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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부산에 3주, 서울에 1주로 살다보니 차가 필요했습니다.
뭐 서울만 살땐 생활 반경이 너무 좁다보니 자기합리화에 빠져 남들보다 20년 늦게 운전면허를 땄습니다.
정확히 9월 11일에 땄는데, 무슨 배짱인건지
30일날 서울에서 일 마치고 고속도로가 무료라길래 부산 왔습니다.
주변에서 다들 무슨 베짱이냐고 감탄하네요. 네, 죽을 각오하고 왔더니 어떻게 어떻게 오게 되더군요.
다들 운전면허 따고 얼마만에 고속도로 타셨나요?
(서울-천안까지는 저를 추월해간 차량이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데,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타니까 추월 안하고 제 뒤를 따르는 차량이 다섯손가락안에 꼽겠는건 비밀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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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에겐 신호등도 없고 추월차선(1차선)만 아니면 알아서 피해가니 욕먹을 일도 없어서 더 편하게 운전할수 있습니다. 차 구입하고 사진 찍으러 다닌다고 고속도로 빨리 탄것 같고 그때는 강원도까지도 화장실 갈일 말고 휴게소도 잘 안들리고 했었는데 지금은 부산 서울도 휴게소 3번 이상 들려야 할만큼 운전 집중시간이 짧아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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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솔직히 고속도로보단.. 부산시내에서 주차하는게 정말 헬이었네요. 주변에서도 하는 이야기가 오히려 초반엔 긴장해서 사고 잘 안난다고 하더라구요. 반대로 운전 자신감 붙을 3~4년차에 사고 잘 난다고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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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운행하셔서 다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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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잘 살아서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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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고속도로 넘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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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주차가 어렵지만... 열심히 해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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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친구가 따자해서 따긴 했는데 운전할 일 없어서 몇 년간 장롱면허였다가 일 때문에 수원까지 다니기 힘들어서 차샀거든요. 그래서 사촌동생한테 이틀 연수받고 바로 고속도로 탔어요. 시내보다는 편하긴 해요 신호도 없고 우회전 좌회전 할 일 거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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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시내주행보단 고속도로 주행이 쭉 가기만하면 되니 쉽긴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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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날 서울에서 일 마치고 고속도로가 무료라길래 부산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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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너무 긴장했던 탓인지 몽롱한 상태로 왔네요. 뭔가 술마시고 다음날 숙취있는채로 운전대에 앉은 기분이었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