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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간 가짜 건강식품 제조·전국 판매망…피해 조사 시급 / KBS 2023.04.03.
https://www.youtube.com/watch?v=O14w9mizWN8
[앵커]
KBS는 지난주 9시 뉴스 '현장 K' 코너에서 양잿물 성분이 건강식품으로 둔갑해 팔리는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만든 공장주는 이런 행위가 40년 넘게 이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전국에 판매망이 있었다는 판매책의 진술도 나와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 연속보도합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무허가 규소수 건강식품 공장주가 쓴 자술서입니다.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합니다.
무려 45년 동안 규산염으로 수처리제를 만들어 식품으로 팔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공범이 있다고 특정인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규소수 공장주/음성변조 : "(그(자술서 등) 내용을 확인하고, 날인하신 건 맞죠?) 예. 예. 맞아요. (인정하겠다고. 그렇죠?) 예. 예. 예."]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건강식품, 전국 곳곳에 팔려나갔습니다.
전직 판매책은 전국에 판매점이 16곳에 이르고, 다단계 방식으로 방문판매를 해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말기 암 환자나 노인 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환자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판매액이 한 달에만 최소 2억 원, 일 년으로 따지면 수십억 원어치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일본에 식품으로 수출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직 판매책/음성변조 : "우리가 그만큼 세뇌를 했으니까. 세뇌했으니까 찾을 수밖에 없어요, 이건 재구매율이 제가 있을 때 거의 90%에요."]
공장주는 판매책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판매책은 일선 판매자가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거라고 둘러댑니다.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내가 또 해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되면 이게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기들이 만나서 (광고)한 거는 우리는 몰라요."]
결국, 이 가짜 건강식품이 얼마나, 어디까지 유통됐고,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선 당국의 정확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만병통치약 둔갑 규소수’ 고발 잇따라 / KBS 2023.04.26.
https://www.youtube.com/watch?v=llEHKr33eCQ
KBS는 최근 규소수 수처리제가 만병통치약처럼 둔갑돼 팔리는 실태를 고발했는데요.
보도 이후 제품을 산 구매자를 비롯해 횡성군이 규소수를 불법 제조한 공장주를 잇따라 형사 고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허가 공장에서 규소수를 만들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팔아 온 공장주 신 모 씨.
신 씨로부터 제품을 샀던 한 구매자는 KBS 보도를 보고, 경악했다고 말합니다.
건강에 좋다던 제품이 가짜였단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실제로 구매자는 신 씨의 말을 듣고 수년 동안 규소수를 가족과 함께 복용해 왔다고 말합니다.
또, 200밀리리터 짜리 500병을 주변에도 팔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무허가 규소수 구매자/음성변조 : "우리는 이 사람이 정식으로 전부 공장으로 허가가 난 줄 알았어요. '이건 공업용이 아니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뭐 이런 거죠."]
이 구매자는 신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자체 후속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무허가 제조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진행한 횡성군도 법 위반 사항 6개를 적발하고, 조치에 나섰습니다.
횡성군은 이 공장이 무허가로 비료를 생산해 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비료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개인하수처리시설 미설치, 농지와 산지 불법 이용 등에 대해서도 행정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관계자 : "제조장이 관할 하는 시군에 신고하게 돼 있거든. 그 신고를 안 해서 이제 '미등록 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고발을 한."]
신 씨의 과대광고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신 씨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40년간 가짜 건강식품 제조·전국 판매망…피해 조사 시급 / KBS 2023.04.03.
https://www.youtube.com/watch?v=O14w9mizWN8
[앵커]
KBS는 지난주 9시 뉴스 '현장 K' 코너에서 양잿물 성분이 건강식품으로 둔갑해 팔리는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그런데 제품을 만든 공장주는 이런 행위가 40년 넘게 이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전국에 판매망이 있었다는 판매책의 진술도 나와 그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늘부터 연속보도합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KBS가 입수한 무허가 규소수 건강식품 공장주가 쓴 자술서입니다.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합니다.
무려 45년 동안 규산염으로 수처리제를 만들어 식품으로 팔았다고 털어놨습니다.
공범이 있다고 특정인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무허가 규소수 공장주/음성변조 : "(그(자술서 등) 내용을 확인하고, 날인하신 건 맞죠?) 예. 예. 맞아요. (인정하겠다고. 그렇죠?) 예. 예. 예."]
이렇게 만들어진 가짜 건강식품, 전국 곳곳에 팔려나갔습니다.
전직 판매책은 전국에 판매점이 16곳에 이르고, 다단계 방식으로 방문판매를 해왔다고 털어놓습니다.
말기 암 환자나 노인 등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의 환자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판매액이 한 달에만 최소 2억 원, 일 년으로 따지면 수십억 원어치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일본에 식품으로 수출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직 판매책/음성변조 : "우리가 그만큼 세뇌를 했으니까. 세뇌했으니까 찾을 수밖에 없어요, 이건 재구매율이 제가 있을 때 거의 90%에요."]
공장주는 판매책의 요구로 어쩔 수 없이 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판매책은 일선 판매자가 건강식품으로 속여 판거라고 둘러댑니다.
[판매업체 대표/음성변조 : "내가 또 해가지고 만약에 문제가 되면 이게 심각한 문제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자기들이 만나서 (광고)한 거는 우리는 몰라요."]
결국, 이 가짜 건강식품이 얼마나, 어디까지 유통됐고, 피해자가 얼마나 될지에 대해선 당국의 정확한 조사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만병통치약 둔갑 규소수’ 고발 잇따라 / KBS 2023.04.26.
https://www.youtube.com/watch?v=llEHKr33eCQ
KBS는 최근 규소수 수처리제가 만병통치약처럼 둔갑돼 팔리는 실태를 고발했는데요.
보도 이후 제품을 산 구매자를 비롯해 횡성군이 규소수를 불법 제조한 공장주를 잇따라 형사 고발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의 수사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무허가 공장에서 규소수를 만들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팔아 온 공장주 신 모 씨.
신 씨로부터 제품을 샀던 한 구매자는 KBS 보도를 보고, 경악했다고 말합니다.
건강에 좋다던 제품이 가짜였단 것을 뒤늦게 알게 된 겁니다.
실제로 구매자는 신 씨의 말을 듣고 수년 동안 규소수를 가족과 함께 복용해 왔다고 말합니다.
또, 200밀리리터 짜리 500병을 주변에도 팔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무허가 규소수 구매자/음성변조 : "우리는 이 사람이 정식으로 전부 공장으로 허가가 난 줄 알았어요. '이건 공업용이 아니고,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뭐 이런 거죠."]
이 구매자는 신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자체 후속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무허가 제조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진행한 횡성군도 법 위반 사항 6개를 적발하고, 조치에 나섰습니다.
횡성군은 이 공장이 무허가로 비료를 생산해 왔다는 점을 확인하고, 비료관리법과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신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또, 개인하수처리시설 미설치, 농지와 산지 불법 이용 등에 대해서도 행정처분 하기로 했습니다.
[횡성군 관계자 : "제조장이 관할 하는 시군에 신고하게 돼 있거든. 그 신고를 안 해서 이제 '미등록 업체가 만든 제품이다.' 그래서 이제 저희가 고발을 한."]
신 씨의 과대광고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고발장을 토대로 신 씨의 추가 범죄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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