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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그랬지만 딱 10월에서 11월 사이 시작 됩니다.
다람쥐 처럼 이 재료 저 재료 다 수집하여 쌓아놓고 저 보고 처리하라는듯 초롱초롱한 눈망울
작년에는 산수유청 만들고 씨 빼서 말리고 모과 16개를 구해와서 그거 다 씻고 잘라서 청 만들고
무 사와서 동치미 담그고 양배추 사와서 피클 담그고 .....
좋을거라 생각하시죠? 문제는 이 일을 제가 주도하에 합니다. 제가 혼자할때도 있고요
냉장고 재료 채우고 상하는거에 질색을 제가 하기 때문에 그걸 역 이용하는것 같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냉장고가 채워지고 있고 겨울나기 준비를 하는것 처럼 재료를 사옵니다.
아내의 퇴근이 무서워지고 있습니다... 그저께는 오이& 양배추 피클 어제는 동치미와 쪽파절임
오늘은 제발 두손에 가볍게 퇴근하셨으면 합니다 . ㅠ.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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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성실니즘 vs 귀차니즘이 붙으면 귀차니즘이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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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그리하질 못해서 어제는 동치미 담그고 넉다운되서 씻지도 않고 잠들었다가 씻고 새벽에 잠들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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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분 혼자 먹는것도 아니고 가족을 위해 만드는건데 좀 도와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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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불만이라는건 아닌데요.. 문제는 작년에 담그에 놓은 청도 반이상 못먹었고 무엇가 저장하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서 심려스러워서 그렇죠 냉장고 자리도 없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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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동료나 친구끼리 월동준비로 뭐뭐 담았다더라 라는 수다떨면서 나름 정보를 얻으시는 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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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맞는말인듯 해요 누가 멀 집에서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좋더라 라는 말이 나오면 몇일내로 그 재료가 집에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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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 못 보는 사람이 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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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이 많으십니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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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친구가 아내입니다. 신혼이라 아내라고 하기가 머해서 여자친구라 했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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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니고 글 아랫부분 지난 글 목록에 보이길래 눌러봤어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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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신혼인데 아내랑 새벽에 데이트 한다는게 선배님들도 많으셔서 좀 쓰기가 부끄러워서 여자친구라 자칭했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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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도 그렇게 담가 놓은 온갖효소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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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썰기가 진짜 힘들지요 작년에 물집 잡혔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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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야되는 사람이 저랑 엄마이긴 하지만 진짜 썰다보면 악!! 그냥 안마시고 아플래ㅠㅜ 이런소리가 절로 나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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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와도 귀찮은일 다 해주니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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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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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설거지는 해줍니다 제가 막 만들고 설거지 쌓여있으면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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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가있는다하고 장모님 장인어른 모시고 놀러갔다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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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잘해야 늙어서 대접받는다고 어르신들이 말씀하시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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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아내가 그럽니다. 자기를 위해서라도 오래살아야한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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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답이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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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다람쥐한테 그런 습성이 있는줄은 처음 알았네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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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더 멋진 남편이신 것 같습니다 :)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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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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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얘기인줄....해마다 모아오는 종류도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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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닐꺼예요 같이 무엇을 만든다는거 되게 좋더라고요 ^^ 좋은 남편 두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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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처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한 결혼 생활 되시길 바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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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햄볶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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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분들 은근 청 또는 피클류에 대한 로망이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직접 담으면 구매하는것보다 훨씬 저렴하긴 한데 저희집도 결국 다 못먹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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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클 귀신입니다. 밥반찬으로 피클을 먹죠 ㅋㅋ 청은 담그어 놓고 먹어야지 먹어안지 하더니 여름에는 그래도 좀 먹더니 요즘에는 아예 안 먹네요 오미자청, 모과청, 산수유청, 바나나식초, 파인애플 식초, 레몬청 , 사온 깔라만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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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어갈수록 여자분들은 그런게 좀 심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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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을때 장모님한테 전화오면 채널을 돌립니다. 어디에 머가 좋다고 나오는 프로그램들.... 정보공유가 활발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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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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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는 산골에만 있는게 아닌것 같아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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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 얘기인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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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압박감이 있죠 먹기 싫어도 소진해야한다는 압박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