하며 살펴보는데
애가 큰 거부감은 없는데 배를 보니 유두가 돌출되고 배가 불러있는 것이 임신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뭘 챙겨줘야 하나, 근데 손을 타는게 주인 있는 것 같은데 괜한 짓도 같고, 일단 임신 중 냥이는 위험하다니 도망가자
이러고 있는데
그 순간 갑자기 멀리서 딱 봐도 유기견인 아이가 다가왔어요
좀 궁금증이 가득한 얼굴이었는데 공격 의사는 없어보이고...
그것에 놀랐는지 갑자기 고양이가 펄떡 튀어오르며 제 팔을 물고 또 물고 딱딱 이 부딛히는 소리 날 정도로 입질을 하더라구요.
저도 깜짝 놀라서 고양이가 떨어졌길래
일단은 멍멍이를 좀 몰아내고 집에 가서 짐 두고 (어머니에게 엄청 타박..받았어여 쥬륵) 당번약국을 가거나 해야겠다 하면서 집에 갔어요.
집에 도착하니 그새 피가 저도 놀랄 만큼 나서 물린 팔 부터 손가락 끝까지 피가 여러갈래 흘러서 굳어 있더라구요.
일단 병균 때문인지 할퀴어진 상처랑 물린 상처를 씻어주고 집에 있는 박트로반부터 대충 바르고
소독약이 없어서 그거랑 밖에 다닐 때 가릴 그 요즘 나오는 잘라서 쓰는 크고 비싼 밴드? 사려고 나가는데
저는 고양이보단 개가 걱정되더라구요.
그래서 먹을거랑 마실 물 챙겨서 나오는데
어느새 경찰차가 길가에 주차되어 있고
동갑일까 싶은 젊은 여자 경창관 한 분이 이리저리 뛰댕기며 개를 찾는 눈치더라구요 두리번 두리번
근데 쓱 보니 남자 경찰관 두명은 경찰차 안에 있었다는게 함정...............
하 역시 어딜가나 있는 새를 새라고 부르지 못하고 새라고 부르면 벌금먹이는 새라고 생각하며 지나가는데
여경 분은 처음 와서 찾는거니 잘 못 찾고 계시는데
저는 어디 있는지 보여서 혹시 개 찾으시는 거냐며 저기 있다고 알려드렸는데
힘들어 보이는 와중에도 고맙다는 인사 잊지 않고 웃으며 뛰어가시는게 이ㅃ..아 이게 아니고.
그래서 저는 그대로 쭉 약국 가는데
역시 여경 한 분이서 잡기는 무리죠... 개가 이리뛰고 저리 뛰고
도로 양끝을 막으러 안 나오는 경찰차 안의 경찰관님 두 분을 생각하며 허허 거리는데
오토바이 아저씨들이 잘 유도해서 골목으로 몰더라구요
제가 다시 나오기 전에도 길 자꾸 침범하며 자기 자신이랑 도로 위험하게 하던 개였는데
그렇게 어찌 위험한 고비는 넘겼어요.
어떻게 됐나 궁금한데 그거 물어보러 112 전화할 수도 없고ㅎ...
암튼 약국에서 생각했던 것들 사와서 처치하고 자고 일어났는데
생각보단 상처가 덧나지 않을 것 같아 한숨 돌렸네요.
제가 피부가 되게 하얗고 연해서 이런 상처 하나만 나도 티가 잘 나거든요ㅠ
근데 할퀸 자국 여럿에 물린자국만...하
암튼 개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제 삶의 여건이 언제나 좋아하는 큰 개를 (가능만 하면 셰퍼드 키우고 싶어요) 키울 수 있다고
장담할 순 없는 나이라 언젠가 고양이 한 마리는 키워야지 이러고 있었는데
고양이한테 물린 상처 처치법을 검색하다보니 키우는 고양이에게도 물리고 이러더라구요.
할퀴는거야 들어봤는데... 음 일단 풀이나 열심히 키우는걸로^^;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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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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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임신냥이라 예민했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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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매일 밥주고 똥치워주는 고순이한테 다리 물려봤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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