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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페미니즘, 남녀갈등, 혜화시위 등이 인터넷에서 꽤 이슈잖아요
이걸 그냥 소수의 움직임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해두기에는
활동량이나 숫자가 자꾸 팽창하고 있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커뮤니티나 어떤 집단에서 이야기하기에는 조심스러운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얘기하는거 싫어하는 분들도 계실텐데
어쨌든 여자친구랑 이 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어제 시위 있기 전에 얘기한거라 어제 내용에 대해선 이야기하지 않았고
여자친구는 지금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청소년기에는 한국에서 자랐지만 한국 교육이 아닌 미국교육을 외국인학교에서 받으며 자랐습니다
애초에 유학테크를 타고 있었던거죠
그래서 완전 서양스타일은 아니지만 거기에 가까운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여초에서 격공을 불러일으켰다는
제가 정수기 갈테니 xx씨가 월급 얼마 덜 받을래요? 이런거 보고도
진짜 저렇게 차이 나냐고 묻더라구요
한국에서 인턴은 잠깐 해 봤어도 직장생활을 한 적도 없고 주변 친구들도 다 비슷한 입장이고
인터넷 커뮤니티 같은건 잘 안하니 모르는거죠
페미니즘 시위에 대해서
꼭 한국만 그런건 아닌 것 같은데 여성에 대해 제한이 걸리는 부분들이 많은건 사실인 것 같다
이슈를 만들어서 주목받아야 그 때서야 생각해보는 부분들도 있는 것 같다
부드러운 방법보다는 부작용도 있겠지만 강하게 나갔을 때 뭔가 변화를 일으키기에는 쉬운 것 같다
일베가 조금씩 자정이 되었듯 쟤네들의 광기도 조금씩 자정되며 중간을 찾아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더라구요
저는 여자친구랑 얘기하면서 '그게 무슨 말이야?' 하고 이해를 못해서 물어보던 부분들이 좀 있었는데
얘기 다 하고 나서 생각해보니
저는 페미니즘을 외치는 그들이 얘기하던걸 머리속에 두고 있었고
여자친구는 여성인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었으니
제가 주제로 삼은거랑 어떻게보면 살짝 다른 얘기기도 해서
머리속에 혜화 페미니즘을 생각하고 있던 제가 바로 이해를 못한 것 같더라구요
저는 여성인권운동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입니다
만약 제 여자친구가 한국에서 여성이 불합리한 부분을 알리기 위한 여성인권운동을 하겠다고 하면 지지할 생각이 있는데
우리가 반대하고 걱정하는건 광기의 떼쓰기식 페미니즘이죠
저도 남자로 살다보니 남자도 편한게 아니고 손해보는, 희생하는 부분들이 있는데
저 쪽에서 여자가 더 힘들다. 여자라서 살기 힘들다. 너네는 날로먹지않냐
이런 느낌으로 말하니 반발심이 생기기도 하더라구요
그렇게 남녀싸움으로 프레임을 만드는 것 같구요
사실 남자로 살든 여자로 살든 이 사회는 살아가기 쉽지 않은 사회죠
저는 문재인 대통령을 최근 두 선의 대선에서 투표한 지지자인데
저런 자리는 비판도 조롱도 받을 수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도를 넘은 조롱을 행하는 이들과
그 덕분에 시위에 대해 물음표를 갖게 된 페미니즘 세력들 덕에 재밌게 돌아가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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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여자친구랑 얘기할 때 대화가 잠깐 안될 때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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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생물학적 차이마저도 차별이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페미니즘에겐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득하려해도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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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소모에 득보고 웃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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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갈등을 조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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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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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페미니즘은 무슨 사이비종교를 보는듯한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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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처럼 됐지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