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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에서 약간 멘붕이...;;
 
초코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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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6-07-09 16:23:35 조회: 626  /  추천: 4  /  반대: 0  /  댓글: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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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과 시할머님 모시고 한정식집에서 점심 먹고 왔어요.
규모가 작은 곳이었는데, 룸 2개가 양 옆에 있고 둘 다 예약이 차서 가운데 있는 홀에서 식사했습니다.
반정도 먹어갈 때쯤, 한쪽 룸에서 5~6살로 보이는 남자아이 둘이 나와 저희가 있는 홀에서 뛰어다니고 상 밑에 기어들어가서 반대편으로 나오고 그러면서 놀더라구요.
홀에 상이 네 개 있는데, 저희가 2 테이블 차지하고 있었고 다른 손님은 없었구요.
애들이 10분을 넘게 그러고 노는데 부모들은 나오지도 않길래 제가 "얘들아 여기 노는 데 아니야, 방에 들어가 있어" 라고 말하니 애들이 눈치를 보며 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방 안에서 아기가 빼액빼액 울더라구요.
젊은 애엄마가 2살 남짓한 애기를 안고 나오고, 아까 뛰어다니던 남자애 하나도 따라 나옵니다.
시끄러워서 피해 갈까봐 밖에 데려나가나보다 했는데
저희 상 옆으로 왔다갔다 돌아다니며 아이를 진정시킵니다;;
남자아이는 그 아줌마 옆을 뛰어다니면서 뭐라뭐라 떠들어대고...;;
아이는 이제 기분이 좋아져서 꺅꺅 거리고...
아니 자기네 식구들 모인 룸에서 애 우는 거 폐 끼칠까 나와서 다른 손님들 식사하는 옆을 돌아다니는 게 제 상식에선 전혀 이해가 안 가더군요. 애들도 아니고 어른이...?!
아까 그 팀 일행 중 한 아줌마가 사장님한테 지랄하던 게 오버랩되면서
그냥 집안이 전체적으로 못 배운 집안인가 싶더라는...
절대 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또 한번 다짐했네요 ㅠㅠ...

추천 4 반대 0

댓글목록

ㅋㅋㅋ보란듯이 일부러 그랬군요
애 엄마 인성이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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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그 생각은 못했는데 일부러 그랬을 수도 있겠네요... 그럼 정말 ㅠㅠ... 으으으으....!!

    0 0

안그럼 그리 바로 나왔겠나요ㅋㅋ애가 가서 뭐라고 하더라 했을거고 마침 2살배기 우니까 보란듯이 왔다갔다 한 거죠
그런 부모 있어요 자기 자식 기 살려주네마네 하는..

    1 0

헐... 정말 세상은 넓고 ㅂㅅ은 많네요... 범인의 생각으론 도저히 따라갈 수도 없는 사고방식... ㄷㄷㄷㄷ

    0 0

그런거 함부로 머라고 했다가..아이가 우는데 어쩌라고 식으로 답변 들으면 참..답답하더라구요.....ㅠㅠ
괜히 내가 너무 한건가라는 생각두 들구..공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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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게 보여서 그냥 가만 있었네요... 애초에 상식 밖의 사람인데 말이 안 통할 것 같아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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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딜가나 주인의식이 문제인거 같아요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고

아마 그 분들도 같은 입장이면
화났을텐데-
아이가 우선해서 보여서 민폐인 줄
모르나봐요ㅠ

기분 상하셨겠네요ㅠ

    0 0

정말 멘붕이었죠... 저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ㅠㅠ....

    0 0

저도 식당 운영하지만 답답한부모님들 많이계세요 시끄러운건 기본이고 요구하시는건 엄청많습니다 그런손님들 왔다가시면 진빠져요..

    0 0

제가 서비스업 알바 많이 해봤는데 진짜진짜진짜 너무 힘들어요... ㅠㅠ... 제가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때도 이해 안 되는 사람들이 이리 많은데 업주는 얼마나 속이 썩을까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더라구요. 고생 많으시네요... 나중에 몸에서 사리 나오실 거에요 ㅠㅠㅠㅠ....

    0 0

부모가 될 자격이 없는 부모들 많아요...

어렸을때 철 없이 행동하면 왜 그렇게 혼이 났는지 그게 정상이었다는걸 이제는 알게되었죠.

    0 0

.

    1 0

이래서 노키즈존같은 곳이 생기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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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우는게 일행에게 미안해서 방에서 나온거일텐데 그러면 아예 밖으로 나갔어야지 홀에도 뻔히 다른 손님이 식사중인데 옆에서 그러는건 무슨 상식 없는 행동이래요....
글쓴님 화 많이 나셨을거 같은데 의외로 덤덤하게 글을 쓰셔서 읽는 입장에서도 화가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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