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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묻어주고 왔네요...
순둥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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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8-31 19:57:56 조회: 826  /  추천: 18  /  반대: 0  /  댓글: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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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집 주차장에 아기 고양이 차에 치여 죽어 있더라구요.

그 옆에서 어미고양이 아기고양이 둘이 서성이고 있고...

 

사체에 내장 나와 있어 건물 반장 누님이 어쩔줄 몰라 하시고

윗집 아저씨 보고선 돈써서 사람 불러서 해라고 하시고.

 

비위 정말 약한? 제가 신문지에 감싸서 뒷산에 묻어 주고 왔어요.

땅에 락스 부어서 피와 분비물 닦아 내고 물로 씻고ㅋ

산에서 땅파는게 왜이리 힘든지...좋은 곳에 가거라 하며 ㅠㅠ

 

다시 주차장오니 고양이들 있길래 참치 줬네요.

어미가 너무 야위어서...

 

친구랑 약속 있었는데 펑크내고 친구 삐치고...

혼자 집에서 밥 먹으려 하니 속이 울렁ㅋ... 에공...

 

사람으로써 미안하다 고양아...


추천 18 반대 0

댓글목록

좋은 일하셨네요. 아기고양이 하늘나라에선 편히 쉬었으면..

    1 0

네... 푹 쉬었으면 해요!

    0 0

닉값.. ㅠㅠ...

마음이 따뜻해지네염..ㅎㅎ

덕분에 냐옹이도 좋은데로 갔을거예요..

    1 0

진심으로 기도 했어요. 좋은데로 가라고...

    1 0

아이고 좋은 일 하셨네요 그 고양이도 하늘에서 글쓴님께 고마워하고 있을거에요

    1 0

거친요시님에게도 고마워 할 거에요.

    0 0

마지막 가는 길을 따듯한 분께서 배웅해 주셨네요.
순둥라기님의 따듯한 마음과 손길이 전해져, 더 이상 고통 없는 좋은 곳으로 떠났을 겁니다.
아름다운 마음씨에 늘 복이 깃드실 거라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엄마냥이랑 남은 아가냥들,,떠난 아이의 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싶네요.

    0 0

저는 따뜻한 사람이 아니에요.
고맙습니다
applebite님 그 마음씨에도 복이
깃들거에요~

    0 0

좋은 일 하셨네요...
그렇게 하기 쉽지않은데..
마음이 따뜻하신 것 같습니다.

    0 0

아닙니다.
저도 5분 정도 망설였던 걸요ㅋ

    0 0

내코야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 ㅠ
고양이의 보은으로 복받으실거에요

    0 0

withhappy님도 복 받으실거에요.

    0 0

하 슬픈 사건이지만, 그래도 순둥라기님의 행동에 따뜻함을 얻고 갑니다

    0 0

네  어미냥이가 슬플 것 같아요.
댓글 보고 눈물이 글썽 그리네요.

    0 0

어려운 일 하셨네요. 감사드립니다~
막줄 정말 공감이요 ㅠㅠ 사람으로서 정말 동물들한테 미안하네요 ㅠㅠ

    0 0

소양강님과 함께 슬픔과 미안함을 나눌수 있어 고맙습니다.

    0 0

많이 회손되있으면 선뜻 나서서 만지기 어려운데 힘든일 하셨내요

    0 0

아...네...망설였습니다.
망설인 것 조차 미안하네요.

    0 0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십니다.

    0 0

조르바님 고맙습니다.
냥이 너무 귀엽네요~

    0 0

착한분..떠난 냥이랑 어미가 고마워할거에요ㅠㅠ

    0 0

고맙습니다.
이럴려고 올린 글이아닌데...
처음 글올린게 이렇네요.
박보검님에게도 고마워 할거에요.

    0 0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십니다~!!!

    0 0

고맙습니다.

    0 0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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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리릭님도 고맙습니다.

    0 0

대단하세요.. 저두 비위약해서 저런 동물사체보면 힘이 쭉빠지던데;;; 좋은일 하셨습니다~ 복받으실꺼예요

    0 0

고맙습니다.
저도 비위 약해서 저녁 못먹다가
이제 포도 좀 먹고 있어요ㅋ
똥꼬마S2님도 복받으실거에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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