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7-11-21 23:13:02 조회: 452 / 추천: 5 / 반대: 0 / 댓글: [ 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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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투경찰로 경찰청에서 복무 중이었는 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한통 걸려왔어요.
아들이 지금 교통사고가 나서 수술비가 필요하다고....
꽤 오래전 일이라 수법도 지금 들으시니 유치하죠?? ㅎㅎ
어머니께선 "아들이 지금 경찰청에 있는 데 무슨 사고에 병원이라고 느그들 사기꾼이지~!!!"
하고선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무실로 전화하셨더라구요.
계장님이 어머니 전화 왔으니 받으라고 바꿔주시던....
경찰이건 검찰이건
필요하면 무조건 공문서로 이야기 합니다.
전화로 구체적인 요구를 하지 않습니다.
서류가 도착하기 전에 이러 이러한 서류가 도착할 테니 협조 해달라고 전화는 할 수 있습니다만
속지 마세요 ㅠㅠ
그리고 경찰관이 사무실 전화나 개인 휴대폰으로 조사 받으라고 전화 올 수 있습니다만...
이건 참고인 조사라 어느 정도 무시하셔도 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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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뉴스가 많아서 분대장때 부모님들께 전화해서 걱정되면 중대로 제이름대고 물어보라 했는데 되려 돈달라는 전화냐고 의심받았어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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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하면엄마한테혼난다님의 댓글 음주운전하면엄마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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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복무 중에 경찰이라고 전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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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침착하게 대응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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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름까지 알고 있던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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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관공서는 절대 친절하지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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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일반인들은 절차와 처리 과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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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에 있는데 다쳤다는 전화 두번 받았네요. 심지어 제가 다쳤다는 전화를 직접 받은 적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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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같이 말장난 쳐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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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엄마가 다쳤단 전화받고 놀래서 집에 전화한 경험이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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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아픈 데를 툭툭 잘 건드리는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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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0대초반에 중고나라로 10만원정도 사기당해서 신고햇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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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빠요 ㅜㅜ 저 어렸을 때 엄마한테 저 납치됬다고 보이스피싱 전화왔었는데 막 비명소리도 들리고그랬대요. 엄마가 엄청 당황하고 놀라셔서 진짜 제목소리인줄 알고 속을뻔하셨어요 ㅜ다행히 그 시간이 원래 학교에 있을 시간이라 아빠가 학교에 전화하셔서 저 무사한지 확인전화하고 끝났었네요. 지금 생각해도 화나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