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9-02-18 14:45:31 조회: 1,389 / 추천: 23 / 반대: 0 / 댓글: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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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인지 뭔지 저도 모르지만
뭔가 일을 하든 먹을것을 먹든 뭘하든 혼자가 아닐때를 제외 하고는
상대의 의사나 몸짓 순간적인 행동들을 놓치지 않으려 했습니다.
이제 독이 되어서 돌아온건지
한부서에 있는 놈 하나는 대놓고 고객한테 대들다가 지난번에 쿠사리 주고
일을 나눠 가지고 왔는데 배부른 소리 해서
오늘 결국 폭발 하고 다시 줘버렸습니다.
밥먹을때는 늘 자기 위주로 먹어야 하고 회식도 그렇고
아무거나 먹어요 해놓고 잘먹어놓곤 뒤로가서 이상한말 하고 다니고
퇴근은 5시 30분부터 준비하고 인터넷 하다가 6시 00분 01초 되면 갑니다 하고 가버리고
출장업무 한다고 나갔는데 직퇴한다고 연락오는 도중.... (수화기로 들리는 "아빠~뭐해" 목소리..)
타부서하고는 마찰이 왜이렇게 많은지.. 그거 상대방들 다 교통정리 해줘야하고..
적어도 개인 고과나 개인 업적을 잘받기 위한 수단으로
팀 캐미까지 건드리는거 정말 싫어합니다.
고객사에서 누르면 왜 합리적으로 풀어나갈 생각을 하지 않고
늘 욕설과 나보고 어쩌라는거냐는 식의 행동이 자꾸 거슬렸는데
그럴때 마다 다독거리고 좀 더 힘내보라고..
(뒤로는 고객사 담당자랑 전화하고 따로 만나 풀기도 하고)
그러다가 일을 가져온건데 이제는 옆에서 오늘 하는말이
차장님이 제 업무 가져가시니까 제가 살만하다고 저 이제 다른 프로젝트 하겠다고..
순간 지가 하기 싫어하는 똥치워줬으니 다른 쉬운 프로젝트를 찾는건가..싶었는데
오늘 개발팀 기웃거리고 영업팀 기웃거린순간 책상에 있던 서류뭉치
그룹웨어 프로젝트 말없이 다 이관했습니다
저 역시도 이제는 할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그 똥 치운다고 6개월이 걸렸다고.. 그 프로젝트에 그래도 이름 남겨놓고
업무 평가 라도 잘받게 해줄라고 했는데 내가 미련하다고
온 사무실 사람들이 드디어 터질께 터졌구나 하는 표정이군요.
이러다가 8년째 끊고 있는 담배 물겠어요 ㅠ_ㅠ
팀장님하고 적어도 이 회사에서 꿀리지 않는 부서 만들겠다고
사원때 부터 지난 14년을 다지고 다져온 팀인데
한사람때문에 완전 나락으로 가는거 아닌가 합니다
누굴 저격하고 누굴 비난 비판하고.. 이런거 정말 안하고 살고 싶은데
하 여기에다가 이렇게 남기는것도 우습지만
이래야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랄까요..
조퇴 올렸는데 팀장님 승인 안하시네요
있지도 않은 출장계 올려놓으셧던데.. 같이 나가자고 하시네요.
낮부터 술잔놓고 이야기 하려나요
글쓰면서도 또 후회 합니다. 인내함이 맞았는데..
그냥 3월 정기 인사에
다른 부서 보내달라고 할걸...
푸념 한번 하고 갑니다.
저만 생각하고 저만 위해 직장업무를 해볼까 하는데 조언 있으신가요 ㅎㅎ
그러기엔 너무 어려운 길을 가야하는걸까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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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가 계속되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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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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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그말 명언인거 같네요.. 호의가 계속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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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철하게 모든 상황 정리해서 말해주는 게 좋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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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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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을 저렇게 끌고 왔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저 역시도 책임이 있는 부분이라 생각되어서 더 짜증이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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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을 다른 부서로 보내야 하는것 맞지 않나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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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전화 너머로 "아빠 뭐해"라는 소리 들렸다고 하시는걸 보면 남성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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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전 아빠 뭐해 라고 해서 여성분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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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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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이면 더 난감했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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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도 여자라는 말이 없는데... 혹시 몰라 글 다시 읽었어요. 놈, 아빠... 아무리 봐도 남자분인 것 같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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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맞습니다. 제가 착각한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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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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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맞으세요. 뭐 사전에 카톡이나 이런거로 사정 먼저 이야기 했으면 그런거 싫어할 사람도 아닌데 못들은척 한다고 그날 더 열뻗친거 생각하니 또 욱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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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실텐데 저의 엉뚱한 내용으로 다른 분란을 만들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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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생각하고 저만 위해 직장업무를 해볼까 하는데 조언 있으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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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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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40분에 나가요. 오늘 업무는 종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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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로 일하는 게 참 쉽지 않죠. 사람 맘이 다 내 맘 같지 않고 세상엔 별별 사람이 다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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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gOfTheSky님의 댓글 WingOf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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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직장생활도 부하직원이나 상대가 나와 안맞는다고 무조건 선을 긋고 벽을 치고 넌 아니야 라고 할수도 없는거였는데.. 터트리고 나니 세상 사이다~~가 아니라 오히려 잠시 정적이 흐리고 제 자신에게 더 실망한 듯 하여서 기분도 썩 좋지가 않군요. 팀장님께 죄송하다고 먼저 말씀드려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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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해줬을 때 고마워 하고 본인도 되갚으려 하는 사람보다는 이 사람은 원래 호군가보다 하고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나봤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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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생활이라는 게.. 배려해주면 좋은 소리 듣기보다 호구되기 십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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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글이네요.. 여태 베풀어 왔던 만큼 더 좋은 일 생기실 겁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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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인간관계 정말 어렵죠. 어느정도 적정선을 지키면서 지내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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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 말라는 말이 이해가 될 때가 있습니다. 사실 아랫직원과 일하다보면 와꾸(?)가 나오는데 결국 그 판단이 끝까지 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사람 고쳐쓰는 것 아니라고 했다고 잘 안바뀝니다. 변했다니 뭐니 그런 소리 듣더라도 이상하다 싶으면 손절하는 것이 상책입니다만.. 말 처럼 쉽지않죠... 고민이 많으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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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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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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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많으시네요..부하직원도 잘만나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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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해주면 본성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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