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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뻘글은 늘 기분이 좋지 않을 때 쓰게 되어서... ^^; 죄송합니다.
최근에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었네요.
(많이들 아시는 쓰레기 이벤트, 상품 취소 크리 등등 제외하고)
[ 가스보일러 AS센터 상담/문의 ]
집이 오래된 2층짜리 단독주택인데, 1층은 세를 주고 있었습니다. (20년 정도... 계속 전세였다가 최근 2년만 월세)
그런데, 전세였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월세를 받아도 수리비가 상회하는 듯 하여 계약만료 후 그냥 비웠습니다. (집이 워낙에 안 좋아서)
겨울이 되니, 난방 파이프의 난방수 때문에 얼어 터지는 일이 발생할까봐 난방수를 빼기로 했는데...
주변에 (가게도 거의 없어요.) 몇 군데 업자를 알아보니, 일정이 안 되거나 할 줄 모른다(?)고 하여...
보일러 AS센터에 혹시나 하고 문의를 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별 기대 안 했죠.)
처음 전화받은 상담원은 한참을 듣더니, 모델명을 알려주면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했습니다. 응?
마치 설명동영상도 있는 듯 얘기했고, 메일로 줄 수도 있다고도 하고...
하다 안 되면 기사 부르라고...
그 때는 밖에서 전화하는 거라, 모델명 확인 후 다시 전화드리겠다 하고...
좀 전에 확인해서 전화를 했는데, 물론 다른 상담원이 받았죠.
앞서의 전화를 설명하고 모델명 알려줘도... 잘 모르는 눈치...
결국 전문기사가 다시 전화할 거라고 하더군요.
나중에 전문기사라는 사람한테 전화가 왔는데...
기계가 있어야 할 수 있지 일반인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처음에 상담원이 잘못 얘기한거냐, 모델명 확인해 달라고 하던데... 하니, 모델명이고 뭐고 그런 거 없다는군요.
기분 상해서 보일러 측의 AS는 안 부르기로 했습니다.
[ 종합병원 의사/간호사 ]
최근에, 등허리 피부 쪽에 낭종이 생겨서 외과 수술을 했습니다.
가깝지는 않지만 걸어갈 수 있는 곳에 종합병원(시립병원/2차의료기관)이 있어 거기서 상담받고 했는데...
상담하는 날, 1분 정도 상담...
수술하는 날, 동의서 쾌속으로 설명 후 수술... (입원이 필요한 수술은 아니고 간단한 수술입니다.)
그 후 2~3일마다 소독 거즈 교체... 이 때는 정말 5초만에 떼고 붙이고 처리... (잘 안 붙여서 제가 화장실 가서 다시 붙이기도...)
뭐, 바쁘고 기계적이고 이런 건 이해하는데... 환자가 불안한 부분에 대한 신경을 너무 안 쓰더군요.
마지막 날은 (이제 오지마세요 하는 날) 실밥 뽑고, 뭔가 다른 테이프를 붙였는데...
의사는 나가서 간호사 설명 들으라고 하고,
간호사는 (기계적이라기보단 귀찮아 하는) 이렇게 붙여라 하고 끝...
왜 붙이는지 무슨 테이프인지 설명은 없고... (심지어 의사가 붙여준 거랑 떨어지면 새로 붙이라고 준 것도 다르게 생겼던데)
나중에 제가 찾아보니, 3M Steri Strap인가, 수술 부위 벌어지지 않게 잡아주라고 하는 거더군요.
(이것도 의사가 붙여준 건, 너무 대충 붙였는지 붙이자마자 반 이상 떨어졌던데)
뭐, 그냥... 병원은 웬만하면 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만 다시...
(지난 1~20년간 치과 스케일링 말고는 몇 번 안 되긴 하지만... 상대적으로 치과 스케일링은 훨씬 친절했네요. 도움되는 얘기도 해 주고)
[ 카드사+이통사 캐쉬백 이벤트 ]
몇 달 전에 새 이벤트가 있어, 기존에 할인 받던 다른 카드사 카드 대신 이 카드사 카드 새로 발급닫아 자동이체 변경을 했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 입장에선 동일 조건인데, 새 이벤트는 새로 시작해서 기간이 더 기니 갈아탄 것이죠. 아, 정확히는 동일 조건은 아니군요. 먼저 카드사 것은 청구할인, 얘는 캐쉬백)
발급 받고 자동이체 신청하고 실적 조건 채우고, 자동이체 된 것 확인하고...
첫번째 캐쉬백 들어오기로 한 날 확인해 보니, 안 들어왔더군요.
그래서, 고객센터 전화...
(몇 번 전화통화 및 이메일 문의 등 왔다갔다 했습니다.)
정리하면, 카드 신규일 때 적용되는데 너는 예전에 같은 카드 발급받았다 해지했으니 해당이 아니다...라고 하네요.
(정확히는 같은 카드는 아닙니다. 브랜드명은 같지만, 해당 이통사 제휴카드로 새로 나온 것이니... 지들 카드 코드로는 같다고 하네요.)
근데, 그 이벤트 아직도 이통사 페이지에 걸려 있는데 '신규'라는 조건이 없습니다.
(이벤트 많이 겪어 봐서 그런 건 제가 꼼꼼히 봅니다.)
아예, 카드 발급이 조건이라는 말도 없고 '보유'라는 표현으로 해당 카드 있으면 제공되는 혜택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상담사한테는 "이벤트 읽어봤냐?", "니들 내부조건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고객한테 보여준 조건이 기준이 아니냐?"라고 해도...
실제 이벤트 들여다 보는 것 같지고 않고, "위(?)에 확인했는데, 신규가 아니라 안 된다고 한다."만 되풀이...
...
신문고에 민원 넣었습니다.
금감원인가로 들어가는 모양이더군요.
거기서 온 답변은,
"자율조정 대상이다."
???
카드사에 다시 문의했더니, 담당자가 정해지면(?) 연락하겠다...고 하고,
하도 연락이 없어 다시 문의했더니,
금감원이랑 얘기 끝내고 연락하겠다...고 하네요.
이게 3주 지났습니다.
차라리, 이벤트 문구 잘못 표시했다...라고 하지.
제가 ICT서비스(회사 그만둘 시점에는 이렇게 표현하더군요. 예전에는 IT서비스였는데... 물론 사람들은 그냥 SI라 하고)업계 회사 다닐 때는 (중소기업도 있어봤고, 대기업도 있어봤는데)
어떻게든 고객 이해시키려고 했었는데... 흠... (물론 제 개인의 잣대 같은 건 없고, 회사의 지침대로 하는 거였지만)
P.S.
공공 프로젝트 할 때 어떤 고객(공무원이죠.)은 전기밥솥 사달라고 하더군요. ^^;
당연히, 프로젝트에 필요해서가 아니고 지가 필요해서...
말도 안 되는 것이긴 한데...
한쪽으로는 극한의 고객도 겪어보고, 한쪽으로는 기본(? 매뉴얼?)대로도 안 되는 상황도 보고... 그렇네요.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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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반 2번은 예민하게 생각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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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너티 사이트들 보면 이쪽 업계 분들이 많은 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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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o라미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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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일부러 업체명은 언급을 안 했지만... ^^; (카드사나 병원이나 보일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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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카드 이야기는 A사에 수정 요청하겠다고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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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댓글 첫줄과 같은 내용을 들으셨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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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월말 체크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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