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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길이네요.
 
공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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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6-23 21:31:43 조회: 383  /  추천: 2  /  반대: 0  /  댓글: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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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금요일입니다.

직장인에게는 일주일의 마무리가 되는 소중한 시간이겠지만
구직자분들에게는 같은 일상 중의 하루겠죠.
딜바다 내에 신입 구직자 분들 많으신 것 같은데요.

퇴근하는 길에 관련 글을 보니 이런저런 생각이 나서..
기업들이 신입을 기피하는 간단한 이유를 제 사례를 바탕으로 알려드리면.. 조금이나마 이해는 가지 않을까 싶어 실무자 입장에서 한글자 적어봅니다.

제가 하는 일이 약간 유니크한 편인데다.. 동종업계에서는 국내 업계 1위라 항상 인력난에 시달리는데요.
죄송스럽지만 막상 저도 일 신입 뽑아준다고 하면 싫다고 거절합니다. 반드시 동종업계 나 유사업무 경력자만 원해요.

왜냐.. 2가지 정도의 이유가 있는데요
먼저 첫번째..회사에서는 인력을 투입하면 바로 성과가 나오길 원하기 때문이죠. 실무자 입장에서는 현재 인원이나 신입 추가되나 할 수 있는 성과는 정해져 있지만.. 회사에서는 조직의 규모로 성과를 판단해버리기 때문에 기피히게 됩니다.
두번째..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약 8년간 근무 하면서 신입 많이 받아보고 교육했죠. 제 년차가 있다 보니 해야 할 일도 늘어나는데(다른 회사는 년차가 늘면 일이 줄어든다던데!) 신입사원 교육까지 하기가 버겁습니다. 기본적인 교육이야 인사팀에서 일정기간 교육 받고 오겠지만.. 업무 교육의 일정량을 맡아야 하고.. 업무 체킹하는 것도 경력자 대비 훨씬 많이 신경 써야 하고요.

물론 신입들의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 같은 부분에서 활력을 받을 때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경력직과 일하는 것이 훨씬 편합니다.

모든 기업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회사에서도 경제가 어렵고 경쟁이 심화되니 직원들에게 실적 압박을 주고 여유를 주지 않는 부분이 있고요. 옳다 그르다의 개념이 아니라 그에 따른 실무자 입장에서 이런 측면이 있다는 것 정도만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추천 2 반대 0

댓글목록

오늘하루도 고생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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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빔국수님도 푹 쉬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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