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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인 비대위' 결정 당일에도 "전국위 미뤄야"…불만 여전
난다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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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4-28 10:07:08 조회: 289  /  추천: 0  /  반대: 0  /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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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앞두고도 미래통합당 내부에서 지속적인 이견이 나오고 있다. 내홍 속에서 이날 전국위가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통합당은 28일 오전 4·15총선 당선자 총회를 열고 연이어 오후에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위한 전국위원회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유의동 통합당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지도 체제를 논의하기 이전에 총선 패배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인데 이런 파악이 생략된 채 비대위냐 조기 전당대회냐 논의로 가는 것은 국민들의 삶으로부터 괴리됐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오후에 있을 전국위원회를 연기하자는 주장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네 그렇다"며 "어제 3선 당선인 간담회에서도 다수의 의견이 그러했고 비상 상황이라는 인식이 있다면 이 의견을 묻는 절차에서 어떻게 단순히 전화로 의견 수렴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위가 예정대로 열릴 경우에 대해 "전국위 이전에 (당선자 총회에서) 당선인들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거쳐지지 않는다면 훨씬 더 큰 내홍이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도 미연에 방지할 겸 해서 절차적인 정당성을 충분히 갖춰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의 '40대 대권론' 주장에 당의 중진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게 아니냐는 분석에는 "지금 그런 불안을 느낄 만큼 여유롭지 않고 당의 운명과 관련된 훨씬 더 본질적인 불안함을 갖고 있다"며 "개개인의 미래를 고려해 줄 만한 상황이 아니어서 그건 그냥 호사가들의 이야기로 이해한다"고 잘라 말했다.

21대 총선 당선인인 조해진 전 의원 또한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제가 밖에 있었던 4년 동안 비대위가 세 번 있었다. 이번에 김종인 비대위까지 하면 네 번이다. 비상대책위원회인데 비상이 아니고 일상이 되어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전 의원은 "지도부가 비대위 안건을 꺼냈기에 당선자 총회에서 먼저 논의하고 의견이 모아지면 전국위에 회부해 상정, 의결하는 게 순서인데 지도부가 묵살하고 전국위를 먼저 하면서 순서를 바꿔버렸다"며 "자꾸 의심이 드는 거다. 무슨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 전 위원장은 본인이 대선 후보를 만들겠다고 했고 홍준표나 유승민, 안철수는 자격이 없다고 해버렸고 40대 연령대에 경제 전문가라고 딱 박아버렸다"며 "그게 시대 정신에 맞는다면 당 대표를 그렇게 해야한다. 그래놓고 당 대표는 80이 넘은 본인이 하겠다고 하니까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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