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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소기업은 10년간 다녀도 사내 연봉선이 있어서 월 330만원도 못 받는 경우가 많다.
→ 비록 직급은 부장이지만, 월 250만원을 받는 경우도 있음.
내가 그 회사에 오래 다닌다고 해서 내 상사보다 월급이 인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음.
2. 중소기업은 모든 근무시간을 투자해서 한 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어렵다.
→ 바로 이 시스템이 대기업 부장이 중소기업으로 이직해도 적응하기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면서
사장이 니가 그런 걸 배워서 뭐하게 식으로 직원 능력개발에 상당히 비협조적이라고 함.
중소기업에 근무하면서 자영업을 할 것이 아니면, 대기업 이직은 꿈같은 공상이라고 함.
그런데 문제는 자영업을 해도 중소기업에서 배웠던 버릇이 그대로 나온다고 나도 똑같이 직원들에게 욕 먹는 사장이 된다는 게 진짜 함정...
3. 중소기업은 진급을 해도 내 밑에 직원이 없다.
→ 내가 대리/주임(실장)/과장/부장/차장 직급을 달아도 의미가 없는 것이, 심한 경우는 사원 몇 명만 빼고
전부 다 직급이 있는 사람들 뿐이다.(그런다고 파워가 있는 것도 아니다.) 직급이 있어도 존댓말을 쓰는 경우는 거의 없다.
4. 중소기업은 애초에 업무교육이 존재하지 않는다.
→ 그냥 들어오는 순간부터 퇴사할 직원한테 인수인계를 받는게 대부분이지만, 어차피 퇴사할 직원들은 나갈 사람이라고 친절하게 알려주지도 않는다.
5. 중소기업은 의미없는 야근이 많다.
→ 정말 바쁜 경우만 아니면 어느 정도 일이 줄어드는 시간대가 있기 마련인데, 절대 퇴근시키지 않는다.
첫 날 출근할 때 퇴근하면서 그 시간대에 남아있는 직원들이 몇 명인지 세어보면 그 회사의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다.
6. 중소기업에도 작은 정치판이 존재한다.
→ 주로 과장과 부장 사이에서 기싸움이 많이 벌어지며(오히려 실력있는 임원들은 금방 퇴사한다는 게 함정), 이런 파벌을 만드는 건 대부분 사장이라고 함.
(사장은 다른 누군가에게 직원들의 힘이 집중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사장도 자기한테 걔기는 직원은 좋아하지 않는다.
7. 중소기업은 환경이 열약한 만큼 직원수가 몇 명 없어서, 한 사람이 그만두면 그만큼 공백기가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구직공고를 올리는 경우는 나갈 사람을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사람을 많이 뽑을 필요가 없다.
8. 중소기업에서 사내연애는 꿈같은 얘기다.(특히 남자들만 몰려있는 공장같은 경우는 더욱 그렇고, 실제로 여자가 현장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9. 중소기업에서는 사람 수가 없기 때문에 월차나 연차가 없다.(하루 쉬게 해주는 대신, 수당을 삭감하는 경우도 있다.)
10. 중소기업에서는 반드시 낙하산이나 유령(회사에 이름만 있고 실제로 한번도 얼굴 보기가 힘든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다.
특이한 경우만 아니면 사장아들은 무조건 낙하산으로 들어오는데 문제는 회사 시스템에 아무것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위안 삼을 것은 당신은 이직이라도 할 수 있지만, 낙하산은 이직도 못한다는 점이다.
11. 중소기업의 상생 시스템
중소기업은 자본도 없고 거래처도 약하고 큰 돈을 투자할 용기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영업만 잘하면 새로운 분야에 투자할 필요도 없음), 자기가 하고 있는 업무 외
다른 업무를 하게될 경우 전부 외주처리를 한다.(직영공장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외주를 주는 곳도 똑같은 중소기업일 확률이 높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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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어린 충고로 20대 대기업 취업 못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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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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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민은 쉬운것 처럼 말하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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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10년 다닌 입장에서 많이 공감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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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의 의도는 없는 글이니 오해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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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는 중소기업도 아닌데 위 설명이 다 들어맞네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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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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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은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이나 똑같이 계속 줄어들어여... 사람이 나가거나 퇴사해도 안뽑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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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맞는 말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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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하할만큼 낙후된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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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지만 이런 글이 의미가 없는게 노동자들 대부분은 중소기업 노동자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