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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딸 아이를 혼냈습니다.
맵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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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18 21:48:40 조회: 623  /  추천: 10  /  반대: 0  /  댓글: 22 ]

본문

제게는 이제 2돌이 되어가는, 사랑하는 딸이 있습니다.

 

평소에 애교도 많고 자기가 이쁨받을 짓을 골라하는 아이인데

요즘 들어 엄마든 아빠든 마음에 안들면 얼굴을 때리더라구요.

오늘도 함께 저녁 먹다가 제 얼굴을 몇번 때리길래

더 이상 안되겠다 싶어서 앞에 앉히고 훈계하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막 울면서 떼쓰고 악쓰고...

 

벌써 이렇게 컸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또한 놔두면 안되겠다 생각도 들면서

계속 실랑이 끝에 잘 타일르고 화해하고 했네요.

 

그 동안 엄한 얼굴로 몇번 "이러면 안되요"는 했지만

오늘처럼 울든지 말든지, 잡아두고 혼낸 적은 처음이네요.

 

나중에 아빠랑 엄마한테 미안하다고, "호~"도 해주고,

서로 미안하다 하면서 안아주고 마무리 했는데

가슴이 많이 찡~~ 했습니다.

자식을 키운다는게 이런건가보네요...

 

그나저나... 이제 정말 미운 3살 라이프가 시작됐나봅니다.

어떡하죠... ㅎㅎㅎ


추천 10 반대 0

댓글목록

이제 아빠 싫어!
라고 할겁니다.

아들딸은 없지만 조카들 잘못하는 행동을 보고
혼내준적 있는데
내 자식이 아닌데도 가슴이 아팠어요
이젠 못하겠더라구요.

    0 0

진짜 마음이 아픈데, 쓴 약 먹이는 마음으로 혼냈네요 ㅠ

    0 0

어린아이들 중에 진짜 버릇없는 아이들 많아요
부모욕하게 되더라구요

혼낼건 혼내야 합니다. 꾹 참구요

    0 0

네. 아이를 위해서도 잘 가르쳐야죠.
감사합니다^^

    0 0

이제 시작입니다.

저뉴딸딸이아빠로 10살 7살키우는데

몸에서 사리가

한가마니 나올듯 싶네요

    0 0

아... 존경스럽습니다.
대한민국 부모들... ㅠㅠ 화이팅입니다.

    0 0

양손 제압법을 사용하실때가 된듯.....

양손을 꽉잡고 아주 단호하게 안돼라고 하셔야됩니다

제 조카 보는거 같네요 제수씨가 딸애라고 오냐오냐 하다가 어머니랑 같이 살면서 한소리 듣더니...

안되는건 단호하게 안된다고 하구요 얘기들은 아직 배워야될게 많잖아요 어른이 가르쳐야죠

    0 0

저도 양손잡고 단호하게 했는데 이녀석이 뒤로 눕고 땀을 뻘뻘 흘리고... ^^:
다음에는 초장에 더욱 단호하게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렙1이라서 대댓글 달기도 힘들군요 ㅠ)

    0 0

체벌은 반대하지만 훈계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훈계도 경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잘하신 거고 죄책감은 가지실 필요 없으십니다.
이상 중등정교사자격증만 있는 회사원 드림.
애기들 사진도 가끔 올려주세요!

    0 0

감사합니다. ㅎㅎ
가족사진은 되도록 인터넷에 안 올리는 주의지만..
나중에 정말 잘 나온 사진 찍으면 한번 올려보지요^^
참고로 아빠 닮아서... 딸 애한테 미안해하고 있습니다 ㅠ

    0 0

훈육할 때 제대로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부모 마음은 찢어지지만
나중에 타인에게 욕먹는 사람으로 키우지 않으려면
단호한 마음이 필요하겠더라구요 ㅠㅠ

(물론 막 키우는 부모가 있으니 일베충같은 애들이 계속 나오겠지요 ㅠㅠ)

    0 0

생각해보니 저도 어렸을 때 많이 맞으면서 혼났었어요.
지금 보니 저에게 꼭 필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생각해보니 어린이집이나, 다른 데서도 사람들에게 손찌검 하면 안되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더 엄하게 혼냈었습니다.

그래도, 가슴이 아픈걸 보니...
부모가 되는건... 마음의 겉껍질이 단단해지는건가 봅니다...(속은 여전히 부드러운데 말이죠...)

    0 0

.

    0 0

감사합니다 ㅠㅠ

    0 0

저도 이제곧 겪을것 같아요 ㅠ

    0 0

부모가 되는 일은 정말 쉬운일이 아니네요..ㅠㅠ
힘내세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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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모든걸 다 겪으실겁니다

으흐흐흐~~~

    0 0

각...각오는 되어있습니다! ㄷㄷㄷ

    0 0

.

    0 0

감사합니다.
오늘 아이에게 역할 바꿔서 경험해보기 등등 해봤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 잘 안됐든지, 아니면 저희가 서툴렀든지..
잘 안되더라구요^^;
부모가 모델이라는 것을 늘 명심하고 있는데, 쉽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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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말은 잘 듣는데 아빠말은 안들으면

그냥 놔두는게 좋을까요 둘다 잘듣게 해야할까용?

    0 0

저도 아빠지만...
둘다 잘 듣게 해야하지 않을까요? ㅎ
결국 관계의 문제니까요^^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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