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만 2/3이상 쓴 상태인데요.
장점은 블로그에서 많이 보셨을 것같아서 단점만적어볼께요.
1. 향이 거의 안난다.or 호불호 갈리는 꽃향기
머리가 짧은 사람부터 허리까지 내려오는 인간이 많은 집인데, 이상하게 머리 감고 나와도 향이 거의없어요..
샴푸 짰을때 맡아지는 향이 꽃향기라고 선전했던거 같은데, 달큰하지도 않고 향긋하지도 않은게 어쩔 땐 괜찮은데, 어쩔땐 눅진하게 느껴지네요.
2. 지성이라면 샴푸만 사용하는게 좋을 듯한 느낌?
저는 모발색도 검정에 가깝고, 머리카락도 굵은 편입니다. 머리숱도 굉장히 많아서, 미용실에서 머리하고 드라이 할때면 미용사분들이 땀 흘리면서 제머리를 말려주시더라구요.. ㅜㅜ슬픈 점은 지성이라는 거죠.
보통 씻을 때 머리에 샴푸거품을 뭍혀논 상태에서 양치하고, 몸까지 다 씻고 난뒤에 머리를 헹구는 편인데요.
아침에는 바빠서 그냥 감듯이 감고, 린스나 트린트먼트까지하면 백방 머리 떡져보이네요.
린스빼고 샴푸만 하고 머리 모발끝까지 어느정도 말리면 괜찮아서 그냥 쓰고 있는데, 가족들은 지겨워서 안쓰는건지, vox가 더 마음에 드는건지 지금 이 날씨에는 잘 안쓰네요.
3. 미끄덩거린다.
위에 얘기랑 동일선상이지만 머리감고나면 씻어도 미끄덩?거리는 느낌이에요.
지성이라서 뽀독뽀독한 걸 좋아하는데, 약산성샴푸들에 비하면 미끄덩거려요.. 그만큼 린스안해도 머릿결이 덜 뻐덩뻐덩하지만 머릿결 상한상태에서 린스까지 안해주면 개털되는건 똑같더라구요.
참고로
지금 집에서 쓰는샴푸는 vox, 애경 퍼퓸샴푸, 시크릿키 샴푸, 바이오가 헤어,바디클렌져 겸용 꺼내 놓고 사용중인데 가족들 마다 좋아하는게 다 다르네요.
엄마는 머리카락 길이는 짧고 뻣뻣한 편인데다 모발이 굵고 검정색으로 염색한 머리신데, 샴푸에 별 관심이 없으셔서 애경이 향기가 좋네 하면서 퍼퓸샴푸 개봉 후 그것만 사용 중이시네요.
머리 짧은 사람1은 린스칠하면 머리 빨리안마른다고 평소에도 샴푸만 쓰는 인간이라 vox 샴푸만 쓰는데, 뽀득뽀득한것도 괜춘하고, 이정도 향은 견딜만 하다. 머리털 개털될 줄 알았는데, 괜춘하네. 하고 모링가 샴푸 미끄덩거려서 자기취향아니라고 안씁니다.
머리짧지만 더벅머리 사람2는 산유국 피부와 두피와 가늘고 힘없는 모발을 지녔지만, 뭘 줘도 그냥 쓰는 인간이라 괜찮다고 하고, 평소 대충대충이 몸에 베인 인간이라서 샴푸투하 후 바로 감는 편이에요. 린스는 당연히 생략이고요. 머리도 정말 두피쪽만 드라이기로 말립니다.
애정을 가지고 볼 때마다 검사하는데, 모링가는 쓰지말라고 했네요. ㅜㅜ게으름뱅이 지성에겐 좀 가혹한듯해요. 요즘 날씨 처럼 땀이 많이 나면 더 빨리 떡져요.
머리카락 길이는 허리까지오고 가는고 힘없는 모발에 자칭 중성두피인 사람은 햇볕에도 머리가 탑니다. 엘라스틴 샴푸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죠. 이유가 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요.
모링가샴푸 냄새가 구린데, 쓸만하다라고 평했죠.
평소에 샴푸 ㅡ 린스 ㅡ 열차단제ㅡ 헤어 에센스까지 다 바르고다니는 여자사람인데 떡진 적은 없다고 본인도 말했고, 머리 며칠안감은 날 빼곤 떡져있는 모습을 본 적도 없네요.
요약하면 지성이시면 다른거 쓰세요 ㅜㅜ
여인천하인 집에서도 빨리 안 닳아요... 주택이고 화장실 물바닥에 두고 쓰시면 통이 다쓰기 전에 물때껴서 가끔씩 통도 씻어야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